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말씀 실천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루카 6,43-49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나무와 열매의 인과 관계는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당위를 환기합니다. 누구인가 그러더군요. 머리에서 발까지가 가장 긴 여행이라고요. ‘생각이 실제 움직임으로 곧장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가도 가만히 다시 생각해 보니, 무작정 실천하는 경솔함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겠다 싶습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고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을, 모든 것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바꾸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설익은 생각들이 부지런한 행동으로 이어질 때, 공동체는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고 소모적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는 합니다. 어쩌면 생각을 단단히 다지고 공고히 하는 숙성의 시간이 공동체에게는 필요할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세상에 앞장서 저 멀리 ‘장밋빛 인생’을 제안하는 힐링 센터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이 치고 나가며 흩어 놓은 수많은 아픔과 슬픔을 사유하고 보듬는, 그래서 비가 온 뒤 적셔진 대지가 더욱 단단히 굳어지듯, 세상의 어설픔과 경솔함으로 갈라진 틈을 단단히 메꾸어 나가는 일이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일이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반석’은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꽤 멋진 비유입니다. 우리의 행실로 맺은 열매는 반석처럼 굳건해야 하고, 우리의 생각을 드러내는 실천은 우리 삶처럼 단단해야 합니다. 이리저리 쓸려 다니고 흔들릴 바에야 세상의 논리에 내맡기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오히려 솔직한 모습이겠지요. 지난 시간을 다시 반추해 봅니다. 그리고 작은 것 하나라도 제대로 굳건히 다시 세워 보아야겠습니다. 잘하려 들기보다는 똑바로 할 수 있도록 지금의 생각부터 차근차근 다듬어 보아야겠습니다. (박병규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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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는 비결」
제가 아는 신부님 중에서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자신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다. 다른 사람이 고기 굽는 것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고깃집에서 직원이 구워주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잘못 굽고 있다면서 말이지요.
특히 이 신부님의 고기 굽는 법은 자주 뒤집지 않는 것입니다. 자주 뒤집으면 고기의 육즙이 증발해서 맛이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과 함께 강원도에 한우로 유명한 고깃집을 간 적이 있습니다. 한우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곳으로, 고기 굽는 것을 사장님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이 사장님 역시 남이 고기 굽는 것을 인정하지를 않습니다.
잠시 뒤에, 이 사장님의 고기 굽는 법과 앞서 말씀드린 신부님의 고기 굽는 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쎄 사장님은 고기를 계속 뒤집는 것입니다. 그래야 육즙이 고기의 한가운데 모이게 된다는 것이었지요.
전혀 다른 고기 굽는 법이지만 두 방식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맞는 것일까요?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네요.
“고기는 무조건 맛있는 것 아냐?”
자기 방식만 맞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너도 맞고, 나도 맞고,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어쩌면 고기를 제일 맛있게 먹는 비결이 아닐까요?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책임을 다하면 꼭 성공한다(데일 카네기)>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루가 6,43-49)
わたしのもとに来て、
わたしの言葉を聞き、
それを行う人が皆、どんな人に似ているかを示そう。
それは、地面を深く掘り下げ、
岩の上に土台を置いて
家を建てた人に似ている。
(ルカ6・43-49)
That one is like a man building a house,
who dug deeply and laid the foundation on rock.
(Luke 6:43-49)
年間第23土曜日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ナエゲ ワソ ネ ナル ドッコ クゴスル シレンハヌン イガ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オットン サラムガ カットンジ ノヒエゲボヨ ジュゲッタ。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クヌン タンウル キッピ パソ バンソッ ウィエ キチョル ノッコ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ジブル ジッヌン サラムガ カッタ。
(루가 6,43-49)
わたしのもとに来て、
와타시노 모토니 키테
わたしの言葉を聞き、
와타시노 코토바오 키키
それを行う人が皆、
소레오 오코나우 히토가 미나
どんな人に似ているかを示そう。
돈나 히토니 니테이루카오 시메소오
それは、地面を深く掘り下げ、
소레와 지멘오 후카쿠 호리사게
岩の上に土台を置いて
이와노우에니 도다이오 오이테
家を建てた人に似ている。
이에오 타테타 히토니 니테이루
(ルカ6・43-49)
That one is like a man building a house,
who dug deeply and laid the foundation on rock.
(Luke 6:43-49)
Saturday of the Twenty-Third Week in Ordinary Time
Luke 6:43-49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 good tree does not bear rotten fruit,
nor does a rotten tree bear good fruit.
For every tree is known by its own fruit.
For people do not pick figs from thornbushes,
nor do they gather grapes from brambles.
A good person out of the store of goodness in his heart produces good,
but an evil person out of a store of evil produces evil;
for from the fullness of the heart the mouth speaks.
“Why do you call me, ‘Lord, Lord,’ but not do what I command?
I will show you what someone is like who comes to me,
listens to my words, and acts on them.
That one is like a man building a house,
who dug deeply and laid the foundation on rock;
when the flood came, the river burst against that house
but could not shake it because it had been well built.
But the one who listens and does not act
is like a person who built a house on the ground
without a foundation.
When the river burst against it,
it collapsed at once and was completely destroyed.”
2026-09-12 「わたしを『主よ、主よ』と呼びながら、なぜわたしの言うことを行わないの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3土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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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わたしを『主よ、主よ』と呼びながら、なぜわたしの言うことを行わないの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6・43「悪い実を結ぶ良い木はなく、また、良い実を結ぶ悪い木はない。44木は、それぞれ、その結ぶ実によって分かる。茨からいちじくは採れないし、野ばらからぶどうは集められない。45善い人は良いものを入れた心の倉から良いものを出し、悪い人は悪いものを入れた倉から悪いものを出す。人の口は、心からあふれ出ることを語るのである。
46わたしを『主よ、主よ』と呼びながら、なぜわたしの言うことを行わないのか。47わたしのもとに来て、わたしの言葉を聞き、それを行う人が皆、どんな人に似ているかを示そう。48それは、地面を深く掘り下げ、岩の上に土台を置いて家を建てた人に似ている。洪水になって川の水がその家に押し寄せたが、しっかり建ててあったので、揺り動かすことができなかった。49しかし、聞いても行わない者は、土台なしで地面に家を建てた人に似ている。川の水が押し寄せると、家はたちまち倒れ、その壊れ方がひどかった。」(ルカ6・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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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クビョンギュ神父様の毎日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木と実の因果関係は、学びが実践へとつながら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を思い起こさせます。ある人がこのように言いました。頭から足までが、最も長い旅なのだと。「考えたことが、すぐに実際の行動へとつながれば、どれほどよいだろう」と思います。しかし、あらためて考えてみると、むやみに行動へ移す軽率さについても、同時に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に思います。
木が実を結び、学びが実践へとつながるということを、すべてが目に見える成果を生み出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意味に置き換えることはできません。十分に練られていない考えが性急な行動へと移されるとき、共同体はさまざまなうわさや批判に巻き込まれ、実りのない論争によって疲弊してしまいます。もしかすると共同体には、考えをしっかりと深め、確かなものへと成熟させる時間が必要なのかもしれません。
キリスト教共同体は、世の中の先頭に立ち、遠くにある「バラ色の人生」を提案する癒やしのセンターではありません。むしろ、世の中が先へ先へと進みながら置き去りにした数多くの痛みや悲しみについて深く考え、それらを抱きしめるところです。そして、雨にぬれた大地がいっそう堅く締まっていくように、世の中の未熟さや軽率さによって生じた亀裂を、一つひとつしっかりと埋めていくことこそ、キリスト教共同体の務め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
今日の福音に登場する「岩」は、キリスト教共同体を理解するための、とてもすばらしいたとえです。私たちの行いによって結ばれる実は、岩のように揺るぎないもの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また、私たちの考えを表す実践は、私たちの生き方そのもののように、堅固なもの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あちらこちらへ流され、揺れ動いてしまうくらいなら、世の中の論理に身を委ねるほうが、神様の前ではかえって正直な姿なのかもしれません。
これまで過ごしてきた時間を、もう一度振り返ってみます。そして、小さなことでも一つ、正しく揺るぎないものとして建て直してみたいと思います。何でも上手にしようとするのではなく、まっすぐ正しく行うことができるように、まず今の自分の考えから、一つひとつ丁寧に整え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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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イエス様の御言葉を聞くだけでなく、日々の生活の中で正しく実践す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