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담도(담관)암의 최신 치료법 조영 증강 내시경 초음파(Contrast enhanced harmonic EUS, CEH-EUS)내시경 초음파는 위장관 질환에서 광범위하고 손쉽게 이용이 되고 있으며, 기존의 내시경 초음파에 추가적으로 최근 하모닉 영상기법의 도입 및 미세기포 조영제의 개발로 조영증강 내시경 초음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췌장, 담도 병변의 미세 혈관분포 및 혈관 조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내시경 초음파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질환 별 전형적인 조영 증강 패턴을 통해 췌장암, 종괴를 만드는 췌장염, 신경내분비종양의 감별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췌장 종양, 담낭 등 많은 연구가 발표 및 진행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담낭 용종의 감별 진단을 위한 조영 증강 내시경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결과(아래 그림)을 SCI 논문에 발표하였습니다. 조영증강 패턴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조영 증강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조만간 도입하게 되며 따라서 보다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구적 담도 내시경 검사(Peroral cholangioscopy, POC)경구적 담도 내시경 검사란 코를 통해 삽입 및 관찰하는 내시경 검사에 사용되는 극세경 내시경을 경구적으로 삽입하여 식도, 위를 통과한 뒤 십이지장에 위치한 담도 내에까지 직접 삽입하게 되어 기존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과 비교하여 담도 점막의 직접적인 내시경 영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서 담도 질환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대 담석 제거와 같은 기존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치료로 어려움이 있었던 치료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담도 부위에 협착이 없으며, 내시경의 담도내 삽관을 위해 담도와 십이지장이 만나는 부위인 유두부를 내시경적 절개가 가능한 경우에 이러한 새로운 방법의 담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구적 담도내시경 검사 시술의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부속품 개발을 국내기구회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내시경(confocal laser endomicroscopy, CLE)최근에 개발된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내시경은 광학 현미경과 같이 조직을 세포 단위인 1,000배까지 확대 관찰이 가능하게 하는 내시경적 진단방법입니다. 불필요한 무작위 조직 생검을 피하고 실시간 조직을 평가하여 광학적 조직 검사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분야로, 조직 검사 전 담도 협착의 원인 감별을 위한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내시경의 유용성이 최근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아직 연구 단계이지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다른 기관보다 가장 앞서,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내시경을 이용하여 담도 및 십이지장 질환의 진단에 있어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내시경의 유용성에 대해 연구를 현재 진행 하고 있습니다. 중재적 내시경초음파 시술(EUS-guided intervention)내시경 초음파는 내시경 선단에 초음파를 부착시켜 위장관 내로 삽입한 후 영상을 얻게 됨으로 복부 초음파의 한계를 넘어 식도, 위, 대장 및 특히 췌담도 병변에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 목적의 내시경 초음파 이외에 종축방향으로 관찰이 가능한 종주형 내시경 초음파가 최근 개발되어 여러가지 치료적인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담도 배액술” 즉 담도 폐쇄 질환에서 일반적인 경구적 담도 내시경 검사가 불가능할 경우,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에 간내 담도와 위를 연결하여 담즙을 위로 배액시키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간내담도-위루술” 또는 총담관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총담관-십이지장루술” 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췌장의 가성 낭종(췌장에 수액, 췌장효소, 혈액등이 주머니 모양으로 응집되어 만든 것)에 대해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하여 다른 낭성 종양과의 감별 진단과 동시에 혈관을 피해 낭종과 최단 거리로 안전하게 천자를 하여 배액하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과 췌장에 발생한 낭성 종양을 배액 및 치료하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낭성종양 치료술” 또한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복강신경총 차단술/파괴술” 은 췌장과 후복막강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주로 X선 투시나 CT 유도하에 이루어졌으나 지난 10년 동안에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복강 신경총 파괴술과 복강 신경총 차단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복부 통증이 매우 심한 췌장암이나 만성 췌장염 환자에게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복강신경절을 찾은 후 약물을 주입하게 되며 많은 환자들에게서 통증 경감에 효과가 있습니다.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앞에서 자세하게 설명한 것과 같이 광역동 치료는 광과민제(포파린 유도체)를 암조직에 축적시킨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암세포만 파괴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정상조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병소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반복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폐쇄성 황달의 치료와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내시경적 광역동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광역동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국제 다기관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세브란스병원 [암중모색/현대의학 자연의학]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
출처: 현대의학,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프 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