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핀다
땡볕이 화살처럼 쏟아지는
돌 틈에서도 모래 가운데서도
꽃은 핀다
비바람이 내리 꽂는 벼랑 끝에서도
꽃은 핀다
벌 나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핀다
열매를 맺지 못해도 꽃은 핀다
내일 이름 없이
그냥 꺽일 때 꺽일지라도
메마른 세상에
한 줄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꽃은 그렇게 말없이 활짝 핀다
- 김형태 시 중에서 -
해늘 임정옥
삶의 활력을 얻으려
오늘은 꽃을 찾아가 봅니다
강렬한 붉은 빛의 에너지 받아 보려구요
쏠라티의 행복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늘 ~보던 얼굴들의 편안함과
새로 만나지는 인연들의 소중함도 있구요
많지 않은 인원으로
용수골 양귀비 축제장으로 출발해 봅니다
강원도 원주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가?
눈깜짝 하는 사이 벌써 도착 했어요
행사장은 평일이라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진않네요
입구에서 빨간 우산 하나씩 들고 입장
와~~
강렬한 붉은 기운이 압도 합니다
한창 만개한 절세미인 양귀비의 매혹
그 예쁜 길을 걸어 볼께요
청명한 하늘에 뭉게구름 다양한 쇼를 펼쳐 보이고
몽실몽실 구름이 너무 예쁨니다
하늘이 마치 가을 하늘 같아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구요
벌도 바람따라 함께 춤을 춥니다
자꾸만 카메라 밖에서 약올리고 있어요
양귀비 꽃이 주연이라면
오늘의 조연들도 너무나 예쁜 모습입니다
보리밭은 어떻구요
보리와는 생김새가 다르네요
밀입니다
선생님을 따라온 어린 유아들이 밀밭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있는 자체만으로도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 입니다
밀밭에 어린 유아들 모습 정말 너무 예뻤어요
햐~~아
작가님들의 감각은 남달라요
보리밭에 누워 보라 합니다
섹시 포즈 해 보지만 모델은 아무나 하나요~ㅎ
깡통 열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몰래 사진 한방 찍으려구요
오~~호
들켰다
열차 대여비 내라 하십니다~~ㅎ
포토죤에서 예쁜 사진도 찍어 주셨어요
감사해요
금강산도 식후경
축제장을 나와서 가까운 근처에
막국수 집으로 갔는데요
맛집인가~?
대기하고 기다리라 합니다
식당안은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오밀조밀
넓습니다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밖에 테이블에서 치악산
막걸리 한잔씩 나누며 막국수를 기다립니다
색다르게 면을 두개로 나누어 하나는 비빔으로
하나는 육수를 부어서 먹게 나오네요
두가지 맛을 한번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꽃구경은 했구요
회장님의 연고지 양아치 고개로 해서 제주도에서
경험하는 신비한 도로 거꾸로 가는 현상이 여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 도로도 회장님 써비스로 한번 들려 주구요
회장님 써비스는 계속 됩니다
용수골 계곡인가~?
회장님만 아는 어느 계곡에 발담그고 놀라고
내려 주십니다
큰 계곡물은 아니지만 맑은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르는 곳에 자리를 하고
싸가지고 갔던 간식 풀어 놓으니 또 한가득 차림이
넘쳐 납니다
가는 길에 막걸리도 샀구요
목도 축이며 잠시 쉼도 가져 봅니다
있는 동안 계속 발을 계곡물에 담그고 있었더니
밖에 나와서도 한참동안 발이 시려웠고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늘 써비스가 너무 많아요
회장님 지인 느타리 버섯 농장에 들렀습니다
농장에 들어가 느타리 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구요
씽씽하게 자라나온 느타리 버섯을 생으로 맛보기도 했네요
구매해온 느타리 버섯은 저녁밥상에 냠냠~~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무한 써비스 회장님 감사드리구요
꽃들의 매혹에
청명한 하늘의 구름에
어린 아이들의 순수를 읽으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 되었습니다
첫댓글 빨간빛의 매혹(용수골 양귀비 축제)
정감있는 스토리를 엮어주시네요
한참 머물어 봅니다
양아치마을까지 섭렵하셨으니 원주 이야기 거리가 많으시겠습니다 ㅎㅎ
해늘님
여행기에 푹욱 빠져
웃고 또 미소지어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