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 이곡을 부른 부활의 3대 보컬리스트 김재기는 부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보컬리트스트로 꼽히지만,
그는 앨범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며 제대로 재능을 펼쳐보이기도 못한 비운의 가수이기 때문이다.
김재기는 이곡을 정식으로 녹음하지도 못했다. 본 녹음에 앞서 가이드 형식으로 연습 삼아 단 한 번 불렀으나 직후 사망하자 이 녹음을 음반에 담게 된 것이니 그의 재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시험 녹음을 하고 차가 견인당해 차를 찾아돌아 오던 중 교통사고로 타계한 김재기는
몇일 전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대신 자리를 체워 달라"고 가수 준비를 하던 동생 김재희에게 부탁을 했다고 하며.. 김재기를 이어 동생 김재희가 부활의 4대 보컬리스트가 되어 대신 활동하게 된 곡이다.
동생이 활동하면서 SBS, KBS 등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노래가 되었으며 앨범도 밀리언셀러가 된다....
부활 - 김재기
춘수
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 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내 기억 보단 오래 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 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 속에
내 기억 보단 오래 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 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 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 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 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첫댓글 부활 보컬중 김재기를
제일 좋아햇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노래 너무 좋아하고 많이
불러본 노래 인데 이런 슬픈 사연이
있는 줄 지금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