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님이 크게 도와 주셨는데 왜 교만해지는 것일까?" 역대하 26장
어제는 우리 교회 어린이들 특별새벽 기도회가 시작된 날이었다. 나는 어른들 새벽 기도 마치고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 집 근처까지 데려다 주고 교회로 돌아오는데 교회에 새벽 기도 가는 우리 교회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 새벽예배는 어른들 보다 한 시간이 늦다. 그러니 내가 교회로 돌아가는 시간에 우리 어린이들이 교회를 향하여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다들 내 차에 타라고 했는데 ㅎㅎㅎ 아이들이 얼마나 작은 체구들인지 내 차 뒷자리에 거의 8명이 탔다! 세상에나!!~ 태울 수 있는 만큼 태워서 교회로 가는데 다른 어린이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 중 한 아이는 어린 동생을 업고 걸어가는 것이 아닌가! 일단 태운 아이들 먼저 교회에 데려다 놓고 다시 돌아가서 아까 동생 업고 걸어가던 아이가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그 아이랑 옆에 친구들 역시 함께 태웠다. 어제 아침엔 그러니 아이들 태우는 셔틀 버스를 운전했다고 하겠다. 어제 아이들은 184명이 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어제는 "주기도문"을 영어로 모두 외우게 했는데 그룹별로 나누어서 청년부 언니 오빠들이 성경 외우는 것을 돕게 했다. 각 그룹별로 나뉘어서 주기도문을 외우는데 얼마나 크게 외우는지!! ㅎㅎㅎ 다 외울즈음 해서 한 그룹씩 나와서 성경 구절을 합창으로 외우게 했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숙제로 집에 가서 주기도문 10번씩 써 갖고 오라고 했다.
아이들은 자기 집에 여분의 공책이 없는지.. 공책은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내가 사 준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는 아이들 새벽예배 마친 후에 마트에 공책 사러 갔다. 어른들 새벽예배 마치고 난 다음 중.고등부 학생 같은데 꼭 두 녀석이 나한테 와서 인사를 하고 간다.
성경 책 없다고 성경 책 사 달라고 한 두 녀석인데 예배 마치고 꼭 나에게 와서 손을 내밀고 악수하고 인사하고 가는 것이 얼마나 기특한지.. ㅎㅎ
지금 성경 책을 좀 저렴한 가격으로 구하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는 중인데 이 두 녀석 것은 값이 어떠하든 얼릉 사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어린이들 공책 220권 가량 사면서 이 두 녀석 영어 성경 책을 샀다.
성경을 읽고 싶어 한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우리 주님도 우리가 뭐 주님께 딱히 해 드리는 것 바라실까? 성경만 매일 읽고 싶다고 해도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 같다!
할렐루야!! 아침에 아이들의 성경 외우는 합창소리에 감동 감격 감사!!
개역개정 역대하 26장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웃시야 왕의 이야기이다. 그는 아버지 아마샤 왕을 이어 왕이 되었다. 그가 왕이 된 나이는 16세였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52년 동안 다스렸다.
웃시야는 처음에는 자기 아버지 아마샤가 했던 것처럼 여호와의 눈앞에 옳게 행동을 했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도록 가르쳐 준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잘 믿은 왕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웃시야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은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일을 잘 되게 해 주셨던 것이다.
암몬 사람들은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쳤고 웃시야의 이름은 이집트 국경에까지 널리 퍼질 정도로 그의 세력이 아주 막강해 졌다.
그러한 그가 자신의 세력이 막강해 질 수록 자신을 도와 주셨던 하나님을 더 잘 믿게 되었는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경은 참으로 다양한 배역들을 성경 책에 기록해 두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처음부터 하나님을 잘 믿는 왕의 이야기 처음에는 잘 믿다가 중간에 하나님을 버리는 왕의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잘 안 믿은 왕의 이야기 등 등
웃시야는 그러니 처음엔 하나님 잘 믿다가 자신의 힘이 막강해 진 다음에는 하나님을 떠난 왕의 배역을 맡은 자였던 것이다.
그가 막강해지자 그는 왜 하나님을 떠났는가? 그에게는 교만이 그 원인이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을 웃시야는 입증해 준다고나 할까?
근데 참 이상하지? 하나님이 잘 도와 주셔서 힘이 막강하게 되었으면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싶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데 왜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었을까?
지난 주일 어느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다. 미국 선교사님 부부이다. 아프리카 오신지 49년째라고 한다. 정년퇴직도 두 번이나 하셨다고 한다. 남편 되시는 선교사님은 80세라고 한다. 얼굴 표정이 두 분 다 얼마나 온유한지!! 나도 80세가 되면 저렇게 "온유한 모습"이 저절로 풍겨날 수 있을까?
정년퇴직하고 이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인류가 처음 죄를 지은 이유는 바로 "I" "나"를 사랑하는데서 시작된 것 아니겠냐고 말씀하신다.
교만의 시작은 곧 "나"에 대한 지극한 관심 때문이 아닌가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생각이 먼저 나야 하는데 "내가 한 거야!" 이렇게 되면 바로 이것이 교만이 아닌가 한다!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정체성과 함께 "무익한 종"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교만해 진 자의 증거가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해 주신 모든 선하신 일들의 은혜를 잊어 버리는 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성경 묵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해 주신 일들을 잊고 자신의 공로로 여긴다는 그 자체는 바로 하나님이 해 주신 일에 대하여 "감사"를 잊었다는 이야기도 되는것이니까요
주님이 저에게 해 주신 모든 일들이 이제는 너무 "익숙" 해져서 감사도 새롭게 하지 못하는 때는 없는지요?
주신 은혜를 너무나 당연히 여기면 "새로운 감사의 고백"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말이죠!
아마 그래서 성경은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매일 똑같이 받는 은혜라도 매일 새로운 감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어느 날도 어느 순간도 "당연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이 고백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교만의 자리"에 앉게 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어린이들 특별새벽 기도회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들 킴 목사가 설교하는 날입니다. 오늘 킴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모든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오늘의 설교 말씀을 모두 다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장 18절)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4. 23.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사랑하는 내 아들아~ "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그대들 오늘 그대의 새로운 은혜는 무엇일까? 제가 오늘 숙제를 한번 내보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어제 하지 않았던 감사 오늘 새롭게 할 수 있는 감사는 없을까? 이런 거는요. 찾아보면 꼭 생기더라고요. 찾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지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찾아보면 꼭 어디서 나오더라도 감사할 일은 나오더라고요. 제 경험을 보니까 그런데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우리 한번 감사를 찾아볼까요? 묵은 감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감사도 괜찮고 그러나 하여튼 하나님 앞에 새로운 감사를 좀 올려드리는 그날이 되어서
성경 말씀은 분명히 저희들에게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했으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고요. 감사만 잘해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러한 사람이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