■때: 2023.3.30.목
■코스: 경북 경주시 두꺼비밥상-용문사-작은마석산 갈림길-직진-마석산(531M)-멧돌바위-남근석바위-Back-우틀-유두바위
-대포바위-Back/원점회귀(B코스)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빛고을목요산악회 따라서
■차기 산행지:
○4.6(목): 경북 경주시 단석산진달래꽃/빛고을목요산악회
○4.15(토): 충남 보령시 외연도/빛고을목요산악회
○4.19-21(수-금,2박3일): 강원 횡성군,화천군,양구군 DMZ 민통선내 백암산, 두타연 금강산 가는길 등
/빛고을목요산악회
○5.4(목):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팔달산-숙지산/빛고을목요산악회
○5.18(목): 경북 안동시 왕모산/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미답지인 경북 경주시 마석산-봉화대봉 산행날이다.
당초 대기자가 만석을 넘어 10명을 초과할 정도로 성황리에 접수가 되었는데, 하루이틀 지나며 시나브로
취소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만석 대비 -3석까지 쪼그라드는 기현상이 생긴 산행날이었다.
암튼 광주를 떠나 강천산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맞춰 주먹밥을 나눠주고 차내에서 단무지랑 먹도록 나눠
주고, 대구 논공 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쉰뒤, 3시간여만에 초입지인 두꺼비밥상 식당 앞에 도착했다. 오늘
은 빛고을목요산악회 역사상 최초로 C코스가 없는 날이었다. 나는 2박3일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어제밤
11시에 귀가한 터라서 여독이 안풀려 부득이, 와이프랑 함께 B코스를 선택했다. A코스는 B코스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선택하여, 두개의 코스로 양분되어 당초 제시한 13KM의 코스보다 작게는 3KM 부터 6~15
KM를 초과하여,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준족들이었다. 다시말하면 다들 그러고도 제한된 6시간내에 산행
을 마친 날이었다. 그러나 A·B 코스 공히 기기묘묘한 바위를 다 보려면 성원봉을 지나 아래까지 더 내려가
야 하는데, 제대로 다 보고 온 회원들이 거의 없는 듯 해서 아쉬웠는데, 나 조차도 혼자가기가 어색해서 포
기했다.
한편 국립공원 지역이라 취사가 불가하여, 미리 준비해간 홍어무침ㆍ돼지머리고기ㆍ된장국과 함께 뒷풀
이를 마치고 나서 귀광길에 올랐다. 다들 뒷풀이 메뉴에는 대체로 만족해 하는 느낌이었다.
단지, 매번 느끼지만 맥주 2박스 24병과 소주 1박스 20병 및 막걸리 5병을 제공하는데도, 다른 산악회를
수없이 다녀봤지만 그들은 거의 술을 안먹거나, 먹드라도 울 산악회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예컨
데 막걸리 6병에 소주 6병을 준비해 온 산악회 조차도 그것마저 다 못먹을 정도로 안먹는 산악회가 많다)
훨씬 적은 술을 마시는 걸 봐 왔던 터여서, 울 산악회는 항상 부족하니 무슨 술을 많이 마시는지 술 애호가
만 오는가 아이러니하다.
아무튼, 비교적 긴 코스를 타고 내려오면 술이 땡길것은 자명한 일이니 이해할 일이긴 하다. 많은 회원님
들의 참여하에 전 코스에 걸쳐, 온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꽃 잔치는 처음 본 놀라운 코스였다. 더욱이
모든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많은 진달래꽃과 목련꽃은 처음봤다는 평이어서, 다행히 때를 잘 맞
춘 꽃 산행이었다.
오늘도 애초에 만석을 넘어 10명을 초과할 정도로 전폭적인, 관심하에 적극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
께 감사드린다.
■산 소개: 마석산(磨石山531m)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와 외동읍 제내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상봉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마석산(磨石山)
이라고 하였다. 산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많고 나무로 뒤덮인 정상에는 헬기 착륙장이 있다. 북서쪽으로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가 이어지며 남쪽 산 아래로 904번 지방도로가 지나간다. 정상 부근의 거대한
암벽 위에 새긴 높이 4.6m의 백운대 마애불입상(경북유형문화재)과 마석산삼층석탑 등의 유적이 있다.
첫댓글 남근석 바위는 못 찾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
맷돌바위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있던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