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라
요한복음 17:20-26
1924년 제8회 올림픽에서 100미터 달리기 선수였던 에릭은 금메달 유망주였는데, 주일날 경기가 배정되자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그때 영국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고 온갖 욕설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렸는데
사람들이 와서 권유하기를 400미터가 남아있는데 뛸 수 있느냐?
그 물음에 에릭 리들은 해 보겠다고 대답합니다.
사람들은 400미터에 출전한 에릭 리들을 보면서 얼마 달리지 못하고 뒤쳐질 것이라고 여겼지만 그는 당당하게 금메달을 땄습니다.
기자들은 어디에서 이런 기적이 나온 것이냐고 물었을 때
에릭 리들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100미터까지는 내 힘으로 뛰었지만 나머지는 하나님의 힘으로 뛰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본문 2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하나 됨과 연합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기도 속에는 아들이 아버지와 하나가 되셨듯이
성도와 교회 역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됨을 힘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하나가 되고, 성도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지체는 자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 되기를 거부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서로 귀히 여기며 사랑하는 자가 될 때
우리는 서로 연합과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2. 서로 섬길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영광은 무엇입니까?
부와 권력과 자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영광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이러한 개념을 완전히 뒤엎으셨습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을 보면
자신이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섬김을 받는 자가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가 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영광이라는 개념을 성경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교회가 웅장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고,
유명한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서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지체된 형제를 나도다 낫게 여기며
존중하며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본분이기 때문이며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가 날마다 서로 연합하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예수를 바라봄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신실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