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팜페이를 사용 중인 약국에 한해 티머니카드로 교통비 충전과 의약품 등 생활용품 구매가 가능하다.
6일 대한약사회와 크레소티는 한국스마트카드(대표이사 최대성)와 협력해 전국 약국에서 티머니 충전, 결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약사회와 한국스마트카드, 크레소티가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약국 전용 티머니 프로그램 개발, 보급은 스마트카드와 약국 프로그램 업체 중 크레소티가 단독으로 맡았다.
따라서 팜페이를 사용 중인 약사에 한해 따로 단말기 교체 없이 현재 사용 중인 신용카드 단말기로 바로 티머니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티머니는 충전이나 구매 등의 서비스가 '터치' 방식인 만큼 현재 팜페이를 사용 중인 약국은 현재의 패드를 '서명 패드'로 교체해야 한다.
크레소티는 연매출 3억 미만의 소형 약국은 무상으로, 3억 이상의 중대형 약국의 경우 1년간 월 6000원을 분할 납부하면 패드 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약국에선 앞으로 티머니 카드 판매와 교통카드 충전, 의약품 구매 대금 지급 등이 가능해 진다.
업체에 따르면 약국에서 티머니 카드를 판매할 시 한 장당 1000원 정도의 수익이, 티머니 카드를 충전하면 충전 금액당 0.3%의 수익이 발생한다.
또 이 서비스를 활용 중인 약국에 한해 티머니 카드 이용자의 의약품 등의 구매 비용 결제도 가능하다.
업체는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동전없는 사회'가 도입되면 약국에서의 티머니 카드 사용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소티 관계자는 "현재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인근, 학원가 등 10개 약국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잔돈으로 발생하는 동전을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등의 방식인 제도에 약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티머니 사용 인구도 현재 2000만명에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 선점적으로 도입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