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새로운 오경연구'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고쳐보았습니다. 혹시 틀린 것이 있으면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
14. 오경의 선교
구약의 구심적 선교(centripetal mission)가 신약성경에서는 원심적 선교(centrifugal mission)으로 전환된다. 만국이 이스라엘로 오는 선교에서 신약에 구원받을 사람들을 찾아가는 선교로 바뀐 것이다. 불신자들에게 오라는 구심적 선교에서 불신자들을 찾아가는 원심적 선교로 그 의미를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다.
오경의 선교는 어떤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본토 친척을 떠나는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것이 구심적 선교로서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으로 볼 수 있고, 구원의 대상을 만나러 떠나는 구심적 선교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삭과 야곱은 밧단 아람을 떠나는 원심적 선교에서 고향 팔레스틴(세겜)으로 돌아오는 구심적 선교의 모습이 있다. 떠돌이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을 본다.
요셉은 어떤가. 형들로부터 원치 않는 여정이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의 애굽 땅 선교가 있었다. 애굽의 원심적 선교에서 돌아갈 가나안 땅으로 구심적 선교의 비전을 가졌다. 후손들에게 돌아갈 땅을 제시하며 자신의 시체를 가나안 땅에 묻게 하는 비전을 가졌다. 오경의 중요 인물들의 삶과 선교를 살펴보았다.
창세기는 1-11장의 원역사의 이야기가 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삶(원심적 선교)이었다. 가인도 세상을 유리하고 떠도는 삶이었다(원심적 선교). 노아는 홍수의 재앙 속에 방주를 만들어 바다를 항해하는 삶(원심적 선교)이 있었다. 바벨탑의 사람들도 세상으로 흩어지는 삶이었다(원심적 선교). 원역사의 사람들은 죄와 벌이라는 구조 속에서 떠도는 삶(원심적 선교)이었지만 다시 돌아갈 땅(구심적 선교)이 기대되었다. 에덴, 아벨과의 만남, 물이 걷힌 육지, 시날 땅은 다시 환원할 곳이었다. 떠나지만 다시 돌아갈 곳, 원심적 선교로 나서지만 다시 돌아오는 구심적 선교가 구약의 선교의 패턴이다. 오경은 예루살렘으로 구원을 받기 위해 오지만 구원을 받을 사람을 찾아 떠나는 선교의 유형이 제시된다.
창세기는 구심과 원심이 반복되는 책이고, 출애굽기와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가나안 땅으로 가는 구심적 선교의 책이다. 출애굽기와 레위기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도정에서 받는 계명과 율법의 책이다. 신명기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듣는 모세의 설교이다. 구심적 선교의 책이 바로 출애굽기-신명기이다. 오경은 구심적, 원심적 선교의 책이며 가나안 땅을 중심으로 한 떠남과 돌아옴이 있었고, 바빌론 땅으로 포로로 붙잡혀 갔다 돌아오는 구심적 원심적 이야기가 있다. 그것이 오경 안에 기록자 시대의 상황을 반영한다.
따라서 우리는 선교로 늘 떠나야 하고, 다시 돌아와서 또 다른 선교지로 주님이 가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또 떠나야 한다. 주님은 이 피드백을 항상 하셨다. 복음을 전하러 세상으로 들어갔다. 또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하나님 아버지를 만났다. 오늘 우리는 이 복음을 들고 원심적 선교를 하러 떠나야 한다. 그러면 또 주님은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 고향으로 돌려 보내시리라.(구심적 선교)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