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매뉴얼 #68, 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시스템과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차일드락)

[파랑새]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운전하다 보면 아이는 엄마가 도어 레버로 여는 모습을 기억하고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실제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뒷문을 열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립컴퓨터와 함께 자동 도어 잠금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안심할 수 있게 되었죠.

[ 아이가 자랄수록 팔도 길어지고 잡을 것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

이번 현대자동차 H Manual, 예순여덟 번째 이야기는 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입니다. 낯선 사람이 밖에서 문을 열거나 아이가 문을 여는 것을 방지하도록 운전석에서 전체 도어를 제어하는 파워도어록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 중 동승자들이 실수로 도어 레버를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가 되레 거추장스러운 분들, 작동 소리에 예민한 분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다양한 취향과 주행 환경만큼 현대자동차의 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트립컴퓨터와 함께 알면 더 쉽게 작동 조건을 선택,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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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도어 잠금 / 해제 장치 찾기 및 설정 방법

[ 차종에 따라 모드 버튼(크루즈 옆 버튼)의 위치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

계기판의 트립컴퓨터는 작은 창을 통해 다양한 알림과 설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핸들에 있는 모드 버튼을 누르고 마우스 스크롤 하듯 위, 아래 원하는 메뉴에 OK 버튼을 누르면서 원하는 메뉴를 찾아가면 됩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 혹은 옵션이 많을수록 더 많은 상위 메뉴와 하위 메뉴로 헷갈릴 수 있으니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설명서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 맨 아래 사용자 설정 모드 안에 ‘도어’와 관련된 메뉴가 있습니다 ]

사용자 설정 모드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도어, 트렁크 등 시스템에 대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모드를 몇 차례 이동하면 나타나는 설정 모드를 선택하고 OK 버튼을 누르면 도어/트렁크 메뉴가 나타납니다.

[ 차종이나 LCD 디스플레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도어/트렁크에서 이제 OK 버튼 한 번이면 ‘자동 도어 잠금/해제 설정화면이 나오고 자동 잠금에서는 ‘꺼짐(OFF), 15km/h 이상 속도로 주행시, ‘변속레버가 R, N, D단 이동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잠금 자동 해제로는 ‘꺼짐(OFF), 파워 오프 시, 운전석 잠금 해제 시, P단이동시’ 중에서 본인의 주행 환경에 맞게 설정하면 됩니다.

[ 잠금/해제 알림음도 설정 또는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자동 도어 해제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충돌감지 자동 도어 잠금해제 장치가 있는데요. 만약 자동차 충돌 사고가 일어나 조금이라도 빨리 차량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일 때, 도어가 잠겨 있다면 지체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도어가 잠겨 있고 시동 ON 상태에서 충돌 센서에 충격이 전달되면 도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변경한 설정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고 추가 설정도 마치고 나면 이제 익숙해질 뻔한 자동차의 습성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쳐져 있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차를 받은 그대로 모는 분들이나 아직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은 초보 운전자에게는 귀찮거나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설정의 하위 메뉴, 매뉴얼에서 다뤘던 전편이자 후속편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갈수록 운전자의 바람은 더 많아지고 이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편의장치를 탑재한 차량이 늘어날 텐데요. 그만큼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상태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많을 것입니다. 더구나 트립컴퓨터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 중 대부분이 안전 운전에 있어 필요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더 알아 나간다면 아는 만큼 긴급사항에 대응할 수 있고 나에게 꼭 맞는 차량으로 바꿔가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이로써 아이들이 무심코 뒷문을 여는 걱정도 사라졌죠. 하지만 아이들이 잠금을 해제하고 문을 여는 경우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때는 어린이 보호용 잠금 장치(차일드락)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어린이를 뒷좌석에 태운 후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어린이 보호용 잠금 장치를 조정한 뒤 문을 닫는 것이죠. 그러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게 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내린 뒤 안전하게 아이들이 있는 뒷좌석 문을 열어주면 됩니다.

[ 나에게 필요한 설정은 안전한 곳에 주차 후에 하세요 ]

이번 기회로 트립컴퓨터 작동과 체크, 도어의 잠금해제 제어에 더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행 중 기기조작은 금물입니다. 안전을 위해 변속 레버를 「P」(주차) 위치로 변경하여 차량을 주차한 후 사용자 설정을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운전과 차량관리에 꼭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출처: http://blog.hyundai.com/1927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About 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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