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때 겪은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곤 합니다.
새벽 두시경 고양시 대자동이라 뜨길래
일산 근방이니 빠져나올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강남에서 38k예상콜 잡고 손 만나 출발~
네비게이션 에 도착완료 500미터지점에서
우회전해서 계속 쭉 들어가달라고 요구합니다 ㅜ
할수없이 암흑천지에 계속 가는데 네비도 갈팡질팡 작은 외등앞에서 세우고 하차함
도대체 지금 여기가 어딘지 네비를 켜도 안나오고
왔던길 한참 걸어오는데 길 잘못들어섰는지
군 위병소앞이란걸 인지함
경계근무서던 군인도 놀랐는지
내게 여긴 민간인출입금지 구역이니
어떻게 지나게 되었는지 사유를 설명하란다.
대리로 왔다며 자초지종설명ㅜ
선생님은 화장터에 오신것이고 차종을 듣더니
가끔 화장터 관리인이 대리부를때가
있다고 합니다 ㅜ
군사지역이라 GPS도 안잡히는건 당연지사라고..
결국 당직상사가 나와서 콜택시 불러줌ㅡ
그날이후로 고양시라고 뜨는콜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대낮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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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의 추억
공존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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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7 12:1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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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대자동 꼴차기 가셨군요.
고생하셨슴다.
초저녘은 강강술레에서 장타있 습니다.
아 그런가요
강강술래 근방 접수하겠습니다
파주 부곡리 돼지농장‥가로등도 없는 길을 500m 정도 걸었는데‥농장 입구에 묘들이 드글드글‥다시는 부곡리 쳐다도 안 봄‥2.5톤 짬밥 수거차
ㅋㅋ 트라우마 벗어나시길
묘지에서 자는 것이 바람도 막아주어 가장 따듯합니다.
예 묘지노숙 잘하십시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