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 세금에 대한 기독교인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2장 13절에서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겉으로는 진실해 보이는 질문으로 예수님의 허를 찌르려고 함께 모였습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리이까? 우리가 갚아야 합니까, 아니면 내지 말아야 합니까?” 헤롯당은 로마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헤롯 안티파스를 지지하는 유대인 정당이었습니다. “세금”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단어는 영어 단어 “census”를 제공하는 라틴어 단어에서 차용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모든 시민을 계수하고 각 사람에게 연간 1데나리온의 인두세를 내도록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충분히 알고 계셨으며,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그들의 진정한 의도를 숨기기 위해 그분의 가르침에 대한 가장된 관심을 이용하셨습니다. “왜 나를 시험합니까?” (15절) 그분은 물으셨고 그분의 응답은 한 데나리온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로마 황제가 주조한 이 작은 은화는 일반 노동자나 군인의 하루 품삯에 해당했습니다. 데나리온의 한쪽에는 현재 황제인 티베리우스의 형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 동전이 티베리우스에 의해 주조되었다면 한쪽 면에는 "신성한 아우구스투스의 아들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다른 면에는 "대제사장"이라고 적혀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데나리온의 형상을 보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렌더”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갚다, 돌려주다”를 뜻하는데, 이는 빚을 의미합니다. 가이사의 영토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은 그에게 바쳐진 세금을 그에게 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택사항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모든 시민이 자신을 다스리는 정부에 세금을 납부할 신성한 의무가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로마서 13:1~7; 베드로전서 2:13~1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