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 무시라니.. 대본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쓰는 글입니다.
적당히 무시하겠습니다, 도 아니고 적당 무시라니요..
얼마전, 러브레터 장면이 삽입되면서
멜로드라마를 작가가 무시한다는 비난이
일 때, 저희 조연출이 자기 임의로 그
드라마 장면을 넣어서, 그런 오해를
받게했으니,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닌
‘정확한 드라마’ 대사와 자기딴엔 같은
회사 드라마라, 러브레터 선전해주려는
선의의 생각으로 넣었다는
해명글을 게시판에 싣겠다고, 다 준비됐
다고 했을때 제가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기분 나쁘시잖아요?’
그래서-
‘안 나쁘다, 내가 정말 멜로를 수준낮게
취급하는 그런 대사를 쓴것도 아니고
작가가 원고양에 치여, 드라마 내용보다는
시간체크 위주로 보는 서글픈 현상을
대사로 쓴건데,
무조건 각색해서 욕하는 사람들한테
해명글을 올리는 자체가 오히려 자존심
상한다고, 올리지 말라고 했죠
-- 임선생님, 민감한 사안에 대한 해명을 하실 때는,
문장을 짧게 짧게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해보려고 열심히 읽어보았지만,
요지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되지 않는군요.
글쓰시는 분이니 잘 아시죠?
생각은 와글와글 끓는데 정리가 안되어 산만한 글...
게다가 임선생님께서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그 대사가,
비단 러브레터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게 문제입니다.
멜로드라마는 쓰기 쉬워요.. 라는 요지의 대사..
어떤 글이든, 글쓰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께서,
동료를 폄하하고 무시하는 대사를 버젓이 내놓으신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전 평생, 게시판에 글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이번에 안티들 사이버테러에
작가 개인하곤 전혀 상관도 없는‘인어팬’
들이 자기일처럼 나서서 맞서는 걸 보며
‘저러기가 쉽지 않은건데..
저렇게 험한욕까지 먹고, 친척, 알바등으로
몰리면서, 금보다 더 귀한, 피같은
시간을 내 일방적으로 몰리는 사람편에
서기가 어려운건데..‘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 고마움만 느끼지 마시고,
왜 선생님께만 이런 무식한 안티세력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해서, 저가 인터뷰는 안하지만
(얘기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딱 한번인가 모 신문이랑 했을때,
작가는 글만쓰면 되잖아요 한 얘기가-
‘멋진 글만 써서 내놓으면 되잖아요’로
나온다던가, 초등학교에서 애들 특활
전임강사를 했다는 이력이, 그냥 애들 가르쳤
다고 나오니까 많은 분들은 교사였던걸로
생각하셨구요, 교사하고 전임강사하군
전혀 다르죠? 다시 본론으로 넘아가겠습니다)
관심으로 인어를 지지해주고, 대변해준
그분들처럼, 저도 시간을내서
제 형편이나..만들어진 드라마 대사가
아닌, 저 솔직한 생각을 적어볼까합니다
-- 인터뷰 안하시는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언론이라는 것이, 숨으면 숨을수록 더 짖궂어지는게 특징입니다.
근간 국민일보에 소개된 사진건만 해도 그렇습니다.
얼마나 불쾌한 기삽니까.. 완전히 엿먹으라고 쓴 기산데,
차라리 선생님께서 오픈을 하셨더라면,
그 정도의 영향력과 인기를 누리는 작가시니
오히려 어느정도 언론을 컨트롤 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글을 그런가보다, 하고 읽어드렸겠지만,
극도의 수세에 몰리니까 이제서야 '안전한' 엠비씨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신다는 느낌을, 아무래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인어팬이 한 네명만 된다면요, 정말..
그분들 귀한 시간 할애해서 드라마 시청해준
고마움에 밥이라도 사면서
만나고싶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분들과는 제대로
속깊은 얘기도 불가능하니 이렇게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이라도 올리는거죠
-- 너무하십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가정을 해놓고,
어쩔 수 없으니 글이나 올린다..
우선 사이버 시위든,테러를 한 안티들에게
많은 분들이 화도 내고, 여러 의견들을
내셨는데..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전, 사실 끝도없이 갚아야 할 ‘글빚을
엄청 진’ 상탠데-
절필요구가 받아들여져서, 저를 계약한
회사들이, ‘이러저러하니, 당신에게 드라마
라인업을 줄수가 없습니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일방적 계약 불이행이니 난 받은돈
안 돌려줘도 되고..그럼 고생 끝 행복시작
인데..남은 여생 하고싶은거나 하면서
살면 되는데 (^^)이런 도둑심뽀 비슷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정말 불가능한 꿈같은 일이죠..
그리구요, 요란하게 사이버시위를 벌이면
저절로 선전되는 효과두 있지 않겠어요
다음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안티분들이 이번같은 시위를
벌여줘서
사람들이 신문기사를 읽고, 대체 어떤
드라마가길래..관심이 생기고 한번쯤
봐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 시위가 일어나게 한 장본인께서, 어쩌면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하십니까.
정말로 선생님께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이,
그저 선생님의 대본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저도, 선생님이 자신의 대본이 얼마나 많은 해악을 품고 있는지
한번만 생각해주시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모든일엔 명암이 따르고, 득과 실이
있는거죠
저는 작가가 돼서 얻은건
‘제가 하고싶은일을 한다는‘ 장점이 젤
크고
잃은건 여러가지죠.
우선 건강을 많이 잃었었고..
지인들도 잃을 수밖에 없고
일년동안 얼굴에 로션을 발라본게
한 열두세번 정도밖에 안될만큼
꾸미는덴 전혀 신경을 못씁니다
거기다, 신경노동으로 피로회복겸
단 초콜릿을 자꾸 먹으니까 여드름은
마구나죠..
이쯤에서 들을 비난이 저절로 떠오르는군
요, <흥, 아리영은 만능으로 그리더니
자긴 왜 그렇지 못한대?>
네, 저는 사실 아리영 쪽도 아니고 마마린
쪽도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혹시 작가가 마마린쪽 아닌가
하는데, 전 프랑스나 이태리 명품옷은
티셔츠 하나도 없고, 제 옷 반 넘는게
동대문 동살롱 상품, 칠천원에서 삼만원을
넘지 않으니까요
-- 선생님, 논지를 흐리는 잡담은 나중에 해주세요.
아예 빗장을 걸고 반감인 사람들에겐 메주를
콩으로 만들었대도 거부반응을 보이니까
억지로 이해를 강요할 필욘 없구요
인어팬들에겐, 진실을 말하고 믿어달란
부탁을 하겠습니다
우리 드라마에서 간접광고 비난이 많이
일었죠?
화장품 냉장고, 야광 트렁크 팬츠, 무쇠솥
..등...아 그리고 냉동고도 있네요
주왕이넨가 수아네 냉동고는 앞으로 저도
사려고 맘먹고있구요
그 대사를 리얼리티 살린다고 너무 자세히
쓴건 제 실수구 오해살만했습니다
(죄송해요)
-- 나 싫어하는 사람은 이해시킬 필요 없고,
좋아하는 사람만 이해시키면 되는겁니까?
그렇다면 굳이 변명하실 필요 없습니다.
선생님 팬들은 벌써 다 이해하고 계실테니까요.
하지만 선생님,
선생님은 갖고 싶으면 돈내고 사고, 싫으면 무시하면 되는
단순한 상품을 팔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선생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이해시켜야하는 것이
공중파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사람의 의무요 도리입니다.
공중파 드라마의 사회적 역할과,
TV가 사회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송지나 선생님의 강의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치만, 상품 회사 선정은 스태프들이
정하는 거 아시죠
야광팬티를 쓰게된 예를 들어볼게요
드라마 들어가기전 신문에서 여자용 트렁크
팬츠 신제품 기사를 보면서, 에피소드가
되겠다 싶드라구요
그래 열심히 취재하는 저(?) 직접 가서
사봤죠-
..사는데서 그치지 않고 입어봤죠-
잠깐 입어본데서 그쳤으면 그정도 에피소드
가 안나왔을텐데 하루밤 입고 자보기로했죠..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불을 끄니 저희 허리 아래가..반딧불마냥
빛이나는게 아니겠습니다..‘어머나!!?’
그래, 다시 불을켰다가 꺼봤더니..
확실한 야광이드라구요
그래서 그런 에피소드가 완성된 겁니다
저는 그래요, 글을 쓰면서 무조건 에피소드만
생각하지..‘아, 이 물건을 써주면
일부러 드라마 광고할래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데, 내가 공짜 물건도 안받고
이런걸 써줘서 그 회사 쉽게 돈벌면 억울
하잖아?..‘ 그런 생각을 하면..! 영혼이
얼마나 가난한거겠어요
전 앞으로도 에피소드상 필요하면 이번처
럼, 아무 구애 안받고 물건들 쓸겁니다
협찬정하는건 스태프들이 알아서 하니까요
상표를 일부러 선전하는 것도 아니고,
또 상표를 잡는건 카메라 감독님
영역이구요
다들 간접광고를 안할려고 가리고 하며
갖은 노력들 다하죠
그러니까 여러분 제가 이득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간접광고한다는 생각은 하지말아주
세요. 전에 보고 또 보고 할때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팀장이, 회사로 배달 된 어떤 책을
제게 주셨길래, 아무 생각없이 에프소드를
만들어 썼더니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네요, 그래 그 출판사에서 그동안
만들었던 책들을 한박슬 보내온겁니다
(고맙다고)
그 책에 삼분의 이는 저한테 별로 필요치
않은 것들이었는데..돌려보내자니, 인정머리
없는 것 같고..고민하다, 책 정가대로
계산기 두드려 다 계산해서 온라인으로
그 출판사에 입금해줬습니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공짜돈 공짜물건은
절대 안 받으니까,
그 부분도 믿어주세요
그리고 누가 설사 백억을 준대도
글을 안쓰면 안썼지 표절같은거 안합니다
다른 드마에서 나왔던 에피소드도 피해갈
려고 갖은머리 다 쥐어짭니다
그래서 다른 드라마도 열심히 봐야하는데
형편이 드라마 쓸땐 쓰느나 못보고
준비할 땐 준비다니느라 못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번 안개비연가 표절시비는 만에 하나
대만에서, 그 책이 나온 옛날 시점을 들
면서 책이라도 읽지 않았겠냐 하면
근거댈 자료가 다 있었죠, 컴퓨터가 아닌
바랜 수첩에 옛날부터 읽은 독서명이
자세히 적혀있거든요. 그 시점에 안개비
연가란 책은 목록에 당연 없구요
90년돈가, 구십일년인가 제가 쓴 데뷔
드라마를 이번에 설정바꾼건데..데뷔 드라
마 이후에, 국내에 대만 그 드라마가 방영
됐다고 하니 소재 우연의 일치죠,
표절이면, 제가 직업까지 사회부
기자로 똑같이 했겠어요? 바보도 아니고
-- 구구절절.. 그동안 쌓이신게 많은가봅니다..
하지만 저도 선생님 심정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뒷부분에는 선생님만 욕하라고 하시더니
여기서는 연출부가 잘못한거라고 고자질(?)하고 계신 것 같아
보기가 좀 안좋긴 하지만,
어쨌든 제가 보기에도 엠비씨쪽의 잘못이 더 큰 듯 하니 넘어갑니다.
어떤 ‘김모’ 신문 기자는 화장품 냉장
고를 작가가 드라마에 협찬받고..이득을
챙겼단 식으로 쓰고,
어떤 방송인은 임성한이란 작가는
하프 마라톤도 뛸 자격이 없는데 뛰고있
다는 글도 지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처럼 인어 팬들도 많건만
대부분의 기자들이
그런 인용은 한줄도 절대 안 싣고
드라마가 모든 시청자한테 욕만 먹고있다고
쓰고있는거 아시죠(바로 문화방송 시청자
의견 담당자도 그러고 있습니다, 홈피
들어와보면 칭찬과 지지도 많은데 거의
매일 칭찬은 제로, 항의만 몇 명이라고
하더군요..인어팬들처럼 혹시 타방송국
알바? 그럼 안되겠죠^^)
-- 선생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먼저 인어아가씨 시청자 게시판이
인어아가씨 팬들을 위한 게시판이 아니라는걸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모든 인어아가씨 시청자가 읽을 글인데,
나머지 시청자들은 모두 무시해버리고 '팬들'에게만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꾸만, 공공의 것을 사유화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게다가 선생님의 팬들도, 더이상 욕먹지 말고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정으로는 같이 욕하고 싶을 때도 있을겁니다.
신문의 기사들은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칭찬, 지지의 글들, 드라마 초기엔 많이 기사화되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칭찬과 지지의 글은 그저 변명과 위로일뿐이지,
뉴스거리는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이, 특히 저희 엄마가 가정교
육에 정말 신경쓰셨는데..저희들 키우시면
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남의 가슴에 못박지마라..
옳은 길만 가고..깨끗지 않은 이득을
절대 취하지말라며 정말 닳도록 얘기하셨습니다
저가 테러를 가하고..비방하고..각색해서
기사 쓴거 아니니까 전 괜찮습니다
저가 그랬다면..정말 괴롭고 밤잠을 설치
겠지만..저가 그런게 아니라 떳떳하고
힘들지 않습니다.
-- 아아 부모님께 그렇게 배우신 분이, 왜그렇게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셨는지요.
테러/비방/각색 등등의 용어를 쓰신걸 보니,
말씀하신대로 괜찮으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실지 또 동정이 갑니다만,
동정을 구하기 전에 먼저 선생님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 기사들을 정말 수도없이 보면서,
단 한번도 기자들에게 항의 전화한적 없구요,
단 표절부분만 해명했고-
삼십오프로 정도 시청률 일때,
이십프로 중반 시청률이라고 쓴 기자에게만-
난 괜찮지만,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
사기문제가 있으니까 옳게 정정해줬으면
좋겠단, 전화 한번은 한 적 있습니다
-- 아 네.. 잘하셨습니다...
앞으로 저가 작가생활하는 동안은
저에 대해 어떤 명예훼손이 들어와도
저 개인에 관한내용으로 절대
항의하는일 없을겁니다
문제삼지도 않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 해 글을 쓸뿐이구요
하프 마라톤 아니라 백미터 달리기 할 능
력이 안된다고 해도..그러려니 할겁니다
-- 모든 비평과 비판을 무시하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하늘이 노랗습니다 선생님...
아 참 그리구요
제 드라마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정하고
쓰는겁니다
애들이나 젊은 사람들은 컴퓨터나 여러
취미생활을 즐길게 많지만 대부분 보통 어
머니들은 힘든 하루를 끝내고 드라마 시청
하는게 큰 낙이란걸 알거든요
우리 엄마, 처음 제가 쓴 드라마를 보시며,
너무 얘기가 빨라서 잘 이해가 어렵다고
그러시더군요..그래서 그 다음부턴 제
수준이 아니라, 나이든 연년층에 맞춰 너
무 빠르지 않도록..내용도 다져가며 쓰고
있습니다
전에 한번 언급했지만, 피곤한분들이 잠시
일상을 잊으라고 쓰는 내용이라
어떨땐 보기싫을정도로 리얼리티를 살리고,
때로든 일부러 코믹 오바도 넣습니다
그러면서 주제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구요..드라마 몇 회 남으면 서서히
주제가 드러날겁니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고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제 쓰는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두가지-
리얼리티와 /
적당 판타지..약간의 오바../
배우들요, 선수들이라 알아서 대본 보다
더 과장도 하면서 재밌게 살려주기도
한답니다
-- 일년을 끌어온 드라마가,
몇 회 남은 시점에 가서야 주제가 드러난단 말입니까..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라는 말과,
나 드라마에 다 쓸거야 라는 말이 서로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부디 한 번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연장방송을 한다며 방송사를 욕하고
연기자들한테도 험한 비난을 하시는분들
절대 문화방송은 잘못없습니다
회사분들이 연장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저가 단지 준비해놓은 이야기가 많아서
일년 방송이 가능했던거고(sbs
모 드라마도 일년 이상을 작가가 할얘기가
있어 계속한다고 하잖습니까)
일본은 딱딱 삼십회로 드라마 끝내는데
일년이 대체 뭐냐고 냄새난다고 신문에
쓰신분-
일본이 단막만 하면 우리도 단막만 해야
합니까?
일본이 죽으면 우리도 다 따라죽어야
합니까?
미국 같은덴 수년씩 하는 드라마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원일기도 그랬고..
-- 선생님, 글이 길어지니까 점점 더 열받으신 티가 납니다.
게다가 이런 어설픈 변명이라니요.. 선생님답지 않으십니다.
연장결정은 회사가 하는거지요.
선생님이 아무리 하실 말씀이 많았어도,
시청률 안나오면 일년씩이나 방송이 가능했겠습니까.
선생님과 방송국과 시청률이 죽이 맞아 엿가락 방송이 된건데,
왜 선생님만 욕하라고 하십니까.
게다가 sbs는 왜 물고 늘어지시는지요.
그리고 선생님, 전원일기는 연속극이 아니라 옴니버스였습니다.
비교할걸 비교하셔야지요...
어쨌든 결론은-
앞으로 모든 불만은 백프로 완벽한 드라마
를 못 쓴 임성한이란 작가에게 퍼붓고!
회사나, 연기자들은 비난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정말 부탁드려요
특히 연기자분들, 선행도 많이 하면서
너무나 열심히, 훌륭히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결점 많은 드라마였는데
시청률이 그나마라도 나온건
제가 실력있고 잘써서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 음덕으로 제가 덕봤단
생각듭니다
제 귀중한 재산은요
첫째도 둘째도, 부모님이 보여주신 근면성
입니다
저희 엄마 새벽 네시에 일어나셔서 새벽밥
을 짓고, 저희 도시락을 싸고
여섯시경엔 곱게 화장을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저희들을 깨워서
아침 먹이고 학교에 보내셨죠
아픈날 빼고는 하루도 거른적 없답니다
그런 엄마 떠올리면서, 나도 최선 다하자-
대본이 늦으면
연기자와 스태프들 고생하겠기에
(사경을 헤매는 엄마를 한두달에 겨우
한번밖에 면회 못갔습니다)
가족까지 정성으로 못돌보고
일년간 원고만 썼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일했습니다.
-- 또 잡담이시군요...
모든면에서 어머니 연련층을 대상으로 한
‘인어아가씨’를
관심있게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전혀 다른 얘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1년 반이나 2년 쉬려고 했다가,
생각바꿔서 1년2개월만 쉬기로 했습니다.
성격이 약간 덜렁이라 어디 오타고 있을겁
니다)
-- 오타뿐만 아니라, 어법에 안맞는 단어와 문장도 참 많습니다.
선생님, 인어 끝내고 쉬시면서,
말씀대로 절필하시는건 받은 돈이 있으니 불가능하니까,
도대체 오늘날 선생님이 왜 이런 글을 올리셔야만 했는가,
진지하고 냉정하게 돌이켜보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비난에도 꿈쩍않던 선생님께서
이런 구차한 변명을 내놓으신걸 보니,
매일같이 광분해가며 선생님을 성토했던 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제발, 세간의 비평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작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타에 앞뒤가 맞지 않은 비논리적인 구성, 오류 투성이의 문장... 저게 어딜 봐서 작가의 글솜씨냐, 차라리 내가 써도 저보단 낫겠네
변태잉어님 글만 색깔넣어 이쁘게 꾸며놓으면 좋을것 같다...^^ 정말 작가가 쓴글 맞을까...
전원 일기와 비굘 하다니.. 저 기절 합니다.. 누가 좀 받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