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업무차 제주의대를 방문하였다.
나를 도와 주는 조교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다.
원주-제주 왕복, 진에어 항공.
원주공항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특이하다.
원주공항은 군사공항이다 보니,
탑승수속 후에 셔틀버스를 타고,
전투기가 있는 공군부대안으로 들어가서
전투기 옆에 있는 여객기에 탑승하였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9월 29일의 제주는 그다지 붐비지 않았다.
제주대 아라캠퍼스와 제주대 병원을 다니면서
학장님, 학과장님, 담당 교수님, 직원 분을 만났다.
준비해간 질문에 대해 충분히 답을 얻었고,
해당 시설을 둘러보았다.
저녁시간에는,
도움을 준 분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간단히 공식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서울-춘천-원주-제주까지의 장거리 이동에
제주의 밤은 이른 취침으로 마무리 하였다.
다음날 아침은 일찍 잠이 깼다.
역시나 바깥잠은 편치 않았다.
전날 받은 자료와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며,
옆방에 머무는 조교 선생님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결국엔 참다못해 아침 10시에 깨웠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전날의 논의 내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각자 돌아가서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였다.
어느새, 다시금 제주공항.
조교 선생님은 면세담배를 샀고,
나는 해부기사님의 부탁으로 면세담배를 사야했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을 날아 올랐고,
제주에서의 1박2일은 그렇게 끝이 났다.
제주 관광은 다음으로 미루었고,
가을하늘의 구름위로 두둥실 떠올라
핸드폰으로 경치를 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