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전 좀전에 전화를 받았거든여..
"김지윤씨져?여기 피어리스거든여"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피어리스는,,아시겠지만 화장품회사임다..
근데 그 아저씨가 하는말..
이번에 신제품이 나왔는데,그 신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2만명을 폰번호로 추첨해서 경품을 준다는 것이었어여.
들어보지도 못한, 화장품이름을 대면서,무슨 요즘 박지윤이 선전하는
거라느니,어쩐다느니....
암튼 제게 줄 그 경품이란 것에 대해서 얘기해주더군여..
먼저 그 신제품 세트(7종세트였던거 같음),향수세트(폴로스포츠나 버버리같은 향수 언급),제주도 2박3일 무료숙박권...
이 세가지였습니다.
전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지만,준다니까 얼떨떨한 맘에 그냥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구나서 그 아저씨가 세금에 대해 설명하더군여..
경품세가지가 합해서 한 80만원정도하니까..
세금으로 13만원정도를 내야된다는거에여.
(백화점에서 경품을 받으면 무슨 재세공과금인가?뭔가를 내는것처럼..
경품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모름다..-_-;;)
제가 그때 뜨악해서..네?하고 되물었더니..
그 아저씨왈,,25살미만은 아직 돈을 벌 능력이 없으니까
3개월에 걸쳐서 나눠내게 해준다는 것임다.
제가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겟지만..
얼떨결에(아 진짜 어리버리한 제자신이 미워여)
주민등록번호랑 폰번호,주소를 알려줬어여.
사실 저에게 필요한 것들도 아닌데...
그냥 공짜로 주는 줄 알앗는데 세금내라그러고..
그래두 80만원상당의 것을 13만원정도에 사는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자꾸 찝찝해서
인터넷으로 피어리스 홈페이지를 찾아봤져.(진짜 경품행사를 한게
맞고 신제품이 나온건지 보려구여)
근데 그 망할 화장품회사 홈페이지가 공사중이더군여...
그리구 밑에 검색하면서 나온 피어리스에 대한 신문기사를 봣더니..
피어리스가 머 작년 말에 상장해지가 됏다나 어쨌다나..
그럼 부도난 회사인거 아니에여?(어쨌던 망한 회사같은데..)
그래서..불안에 떨고서...소비자 보호원에 접속했더니..
상담신청이 쉽지도 않더라구여..
그냥 만약에 그 경품이 오면 뜯지도 않고 내용증명 발송우편으로
되돌려 보낼 생각인데 괜찮나여?
그렇게 되면 다 해결될 수 있는 것인지..
답변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