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삶을 통해 누린 축복을 나누고자 합니다.
2021년 OAT평가를 하며 적용하지 못한 부분들을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특히 전도와 양육에 있어서 시간을 드리지 못하고 있음이 평가되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오후 3시에 아이를 찾아야하기에 출근하고 퇴근시간까지 짧은 시간에 업무를 해야하는 압박에 늘 마음이 분주합니다.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중 수요일 오전 1시간을 배가와 양육을 위한 여리고 기도와 전도 시간을 갖기로 하나님과 약속을 했습니다.
적용 첫날, 리더언니가 함께 해주시겠다고 해서 여리고 기도를 출발하며 여러명을 컨택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언니가 공대쪽 언덕 위에서 컨택했지만 무반응으로 쌩하니 지나간 여학생은 제 학과 후배였습니다. 그는 현재 박사 4년차로 대학원때부터 제 동기의 여자친구이기도 했고 신혼 때 집들이도 왔던 가까운 후배입니다.
하지만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때론 무시하는 말을 하며 곤란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연구실 내에서도 교수님과 후배들과의 관계에서 트러블이 잦으며 후배들을 무섭게 잡는 선배로 알려져 있어 졸업하기만을 바라는 후배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내에서 마주쳐도 반갑지 않은 후배이기도 했습니다.
그날도 인사 후 지나가려는데 후배가 "언니 밥 언제 사줄거예요?" 인사말처럼 하기에 "그러게.." 제 마음에 성령님께서 이 친구가 졸업을 못하고 힘들 때 복음을 전해주는 좋은 기회임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이번주 괜찮니? 금요일 점심에 보자." 하며 적극적으로 시간 약속을 잡았고 전도의 목표가 생기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후배는 기독교에 적대심을 가지고 있어서 금요일에 나눌 간증 내용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먼저 미리 구입한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예상 외로 "언니 요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데 잘 읽을께요." 하며 감사해 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의지했으면 좋겠어~"라고 짧게 나누고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쉽게도 1시간 후 실험으로 급히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밥을 먹고 커피숍에서 복음을 나누려 했는데, 많이 아쉬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밥을 먹으며 최대한 영향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다이어리에 기록한 기도 목록들을 모두 이루어 주신 하나님, 감사목록을 적으며 누린 축복, 운 좋은 사람이 되는 비법 등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듣더니 "언니 그럼 로또에 당첨되도록 기도해봐요" 했습니다.
"로또는 단순히 돈이 생기는 건데 하나님은 돈도 명예도 영광도 함께 주시는 분이야 난 그걸 이번에 경험했어" 하며 최근에 기업과 기술이전까지 인도하신 기도응답을 더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급하게 학교로 데려다주면서 후배에게 보이지 않지만 잃어버린 딸인 너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고 하나님을 부르짖도록 격려해줄 수 있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요 21:16)"
지난 주에 제 연구실에 두 분의 손님이 왔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임교수님과 교수님의 10년차 오른팔 박사입니다.
알고 지낸지는 5년 정도 된 교수님인데 최근 교수님이 제약회사창업을 하시면서 기술적 애로사항을 보완해주길 부탁하셔서 함께 연구하고자 약속을 했습니다.
팔리지 않던 특허들을 회사에서 사용할 뿐 아니라, 회사 지분과 CTO라는 좋은 기회도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창업이고 초기라 여러 운영에 대한 고민 그리고 투자유치를 받기까지 염려가 크셨고, 예교수님은 워낙 발도 넓으시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마음이 가난하셨습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에서 함께 미팅을 마치고 연구실 투어 후 제 방에서 미팅을 하고 있는데 회의 테이블 위 모니터에 붙여놓은 시편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모으시며 제게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박사님도 자연스럽게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상황에 당황했지만 저는 붙여놓은 말씀을 천천히 읽어가며 교수님을 위해 축복기도 드렸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시편37:3)"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는데 교수님도 긴장하신 듯 손을 떠셨고 그 모습이 간절해 보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내려왔다가 가신거 같았다며 위트있는 말을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본인은 샤머니즘을 믿기에 불교도 천주교도 미신도 믿는다며 웃으셨습니다.
저는 "도우실 수 있는 분께 기도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며 격려해드리며 자연스럽게 미리 구입해놓은 성경책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책을 받아 본 정박사님은 본인이 자존감이 낮아 어려움을 겪으셨던 사건 등의 영적 상태를 오픈하시며 편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성경도 읽고 싶었다고 하며 고마워 했습니다.
요한복음부터 읽어보실 것과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가까이 계시기에 언제든지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붙은 말씀 한 구절로 업무적인 미팅이 자연스럽게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자 마음만 먹으면 그 안에서 역사하시고 축복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축복을 경험하니 미팅 때마다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위해 사는 허무한 삶이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불러주시고 작은 자를 통해 사람들을 세워주시는 하나님은 역시 멋진 분이십니다.
영혼과 복음을 통해 나를 빛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단국대 네비게이토의 모든 교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첫댓글 은혜로운 간증에 감사드립니다
굿~~ 순종하는 모습
예비된 사람들이 항상있네요^^
감사하네요. 영적으로 가난한 마음가운데 주님을 꼭 만나길 기도하네요.
아멘^^ 은혜로운 간증 감사합니다 ~
우와~ 은혜로운 간증 감사합니다!!
순종의 삶을 통해 영혼들의 필요를 채우게 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