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 [원본 메세지] ---------------------
제가 직접 일본에 오고 가면서 간간히 음악활동도 하며
알아보고 연구해 왔던 '오리지날 비주얼락' 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 비주얼락이란
개성이 강한 락밴드 중에서 비주얼락 밴드를 꼽을 수가 있는데
근래들어 몇년 사이에 국내에도 비주얼락이란 밴드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비주얼락이란 말 그대로 본다면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강조한 락음악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만 말그대로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구요
참고로 원래는 비주얼락이란 음악장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기억하고 부르기 편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단어가
비주얼락이기 때문에 걍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이죠
오리지날 비주얼락을 크게 나누어 전체적으로
밝은 칼라와 어두운 칼라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요
내용은 주로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선과 악에 대한 사상이고
모티브는 주로 신비감을 기반으로 하는
전설.. 신화.. 판타지.. 생명.. 마음.. 정신.. 자유.. 성 정체성..
...등등과
또 그런 내용들을 여러 각도로써 특히
내면에서 상징하는 자신들만의 진보니즘이 대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테마 등을 보다 자유롭고 노골적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흔히 표현할 수 있는 단조로운 내용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좀 더 추상적이고 상징적이며 때로는 직선적이면서도 깊고 아름답게
아기자기하게 표현합니다
이러한 사상과 모티브로 자신들이 원하는 여러 음악장르에 결합시켜
독특하고 개성있는 음악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내걸은 사상과 모트브는 자신들이 결합시킨
음악장르와 탁월하게 들어 맞습니다
비주얼락이 점점 발전하면서 '이것은 비주얼락이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아는 분들은 이젠 음악만 들어도 알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 만큼 음악에 쓰이는 음악 소스들도 비주얼락에 알맞는
칼라로 조금씩 발전해 왔던 것이죠
또 코디와 분장 또한 매우 섬세해지며
첨단화 및 다양화 되가는 추세구요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일명 '비주얼' 적인 코디 등으로
밖으로 표현하는 외적인 모습들이나 컨셉 또한
자신들의 내면적인 음악 사상들과 탁월하게 들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비주얼락 하는 밴드들은 모두 하나같이 겉멋만 잔뜩 들고
사상이나 마인드도 없고 기존의 일본 비주얼 락밴드를 따라하기 바쁜
허접한 밴드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일명 비주얼락 가수들이나 밴드들을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분들에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라 보구요
정말 비주얼락에 대한 사상이나 마인드가 확고한 밴드들이나 가수들은
전체적으로 세련미가 진보하고, 자신만의 사상이나 마인드가 뚜렷하며
음악성 퀄리티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락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음악인과 그렇지 않은 음악인의 차이는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음악성은 자신의 음악적인 마인드에서도 강하게 묻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까지구요 ^^
다음은 비주얼락의 유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비주얼락의 유래
비주얼락의 유래는
70년-80년대 일본의 하라주쿠 거리와 시부야 블럭 등에서
음악을 하던 락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기 위해서 분장했었던 것이 그 유래입니다
처음엔 다소 일본의 전통 가부키 분장과
영국 글램락의 영향을 없지 않아 받아왔었지만
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과는 별개로
나고야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의 메카 중심지로 올라온
어두운 칼라의 비주얼락에 관련된 신비로움의 모티브 등으로
캐릭터와 코디나 분장들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첨단화와 다양화 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었던 것이죠
그 시간 동안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비주얼락의 분장은
비주얼락의 모티브와 관련된 만화영화 캐릭터와도 무관하지 않게
간간히 접목되어 왔었구요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복합적인 미를 추구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런한 분장들은
[이글에서 말하는 분장이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의상 악세사리 등등에
관련된 전체적인 코디를 말합니다]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사상과 음악색깔과도
탁월하게 들어 맞아 왔습니다
90년대로 접어들면서 비주얼락은 일본에서 가장 비젼있고
잠재력이 큰 락음악으로 인정받았고
한때 일본에서도 성행했던 댄스음악 시장을 확실하게 제치며
결국 일본 음악계에서 황금기를 맞게 되었던 것이죠
2000년 이후 비주얼락은
크게 나누어 기계음과 전자음 그리고 댄스와 락의
(여기서 말씀 드리는 댄스와 락이란 예전의 식상한 락댄스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댄스와 락의 시대를 확실히 접해보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절묘하고도 완벽한 결합이라는
명분아래 최대한 대중적인 요소를 지니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도의 음악들이 주류로 등장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비주류에서는 펑크록과 브릿팝 음악이 주로 강세)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시도의 음악이란
현재의 테츠야, 요시키, 마크, 게이코의 글로브도 예외는 아닙니다]]
점점 하락추세를 걷게 되었지만
그 인프라는 놀라울 만큼 넓혀져 있었고
거대한 메니아들의 음악영역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비주얼락이 이미 일본에서 주류이기 때문에
곧 언제든지 다시 주류로 등장할 수 있는 것이고
결코 유행따라 일시적이고 한시적으로 흘러가는 음악이
아닌 것 입니다
일본의 음악성장과 획기적인 변화에 큰 도움역활을 했었던
Visual Rock!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그런 음악인들 또는 능가하는 음악인들이
탁월하고 개성있는 음악들을 들고서 선 보이는 날들을 기다려 보네요
여기까지구요 ^^
잘 모르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구인/구직]
Re:오리지날 비주얼락이란 무엇인가 / 비주얼락의 유래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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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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