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타깃된 소아 발달치료…브로커에 휘둘리는 의료계
의료계, 컨설팅업체 표방한 브로커 불법적 운영 종용 지적
비급여진료만 하는 발달센터 증가 "도수치료 보험금 뛰어넘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소아발달치료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면서 보험업계가 칼을 빼 들었다. 의료계 역시 최근 비급여로만 발달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며 브로커(컨설팅 업체)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험업계가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소아발달치료 관련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놀이·미술 등의 치료는 아예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몇 년 새 급증한 소아발달치료 보험금…경찰 조사까지
이 같은 보험업계 움직임은 최근 몇 년 새 소아환자의 발달치료 보험금이 급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의원급에서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가 전년 대비 최대 38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보험사 자료에 따르면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상위 50개 의료기관은 매달 4000만~1억3400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의원은 의사가 3~4명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으며, 전문과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 2020년까지 관련 보험금 청구가 없었던 의원들이 2021년부터 매달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청구된 보험금만 해도 지난해 1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6월엔 발달지연 어린이를 상대로 무면허 진료를 하고 보험금 19억 원을 받아 챙긴 병원 사무장과 의사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보험업계에선 칼을 빼 들었다. 특히 한 대형손해보험사는 지난 5월부터 음악·미술·놀이 등의 치료를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의료법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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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서 실손보험을 활용한 영업활동이 도를 넘는 경우가 한 두건이 아니다.~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하이푸 시술 등
일부 극소소의 병원과 환자, 브로커를 배불리고,
다수의 국민이 손해를 떠 안는다~
근본적으로 의료계시스템이 문제가 있을테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고,
당장은 이런 식으로 병원을 운용하는 것에는 철퇴를 가해야 한다.~
보험사 타깃된 소아 발달치료…브로커에 휘둘리는 의료계 (medical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