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회장의 구속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계획 심의도면 검토작업이 마무리 되는 등 일부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금 확보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지 반신반의 하고 있다.
고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지방건축위원회를 개최,리솜리조트가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사업을 위해 제출한 생활숙박시설(콘도) 건립에 대한
건축계획 심의도면을 검토해 조건부 가결했다.
이날 제출된 도면은 리솜리조트가 화진포개발사업으로 계획 중인 오너쉽 콘도와 멤버쉽 콘도 중 오너쉽 콘도 건립공사에 대한 것으로,위원회는 건축허가 시
소방도로와
주차공간의 설계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오너쉽 콘도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479개의 객실과 야외 및 실내 풀장,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
건축도면 심의는 건축인허가 서류 제출에 따른 사전 심의의 성격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며 “사업 착공 여부는 추가적인 절차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리솜리조트는 그 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사업부지를 담보로 신탁사업을 추진하면서 올 상반기 계획됐던 착공을 연기했다.
또 최근 비자금 조성과 특혜대출을 받은 혐의로 회장이 구속되는 등 검찰 수사에 휩싸이면서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사업의 차질이 우려돼 왔다.
고성/남진천 jcna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