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윗쪽에는 'Maryland' 아랫쪽에 'historic(역사적)이라 써 놓았다.
새로 짓는 인천 박물관에 기증하려는 골동품 차,
"내게 귀중하면 남들에게도 똑 같이 귀중한것이다".
내가 인천월미도 이민박물관에 기증을 하려고 했더니
전시를 할 장소가 좁아서 사양 한다고 하니 17년동안 소유를 했다가
팔았다 . 그러나 내가 집필한 이민 1세의 애환이 담긴 651쪽의 회고록
'아메리칸 드림스'은 받아주었다.
오래된 유물들-1
내가 기술하는 모든 것 들은 체험적, 관찰적이고 번역된 수필들이 된다.
우리 집에는 1939년 포드의 아들(Edsel)이 처음 만들어낸 골동품 4인승 머큐리(Mercury, 아폴로의 아들, 수성, 공전주기가 가장 짧아 88일이 되니 신화에서 전령의 임무를 맡음)세단이 있는데 이 회사에서 783번째로 만든 차이며 감정서에는 미국에 한대나 두 대 밖에 없다고 하며 총 5만2천 마일을 주파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골동품차 쇼에 몰고 나가 보았더니 동양인 이라고는나혼자이고 모두 키가큰 미국인들 뿐인데 모두들 엔틱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되는데 그들은 이차는 굉장히 귀한것이니 자기것은 아닐지라고 잘 보관해 주기를 바란다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칭찬 겸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왜냐하면 반짝거리는 차들의 후드를 열어보면 전기장치나 엔진들은 거의 모두 최신형으로 개조되어 있으니 오리지널은 거의 없는 상태이어서 외관 뿐이니 골동품으로서는 자격소멸이다.(한국에 있을적에 정비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든 말들 중 개조를 잘못하면 개x된다고 했다)
‘머큐리’ 라는 말은 수성(水星), 수은(水銀; 물 은)2가지 뜻이 있는데 은색의 액체 금속(방의 벽에 붙어있는 온도 조절기속에 들어 있음)이며 작은집은 1개, 큰집은 3개가 있어서 전기를 통하게 하는데 미국에서는 수은으로 인한 땅의 오염을 우려하여 이것을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헌 것은 모아서 공장으로 보내어 재활용을 꾀한다.
미국의 냉난방 기술자들이 공해에 협조적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도매상 정문 옆 드럼통에는 수 십 개의 헌 수은 실내온도 조절기 헌 것이 들어 있는데 냉매(프리온12 또는 22)는 수리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팔지 않는 것을 보면 공해에 협조 적이다.
사람사는 세상에는 예외 라는것이 존재하는데 도매상 앞에서 서성거리다보면 냉난방 기술자가 오니 웃돈을 주고 사달라면 통하게 된다.
다른 한 가지는 나도 헌 배뤄뤼는 모아 뤠이디오 쉑에 갖다 주는데 프린트의 잉크카트리지도 빈 것을 쓰레기통에 넣지 않고 오피스디포 같은 문방구의 모으는 통에 모으고 헌 종이도 재활용하라고 협조적인 사람들이 한곳에 모으며 비닐 식품봉투도 자이언트나 월마트 같은 식품점입구에 모으는 통이 있다.
포드 2세 엗셀(Edsel)은 유압식 브레이크를 발명하여 현제까지 사용하는데 아버지는 모토가 가장 인기 있는 차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들은 세계에서 최고급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의 차들은 핸들이 아래위로 움직이지만 이차는 차를 탈 때 쉽게 핸들이 옆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으며 시동은 버튼을 눌러 크랭킹을 하게 되어 있고 클러치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같은 크기의 원형이다.
이차가 링컨의 전신이 되는데 지금의 링컨은 바퀴와 차체사이가 강철 스프링 대신 4개의 압축공기 고무풍선 현가장치(pneumatic suspension)로 차체의 높이를 유지하니 승차감이 좋고 장거리 운전을 할지라도 피곤하지 않는 잇 점이 있다.
좌 메탈 서스펜숀, 우 에어서스펜숀.
엗셀(49살)은 아버지(83살)보다 일찍 죽었으며 처음에는 위궤양이 나중에는 위암으로 바뀐 후 야위어가다 죽었는데 아버지가 말하기를 금연을 했던지, 식생활을 개선 했던지, 의사를 바꾸었으면 병세가 호전 되었을 것이라 했단다.
전기는 파지티브 그라운드(positive ground)라고 +쪽이 차체에 접지(接地)가 되고, 뒷문의 손잡이도 오른손으로 열고 차안으로 들어가게끔 되며, 브레이크 매스터 실린더는 차의 앞뒤중간에, 시동은 초인종 단추이며 열쇠도 왼쪽으로 돌려 지금의 차와는 정반대가 되는데 기술자가 아닌 사람이 보아도 카몬 센스(common sense:상식)이하의 짓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쌍둥이(twin)로 된 전면 유리에 2개의 워러 펌프, 2개의 진공와이프 모터, 핸들 한 복판에 붙은 해드라이트 스위치, 차가 높으니 치마를 입은 사람이 용이하게 탈수 있게 발판 장착, 만약 배터리가 약하면 손으로 엔진을 돌려(cranking)서 시동을 걸 수 도 있으며, 배터리는 6V, 히터는 배기 파이프를 2중으로 하여 대기 중으로 버려지는 열을 이용하니 금방 차안이 더워진다.
방향지시등이 없어 겨울이면 문을 열고 찬바람을 쏘이며 손을 옆으로 내밀거나 위로 올려 수신호를 해야 되는 불편도 있고, 시계는 있어도 뤠이디오는 없는데(그 당시에는 100v전기와 옥외 안테나필요)타이어는 비록 가늘지라도 8기통 엔진(239 cubic inch=3.9리터)은 시속 100마일(161㎞)의 속도를 낼 힘이 있다.
그전의 예를 보면 머큐리 회사에서 만든 차는 거의 첫 글자가 "M"으로 시작되는데 Montague(몬테규:로미오와 줄리에 나오는 로미오의 가명), Marquis(마퀴스:후작). Monarch(만어크:군주), Mark IV(마크 포) 등이 된다.
포드는 말을 타고 의사를 부르러가는 도중 어머니를 여의는 아픔을 겪었는데 ‘말보다 더 빠른 것을 만들어야 되겠다.’ 고 결심 했단다.
1903년 그는 11명의 주주를 모집하여 디트로이트에 자동차 공장을 차렸고 일본 독일등에 조립공장을 설치하게 되고 제규어 볼보에 연계되며 미사일 농업용 트뢱터도 만든다.
미쉬간주의 디트로이트는 미국중부에 위치하는데 비행기 환승공항이 되며 내려다보면 평평한 땅에 수 만 채의 자동차 종업원들의 가옥들이 즐비하다.
하루는 포드일행이 여행 중 호텔에 투숙하여 모두 보통 방에 들었는데 그의 아들 에드셀 은 특실에 들게 되어 포드의 비서가 그에게 귀띔하니
“당연지사지 그냥 두게 나! 그 친구는 갑부 아버지를 두지만 나는 그런 아버지가 없지 않은가?!”
라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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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아끼는 마음.
미국인들은 집에서 필요가 없어진 물건들을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뱌룩시장[flea market]내다 판다.
나도 아들의 정비소에서 나오는 고물들을 모아서 보낸다.
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