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왔더니 노훌멘토게에 제글을 못올리는군요. 할수없이 여기 올립니다.
오랜만입니다.
여자의 감정진행 과정에 있어서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 간단히 설명드리고 갑니다.
저도 할건 많고 먹고사는데 급급하다 보니 길게는 못쓰는군요.
1. 남자
우리 남자들은 지나가는 쭉빵녀를 처다봅니다. 헤벌쭉해집니다. 이쁩니다.
아, 만나고 싶습니다. 근데 두려움때문에 안되네요.
캠퍼스에 이쁜이가 있습니다. 아 근데 잘못하다 까이면 학교란 소셜에서 새됩니다. 두렵습니다. 역시 주저하죠.
남자에게 감정이란 호불호의 경향이 큽니다. 즉, 좋다/ 안좋다. 이쁘다/ 안이쁘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대뜸 고백을 하는 이유도 이런데 있습니다. 내가 좋은걸로 판단했으니깐,
여자의 호감이란게 지속적 과정이란걸 무시하고 여자입장을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만을 생각하고
고백하는거죠.(남자입장에선 용기라는 이름으로 합리화시킵니다. 그리고 까였지만, 그래도 고백하긴했어..이런합리화도 가능합니다)
방금 답급에도 달아놨지만 거의 백퍼센트로 까이신다고 보심 됩니다.
혹은 둘이 서로 친근해도...여자입장에선 친구로서 친근감만 쌓였을뿐...남자가 매력보여주기나, 육체적조절등을
안하고 고백했다가 '오빤 좋은사람이에요, 근데 남자로 안느껴져요'라고 까이겠죠...
제외되는 경우는 그 여자가 애당초 남자에게 관심이 있었을때, 그리고 그 남자가 이상형에 가까울때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품는 호감이란건 전원을 껐다 켰다하는 on/off 스위치에 가깝습니다.
2. 여자
반면, 여자의 호감은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여자는 한남자랑 사귀는 단계를 밟아갈때,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면서 남자를 더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혹은 약간의 첫호감에서 남자에게 완전 반하는 단계도 똑같습니다.
남자는 이쁘다/안이쁘다는 식으로 호불호지만
여자는
웃는 모습이 순수해->키도커->능력도 있어->리더쉽도 있어->유머감각도 있네->같이 있으면 정말 편안해->아 가슴이 두근거려 등등 여러가지 남자에 대한 호감을 쌓아낸결과의 최종 아웃풋(이 선은 여자마다 다름)이 '정말 사랑하는거 같아'라는 거죠.
(대개 실력있는 픽업아티스트들은 이과정을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근데, 이 과정은 남자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여자와 여자사이에도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형성된 여자들의 소셜에서 여자인 친구에게 소개팅을 받았을경우 폭탄이 나올확률이 큰겁니다.
물론 자신보다, 안이쁜 여자를 보내고 싶은 주선자의 심정도 있지만...
사실 여자는 같은 여자를 적/동지 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단과 집단외일경우 그렇죠.
지속적으로 감정을 쌓은 동지는 그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이 쌓일만큼 쌓여 서로를 이쁘게 봅니다. 지 눈에 동지니 당연히 이쁜아이고 남자친구가 없다면 소개 시켜주고 싶기도 하죠. 그리고 소개받은 남자는 폭탄녀를 만나게 될수도 있는거죠.^^
예전 제 여친은 저보고 톰 크루즈 닮았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모든 호감이 다 쌓일만큼 쌓여서 즉 눈에 단단히 머가 씌인거죠.
이 과정을 어느정도 숙지하면, 남자인 우리가 여자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얼추알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자가 선호하는 매력에 하나하나씩 스위치를 켜서 다 작동되게 만들어야겠지요.
이것을 픽업에선 어트랙션 스위치라 합니다. 호감을쌓기위해 켜줘야할 스위치란 개념이죠.
기본적인 남녀간 호감구조에 대한 이해가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즉, 여자의 호감은 지속적으로 쌓아줘야할 과정이며, 기계에 비유하면 녹음실 앰프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켜야할게 수도없죠.
결론
간단히 말해서, 남자의 감정은 자유예금통장, 여자의 감정은 적금이라 보시면 됩니다.(자유롭게 넣고 빼는게 불가능하죠.)
대개 여자가 적금같은 감정이 쌓여서 그 남자를 다르게 보는순간(반하는 순간) 그 지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혼란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지요....
'이런 ~것을 해주는 것은 XX 니가 처음이야' 라고 여자가 말하는 멘트는 그에대한 대표적 신호지요.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못했을경우 그 감정이 깎일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정을 쌓는거보다 감정을 깎이는게 훨씬 쉽고, 깎인 감정을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점점 깎여가는 그 감정에 대해 여자는 직접적으로 표현 안합니다. 하는 분들도 가끔있지만, 대개는
간접적으로 표시를 합니다..조금 싸늘한 느낌이나..여러가지 경고를 줍니다.
그걸 못읽고 맘대로 하시는 분들은 여자에게 갑자기 헤어지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요.
이럴경우, 남자는 갑자기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당황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미 수도없이 고민을 한 상황끝에 내린 결론이지요. 다만 남자한테 그 전부터 직접적으로 말을 안하니,
모를수밖에요, 대개의 남자는요...
이제 적금의 개념이 이해되시나요? 이것은 결혼생활에도 적용될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길...
황혼이혼, 불륜이 왜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랑도 지속적 노력이라는 말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잡은 고기한테 모이를 왜주냐'하는 말만큼 나쁜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남자없이 생존이 힘든 우리 어머니 세대한테나 해당되는 말이지요.
그리고 , 남자의 감정에도 적금적 측면이 없는게 아닙니다. 오래가면 갈수록 남자들도 그런면이 드러나게 되죠...
하지만 적어도 연애초기감정은 자유예금통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귀게 되더라도 갑자기 보고싶기도 하고, 오락이나
다른 재미있는 것에 집중할때는 별로 보고싶지 않기도 하고하다가, 괜시리 술마시면 더 보고싶어지기도 하는게 남자입니다.
첫댓글 이야 퍼갑니다..
픽업아티스트횽이네
난 여잔데.. 오히려 저기 글 속 남자에 가까움.....
병신이네
오랜만이네 puaㅎ횽
역시 동성애가 좋은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nter님 글은 얻어갈게 있어서 좋음. 앞으로 자주자주 좋은 글 부탁드려여
주옥같은 글이네요
여자..ㅋㅋㅋ 과정들에서 결과를 얻어낸다는 아웃풋. 상당한 통찰력이시네요.
픽업아티스트 ... 꿈의 경지ㅋㅋㅋ
대단하넼ㅋ
아 역시... 대단하십니다 픽업아티스트...
감사!
inter 옹 돌아오셧네 ㅠㅠ 많은 가르침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