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아 경기만 있는 날이네요
동생이 기아팬이라 기아 경기를 봐야 하는 날이지만..
요즘 기아팬들에게 가장 욕을 마니 먹는 선수가 김주형 선수입니다.
성적을 보면 욕 먹을만 한거 같아 보이고요
한때 이범호 선수의 보상선수로 이름을 올리던 김주형 선수
하지만 당시 다른 야구게시판에 가도 당시 군필에 1차지명
우타거포 포텐 김주형은 반듯이 보호선수에 넣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죠
당시 한화는 3루 자원이 부족했고 기아도 아마 보호선수 명단에 김주형을 넣었는지
한화는 안영명을 선택합니다.
김주형 선수를 보면 엘지에 있을때 김상현 선수가 생각나에요 둘 다 타석에서
왠지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 하지만 트레이드 자극을 받은 김상현은 날았고
포펜에 잔뜩 겁을 먹은 기아는 이도 저도 못하고 김주형을 잡아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또 한명의 선수 유원상
그러고 보면 둘 다 공통점이 많습니다. 타석이나 마운드에세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
1차 지명에 거액의 계약금 그리고 계약금 만큼 큰 기대 때문인지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 먹는 선수 하지만 이 둘의 운명은 갈라지게 됩니다.
둘 다 원 소속팀에게 키우지 못한 포텐 많은 유망주들.. 터지면 그야말로 어머어마한 대박들..
어쩌면 한화는 유원상의 길을 트레이드로 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몇년동안 키우지 못한
김주형을 다시 붙잡고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만약 기아가 그때 김주형을 보호선수에서 빼서 김주형이 한화로 왔다면..
지금의 김주형 선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네요 ^^ 야구 없는 수요일 밤입니다
첫댓글 확실하진 않지만.. 거의 보상선수로 묶어서 못데려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화는 야수보다 투수를 원했다고 하더라구요
안영명 말고 다른 선수는 없었는지~~
기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투수라는 것을 알고 왠만한 투수들은 다 불가선수로 묶었었습니다. 김주형도 역쉬 우리가 원할 만한 선수라서 불가선수로 올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데리고 올만한 선수가 안영명 말고는 없었습니다. 거의 다 안영명과 비슷한 선수들만 남아서..
당시 기아엔 안영명급 선수는 없었겠죠. 그래도 10승 투순데요.
그래서18명 명단이 궁금한 겁니다 왜 하필 안영명 이었나?? 하고 -- 14명은 확실한듯 투수 윤석민 양현종 서재응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 한기주 야수 김상훈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 최희섭 김상현 나지완 // 나머지 4명이 누구였을까 싶네요 -- 설마 이종범 이대진이 들어가진 않았을 듯 하고 차일목은 들어갔을듯 하고 -- 투수 심동섭 김희걸 박경태 야수 신종길 김주형 박기남 김원섭 중에 // 군미필에다 부상있는 안영명 보다 못할 선수가 누구였을까 싶기도 하고요
심동섭 김희걸 박경태. 모두 올해 반짝하는 투수들입니다. 작년까지는 안영명보다 못했지요. 보호선수 명단에는 없었겠지만, 이 세 투수중 한명 데려 왔다면, 데려올 당시에 한화 프런트 엄청나게 욕먹었을겁니다.
결과론이지만, 아직까지는 잘못된 선택이죠.
안영명에 대해 잘 아는 프런트와 코치진이 다시 데려 왔으니, 한번 지켜봐야겠지만요.
그러게요...
저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는 데요... 한감독도 한화에도 그만한 유망주는 많습니다. 지금이야 혁민, 훈 등이 제몫을 해주지만 투수중에 그래도 10승 검증된 투수고 기아에서 마무리까지 생각했던 선수니... 그때 상황의 생각으로 봐선 최선이 아니었을까요.. 뚜껑열고 지나고 보니 상황판단되고...
김주형 보상선수명단에 들어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요즘 4강까지 내심 욕심을 내고 있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막내아들같은 영명이 다시 돌아온 게 그냥 좋아요..ㅠㅠ 타이거즈 유니폼이 참 어색했었는데..
김주형은 묶였고 김희걸은 제외됬지만 김희걸 데려와서 어따쓰냐고 했죠 그외에 남은선수는 박기남이나 김원섭같은 선수일텐데 이여상,오선진/고동진,강동우같은 선수들보다 나은게 없어서 안영명으로 눈을 돌린거죠
안영명이 앞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전 안영명이 다시 돌아와서 너무 좋네요...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한화에서 다시 빛을 봤으면 좋겠어요.. 군대가서 재활마치고 다시 잘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