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떨어진 동네에 원정갔다가 값이 착해서 들고 왔습니다. 사진으론 가늠이 잘 안되지만 좀 큼직합니다. 바늘이 AM, FM 양쪽으로 있는데 한쪽은 부러졌네요.
오늘 드디어 열어봤는데, 손상된 부분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외관에 칠이 벗겨진 곳이 여기저기 있어 흉하지만 그건 나중 문제입니다. 진공관을 빼보니 오디오관이 35C5여야 하는데, 누가 50C5를 껴놨습니다. 작동은 했을까 몰
겠네요. 둘 다 같은 전류 스팩이라 최악은 아닙니다만…
찾아보니 35C5는 가격이 아주 싸지 않습니다. 똑같지민 핀아웃이 다른 35B5는 훨씬 싸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원래 35L6 후속으로 35B5가 나왔으나 50년대 초에 UL 표준이 생기며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 하여 35C5가 마와 교체되었답니다. 핀배열의 문제였다고. 50B5와 50C5도 같은 사연이죠.
이 라디오 회로도를 찾아보니 두 가지 버젼이 있는데 하나는 35B5, 또 하나는 35C5를 사용합니다. 바로 그 과도기 때의 제품인가 봅니다. 저는 배선을 바꾸어 35B5로 되돌립니다. FM RF관에 VHF 전용관이 아니라 12AT7을 썼습니다.
첫댓글 제니스 라디오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모델 할리맨님 스카웃
잘하셨네요..^^..~짝짝짝 !
같은 모델 가지고있습니다.
빼크라이트 재질이라
파손에 유의해야 할거같아요.
캐비넷 자체는 손상된 곳이 없고 뒷판도 멀쩡합니다. 손잡이만 많이 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