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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50 민둥산(강원 정선) 산행기 (2007.11.11) - 19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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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증산역->증산초교->완경사코스(?)->민둥산 정상->급경사코스(?)->증산초교-증산역
- 참가자 : 김희철,이승한,유홍석,이성산,김학영,박진수,이봉수+처,이현,이영호,이곤, 김국제,엄지도,임수택,채영진,조시용,김동영,김중모,윤재경+친구,김윤정,유선동 박시명,오수경,신승호,최대석,김두원,김정관,정미경,김숙자,장혜숙 계 25명 + 6명 =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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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길) |
* 산행거리 : 6.2km - 등산 : 3.5km - 하산 : 2.7km - 도보 : 왕복 40분거리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 등산 : 1시간 30분 - 중식 및 기념촬영 : 55분 - 하산 : 1시간 5분 |
08:00 청량리역 출발 11:50 강원 증산역 도착 12:20 산행시작 13:10 쉼터 13:50~14:45 민둥산 정상(1,119m) 15:15 쉼터 15:50 산행 끝 16:15~17:50 하산주 18;30 증산역 출발 22:15 청량리역 도착 해산
* 민둥산 : 높이 1,119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은 단풍, 억새가 동시에 시작된다. 특히 민둥산의 억새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민둥산(1,119m)은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산이다. 또한 산 정상 가까이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도가도 끝없는 평야같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등산객들을 압도한다. 마치 거대한 왕릉을 연상케하는 민둥산은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민둥산의 억새들은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조밀하게 서식해, 빠른 지름길로 등산코스를 택했다가는 자칫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빠져들기 쉬워 헤쳐나가기 어려울 정도다. 민둥산하면 억새풀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는 소나무 숲도 산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산뜻한 공기도 제공해주곤 한다. 1970년대 초반 동국학회에서 일본의 저명한 학자와 공동으로 이 발구덕마을 주변을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발구덕 주변의 구덩이들은 지질학적으로 석회암 토지의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사발 모양의 움푹 팬 땅인데, 아래가 큰 동굴이 있어서 지표면과 통한 굴을 통해 흙이 자꾸 빠져 나가기 때문에 비가 오면 순식간에 구덩이가 형성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는 것. 이 가설이 옳다면 발구덕 아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이 조사를 뒷받침하듯 지금도 발구덕에는 구덩이들이 갑자기 생긴단다. 얼마전 태풍 매미때도 갑자기 밭뙈기 한켠이 푹 꺼져 구덩이가 만들어져 버렸다고..... 뿐만 아니라 발구덕주변의 민둥산 자락쪽에는 곳곳에 알 수 없는 굴들이 있고, 제법 큰 굴들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다고 한다. 더욱 신기한 것은 가끔씩 발구덕 곳곳에 고여있던 물이 갑자기 땅이 푹 꺼지면서 구덩이 안으로 휩쓸려 들어가 버리는데, 그 황토물이 민둥산 아래 증산초등학교 뒤의 작은 굴에서 쏫아져 나온다고.... 청량리역을 08:00에 출발한 기차는 11:30분경 자미원역을 지나 목적지인 정선에 가까워 지면서 기차창밖으로 보이는 끝물 단풍풍경이, 군데군데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군락들이 주변과 조화를 이뤄 참 아름답다. 보름전 동해 두타산 산행에 이어 같은 코스의 기차여행인데, 아침에 출발을 하니 창밖의 경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기차를 이용한 산행에 31명이나 참가를 헀으니 산행을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고생한 총무도 보람을 느낄 것 같다. 날씨가 흐려 혹시 비가 올까 우려도 됐지만 기우였고 오히려 산행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12시가 다되어 증산역에 도착하니 산행은 12시20분에야 시작이 되었다. 산이 뽀족하게 생겼는지 완경사코스로 올라갔는데도 정상까지 내내 경사가 가파른 것 같고 능선길이 거의 없다. 40분정도 오르니 쉼터에 우리 산우들이 모여서 쉬고 있는데, 김희철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막걸리를 준비해와서 힘들어 하는 산우들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1시간을 좀넘게 지나서부터 억새밭이 나타나면서 정상까지 쭉 펼쳐저 있는 풍경이 장관인데 여기저기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철이 조금지난 억새풍경이 이럴진데 한창때의 억새경치를 상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 같다. 1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산우들이 자리를 잡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 보니 나무들이 별로 없고 갈색으로 물든 산이 햇빛과 조화를 이뤄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한다. 급경사코스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올라올 때보다 억새와 주변경치가 더 좋아 발길을 자주 멈추게 한다. 내려오다 보니 자동차도로 쉼터가 나오는데 표지판을 보니 하산길의 절반 지점이다. 잠시 쉬고 나머지 1.3km를 30분만에 내려오니 어? 짧네~ 아쉬운 느낌도 든다. 하산주는 증산역근처에서 돼지갈비와 삽결살로.............. 18;30분 증산역을 출발한 기차는 거의 4시간만인 22:15분에 청량리역에 도착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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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청량리역 출발(08:00)
눈
감기 - -
시합 - 심판 -
중
멋하러 들 내리셨는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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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역
도착 (11:50)
산행시작(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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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13:10) 막걸리를
준비해온 김희철이 산우들에게 봉사를 하고 있다.
억새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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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주(13:5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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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김추자 노래 "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완경사나
급경사나 그게그거....
산행
끝(15:50) 오늘의
하산주집(16:15~17:50)
채영진
총무 윤재경회장 신승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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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고추칵테일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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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얘들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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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손에서 빛이 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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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0월의 두타산이 너무추워서 날씨를 걱정했었는데 산행하기 너무좋은 하루였읍니다 기차여행도 색다른 즐거움을주고-- 아 실장님 카메라가 바뀌니 사진이 더 깨끗해진거 같으네
개인적으로 악조건속의 산행이라 기억하기 싫으나 이제 사진을 다시보니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였음. 다시보자 친구들!
이동 시간에 비해 산행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진을 보니 즐거웠던 기억이 새롭네요 동영인 이 많은 사진들을 언제다 찍었데 수고 많았다
사진기가 ㅡ좋아서인지 인물들이 화장한거처럼 보이네. 매산행마다 개선할 점을 다음 산행시 안주 삼아 얘기합시다. 그리고 사진 보니 미경이 간만에 제짝 찾아갔네
동영이, 사진 올리느라 고생했다. 총산우회로 보낼 단체사진 원본 하나만 메일로 보내주기 바란다. 다들 즐거운 산행이었으면 좋겠다. 50회 산행을, 서로 배려하며, 예의를 지켜 모처럼 참석한 사람들이 다시 함께 가고싶은 마음이 드는 산행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자. - 박시명
죄송합니다.
그래 우리가 조금 더 절주만하면 더 업그레이드될수 있을텐데-- 이제 우리도 나이가 연세가되어가니 말보다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도록하자
항상 좋은 친구들과의 산행은 행복하다네. 다만 음주량이 과하여 주변에 피해를 준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있다네. 체신을 지킵시다.-신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