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와 상생·창의로 기술혁신 '한 길'
전문가 및 우수 설비 보유, 자체 기술연구소 설립
안락한부산진교당 통합 큰 역할, 모두가 내 가족
세계 최고의 정밀 가공기술을 추구하며 '인화·창의·책임'의 사훈아래 자동차부품 제조에 일획을 그어온 (주)이원정공의 대표 오원룡(법명 도정) 교도를 안락한부산진교당에서 만났다. "이원정공은 1982년 설립된 회사로 정밀가공 기술을 요구하는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설립 이래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에게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오 교도는 회사와 사원간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1997년 IMF시절 단 1명의 구조조정 없이 전 사원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갔고 그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꿰했다. 노동조합이 생기고 2008년 이후 9년여 동안 노사분규가 없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모두가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이 내 가족이고 내 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오랜 경험을 함께해 온 직원과의 믿음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를 갖고 부당한 방법으로 거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현재 부산울산교구 교의회의장, 부산울산교구 원경영인회장, 영산선학대학교 이사장, 안락한부산진교당 교도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교당 일이라면 한 걸음에 달려오는 그는 안락교당과 부산진교당의 통합을 이끄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예전부터 스승의 뜻대로 하면 그르치는 일이 없습니다. 저에겐 교무님들이 스승이기 때문에 항상 교무님들이 하자고 하는 일을 따라갑니다. 안락교당과 부산진교당이 전국 통합교당 1호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교무님들과 교도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이원정공 버스를 타고 야유회를 가는 등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죠. 지금은 교무님과 교도님들의 마음이 잘 맞아 시너지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조력이 필요한 두 교당이 모여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통합교당'의 롤모델이 안락한부산진교당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는 부모님인 인산 오인한, 교타원 김법용심 대호법이 설립한 영산선원(현 영산선학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내비쳤다.
"영산선학대학교가 존재하는 목적은 '전무출신 양성'입니다. 기간제, 편입생의 증가로 인해 재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특색있는 전무출신들이 많이 양성되길 바랍니다."
▶◀출처: 원불교신문
[기사원문보기]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