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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6.25 참전국 16개나라 청소년들이 모여 교동에서 평화캠프를 열기로 했었는데 세월호의 여파는 이곳 평화를 꿈꾸는 분단된 조국의 민통선 안 작은 마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처 이렇게
(사)새우리누리평화운동(대표·김영애)은 6·15 공동선언 14주년 기념사업으로 13~15일까지 강화군 교동면에서 청소년 평화리더십캠프를 열었다.인천시의 후원으로 교동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강화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인천지역·대전지역 외국인학교, 새터민학교 학생을 비롯한 다문화 가족 등 12개 단체 참여평화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전쟁과 갈등 그리고 평화에 대한 이해, 평화의 섬이 갖는 희망적 요소, 차세대 지도자들의 평화연대에 대해 평화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배우며 특히 세월호 참사로 충격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자가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활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도력을 쌓는 공부도 병행하는 과정중 14일 교동면 대룡리에 있는 교동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교동면민과 실향민 어르신들과 함께 '교동평화의 섬 물들이기' 행사를 갖고 한강 하구에 속한 (남북) 정중앙에 위치한 교동면을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는데 이달말로 예정된 교동연륙교의 개통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평화의 기운을 앞세우고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교동섬으로 입성하는 행사를 통해 전쟁의 갈등을 전환하고 평화와 통일의싹을 틔우는 글로벌 평화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평화캠프를 기획" 진행하게 된것이다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쪽물을 들여 둥글면 모자라지 않다는 만월을 표현해 보았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손바닥으로 기원도 하고
한장의 손수건에 물들이는 천연염색과정을 통해 가슴깊이 평화와 남북통일을 물들이는 동안 내내 해맑았다.
덕고의 한 여학생은 "선생님 나들길에서 뵈었는데.. 맞죠? "하며 수줍게 인사하고 "그랬구나 덕고 길라할적에 나두 많이 행복했었댔는데 재미있었니? " " 많이요" "오늘도 나들길 정기도보 날인데 평화캠프 와야해서 못갔는데 이렇게 나들길식구를 여기서보네" " 덕고에서 몇명이 참가한거니?" " 6섯명이요" " 재미있어? " " 네" "내일까지 많이 보고 배우고 나들길에서 또 만나자 늘 건강하구 알았지?" " 까르륵 웃으며 " 네 그렇게 할께요." " 안녕~ 반가웠어!"
그야말로 새 역사의 현장에 한발을 디디고보니 바다위에 이렇게 서 있다는게 설렘과 함께 알수없는 무엇이 뭉클 올라온다.
인화리에 교동과 백색화살표가 그려져 교동대교를 향하는 중
다리 중간쯤 왔을무렵의 속도표시 ㅡ 걷는사람은 어떤속도로 걷게될까 ?
이제 저 언덕만 넘으면 옛 작은 도로와 만나게 된다. 다릴 건너면서 넓어진 도로는 다시 좁아져
조용하고 목가적이던 마을은 이제 차도를 쌩쌩 달려댈 속도속으로 드가게 된 민가들
숲속의 기와가 반가운 집 ㅡ 민가라는데 어떤 이웃들이 살아가고 계실까? 다음길엔 한번 가 보아야겠다.
대룡리시장 ㅡ 어디선가 하이킹하시는 님들이 한팀을 이루어 달려오더니 내려서 둘러보며 가고
제라늄 화사하게 핀 교동 다방이며
오래된 동산약방이며
나들길 길표시가 있는 거리도 글쿠
40여년 시계할아버지도 오늘은 문을 열어놓고 밖에나와 두런두런이셨다.
그리 길지않은 시장거리에 제비집은 엄마제비집과 아기제비집도 있고 이렇게 옆으로 나란인 집이 있는가하면 위아래 이층구조의 제비집은 오른편 전선아래
이것은 새로 증축중인 제비집인데 제비들은 연신 흙을 물어나르는가 하면 먹이를 물고 바쁜 엄마 아빠제비들 전선줄에 추녀밑에 부산했다.
이 날은 머잖아 도로가 난다는 이 시장모습을 동영상으로 담는 작업까지 곁들여가며 움직이느라 다소 바쁜척이었는데
사람의 마음은 시장이나 그냥 집이나 다르지않아 이렇게 정갈하게 놓여진 화분들을 돌본 꽃마음은 길을 가다말고 잠시 서서 눈맞춤하게 해 화사하게 핀 군자란에게 손 흔들게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7 갑오년 유월 열아흐레 춤추는 꽃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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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임은 축소되었지만 주제만큼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중심적인 위치에서 움트는 '평화' 남북으로 퍼져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곁에서 지켜보기에도 참 밝고 건강해 보여 든든했어요.
몇명씩 그룹으로 어르신들과 나누는 대화속에 초롱한 눈망울들 진지하고 ,,, .
더운데 시원하게 잘 지내시길요 백리자님 *^ㅡ^*
샬롬원 가기가 더 편안해져서 좋습니다. ㅎㅎㅎ
빠른시일내에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
그러셨구려 서한리 샬롬원!
이제는 곧 다리로 다니게 되니 ... *^*
시계할아버지 몇해전에 인터뷰 한적이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때엔 계시지 않아 서운했는데..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을 뵈네요
반갑습니다
ㅎㅎ 저두 두번은 못 뵙고 패스였는데 이번엔 계셔서 많이 반가웠댔어요.
시장분들은 이제 길이 된다고 하던데 교동을 찾는 사람들은 인사동보다 더 생생한 옛모습
경제적 이익을 드려가며 시계할아버지께 도장받아오기 같은 독창적 교동문화를 판매해아한다고~
시간이라는 마법과 문화ㅡ를 곁들여 팔아야한다고 하는데 어케 될런지 ? 곧 대교의 문이 활짝 열린다는 희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