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며칠 계속 고민고민 하다가 톡커님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기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 상견례를 하는데..
남친은 좋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힘듭니다.
저랑 남친은 띠동갑입니다.
솔직히 막말로..어린 저를 며느리로 맞이 하려면 사탕발림이라도 해서
잘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원래부터 바라지도 않았지만,
절 너무 힘들게 하니 저런 거지같은 생각도 들더군요.
남친이랑 사귈때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부터 시작이더군요. 참고로 아버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빨리 상견례 하라고 압박하시고. 하루하루; 전화도 옵니다.
상견례 날짜 잡으라고..
근데 그게 어디 쉬운건 아니잖아요.
저희 집에선 남친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어요. 전 아직 나이도 어리고.
25살입니다. 남친이랑 나이차이도 너무 나고 하니까.
제가 아직 좀 그렇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면..
당신이 직접 잡겠다고;;; 에휴.
그리고 .. 아들은 너네집에 가봤냐고. 집에 무조건 델꼬 가라.
밖에서 놀지말고 집으로 와라.
저녁먹으러 와라.
전화 좀 해라.
나 여행갔다 온거 알지 않냐. 그럼 .. 어머님~ 잘 다녀오셨어요. 이러고 전화해야
사람예의지;;;
전화좀 잘 받아라.
빨리 결혼해라.
나중에는 말 좀 잘 들어라-_- (이게 할 소리입니까;)
새해가 올때 어머님 저녁 사드릴라고 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찌어찌해여 결혼식장 얘기를 하는데;;
저랑 남친이랑 생각해 놓은곳이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절대 안된다고 ...!!! 동네 후진 결혼식장 거기서 하래요-_-
왜 안되는지 이유를 물으니. 그냥 안된데요. 무조건...-_-
글서 저도 말씀드렸죠. 제 인생에 한번뿐인결혼이고. 꼭 거기서 하고 싶습니다라고.
(서울이고 무난한곳입니다.)
안된데요-_- 아 제길 ㅠ
솔직히 전화드리고 싶은데. 무섭습니다.
자꾸 잔소리 하시고... 절 너무 압박해요.
집에 놀러가기도 싫어요.
남친이 잠깐 화장실이라도 가면.. 갑자기 조용한 목소리로.
날짜잡으라고;; 전화받으라고;; 하라고;; 그러시다가
남친오면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러고 계십니다 ㅠ
남친한테 얘기했더니. 제 편이 되어준다고 하는데..
전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오늘 상견례인데..
잘하는짓일까요?
남친은 정말 사랑합니다.
근데 시어머니의 잔소리와 극성으로 인해
벌써부터 깝깝합니다.
현명한 인생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앞으로 저의 길에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진짜 말하면 끝도 없지만, 긴글은 싫어하시더라구요...;;
지금도 길지만.. 저정도는 이해해주세요 ㅠ
저도 한참 고민하다 일케 글을 올립니다.
그냥 읽어보고 지나치지 마시고 .. 꼭 도와주세요.
잔소리하는 시어머니(오늘상견례ㅠㅠ)-띠동갑커플
첫댓글 결혼은 늦게늦게 ..
나이결혼반댈세,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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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55555555 서른 일곱 아들 빨리 장가 보낼려는 거 밖에 안 보여요
666666666666 솔직히 시어머니로 인해 힘들정도이면...
777 띠동갑부터 반댈세....
999이 효 리님 33ㅋㅋㅋㅋ 즈그아들 장가못갈까봐 안달났네 안달났어
1010101010101010 이 효 리님 44444444
1111111111111111111111 무서워요
121212121212121212
서로 좋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런거 보면 아닌거 같음. 평생 부딪치고 살 사람들인데 남편 하나만 보기엔....흠...역시 어렵네요.
2222222222 결혼은 현실임...근데 님 닉넴..ㅋㅋ
33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닉네임
44444444아 왜 저분 닉넴이 친숙하고 향수가 느껴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5555 어머,,,친근해.
777 그러니깐요..결혼은 정말 어려운것임...신중히 선택하시길...
888 결혼은 현실
..갑갑하다
아버지가 안 계셔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아들을 되게 많이 의지?뭐 그런거 하시는거 같은데 , 진짜 답도없다 답답해요 ㅠㅠ 전 글 읽는것만해도 답답한데 ㅠㅠ 당사자님은 어떠실까
어휴;; 그냥 남자랑 여자랑 만나서 하고싶은게 결혼이 아니고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게 결혼이라 생각하는데 벌써부터 저렇게 안맞으면 어찌 평생을 같이 살아가나 싶음..
시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저렇게 젊은 나이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이랑 결혼 하면 안 좋을 것 같은데.. 평생 같이 살아야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먼저 늙어간다는 게 와닿을 테고 결혼하고 아이가 10살 정도만 되도 남편이 거의 50인데.. 글고 남편이 지금은 믿어주고 편 들어준다고 해도, 아내가 계속 '어머니가 이랬어 어머니가 저랬어' 하면 남편은 눈 앞에서 보질 못 했으니 슬슬 부부 사이에 불신만 쌓이기 마련임
이래서 결혼이란 어려운 거야.................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하는거란 말뿐이 할말없음 ~ !
맞아요~!
아직 스물다섯인데 너무 성급히 결혼하는 듯.. 물론 시어머니쪽에서 압박을 가하기도 하지만, 여자분쪽에서 잘 생각해 보시고 충분히 부모님이랑 더 상의해 본 후 결정하는 게 나을듯 하네요. 결혼은 진짜 집안 대 집안의 결혼이라고, 그 사람 하나좋다고 무턱대고 결혼했다가 세월지나면서 감정 사라지면 저 많은 것들이 답답함으로 밖에 안 돌아올텐데. 여자분 불쌍함.ㅠㅠ
결혼하지 마십쇼. 후회합니다.
우리 회사 사장엄마도 저런다 정말 너무너무 잔소리가 심하다 그래서 생각했다.. 회사는 관두면되지만 며느리가되서 시어머니가 저러면 난 너무 힘들거같다 차라리 안하고말지.
저도 띠동갑......
37살의 남자... 거기에다 홀시어머니에 잔소리대마왕 ........ 짱이다 -_-........ 여자가 훨씬 아깝다.. 진짜 .. 결혼은현실인데 .. 나중에 이혼소리 나올지도 모르겠다 ; ; ;
시어머니를떠나서 띠동갑 ㅠㅠ 좀 ㅠㅠㅠ
띠동갑이 왜요 말 통하고 마음 맞으면 됐지 뭔 상관이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쳐도, 시어머니가 저렇게 달달볶는데 어케 참아........... 지금 뭐 조선시대도아니고.. 난 못견딜꺼같아요. 미래를 생각해보면 내가 노이로제 걸릴꺼같음
결혼은 진짜 혼자하는게 아니라 현실이라.... 시어머니가 저러면 진짜 나중에 캐고생에 힘들듯........ 선택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결혼 너무 일찍 하시는듯.. 결혼은 늦게해야..........그리고 결혼전부터 벌써 저러면 나중에 결혼해선 질릴텐데..
제친구 회사언니가 저런시어머니와 함께 삽니다. 집들이한다고 회사사람들 왔는데 애기잠깐 어머님께 맡기고 노래방가자니까 가고싶은데 어머니 무서워 못간답니다. 이런날인데 한두시간만 나가자고 졸라서 겨우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어~~디 애엄마가 애기놔두고 놀러를 나가느냐고 고래고래 악악... 결국 이런거 보여서 미안하다며 울면서 배웅하더랍니다. 남편만 사랑해서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역시 결혼은 사랑만 가지고는 안돼....
자기 아들 얼릉 결혼시킬려고 작정한듯............. 이번에 아니면 언제할지 모르니깐...... 그냥 저런사람이랑은 안하는게 나아요. 어머니 자리가 안 좋으면.............. 딱히
저건 아닌듯. 뭐야. 지금 며느리 맞는거니 식모맞는거니?? 아주 안달이 났구만. 부려먹으려고. 대접받으려고. 징그러워. 짜증나. 이결혼 반대임.
나같으면 안해 절대로
반대........................ 행복하게 결혼해도 잘산다는 보장도 없는데 .. 결혼전부터 불행한 삶시작??? 이건뭐...
띠동갑은 괜찮은데 시어머니가....ㅋㅋ
나같음 결혼안함 이런집하고...
옛말에 홀어머니 시집은 가는게 아니라고 하죠...고생한다고... ... 편파적으로 무조건 그렇다는게 아니고...ㅋ 옛말이 그렇다구요
나같으면 절대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