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7
이스라엘의 장래-신명기 27-30장-
이 부분은 예언적인 부분으로 땅과 연관된 이스라엘의 네 가지 모습을 보여 준다.
1. 그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27장)
이 예언은 여호수아 8장 30-35절에서 성취됨을 보여 준다. 신명기 27장 3절은 이 민족이 땅을 정복하는 것이 이 지시에 순종하는 데에 달려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의 골짜기는 세겜성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전 지역은 너비가 2마일(약 3.2km)가량 되는 천연적인 원형극장을 이루고 있어서, 백성들이 율법을 읽는 소리를 듣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각 지파의 장로들은 에발산에 “큰 돌“을 세우고 거기에 십계명을 기록할 것과, 산 발치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제단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 율법이 있는 곳에는 정죄함이 있으나(고후 3:7-9), 제단은 정죄받은 죄인의 필요에 대처하는 곳이었다. 번제는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희생을 말해 주며, 화목제는 율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셨음을 상기시킨다(롬 5:1).
여섯 지파(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베냐민)가 그리심산, 곧 축복의 산에 서 있는데 이들이 모두 레아와 라헬에게서 난 지파들임에 주목하자. 르우벤과 스불론은 레아의 아들이지만 저주의 산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서 있다(13절). 아마도 르우벤은 그의 아버지에게 범죄하였을 때 장자권을 잃었기 때문이며(창 49:4), 스불론은 레아의 막내 아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레위인들은 법궤를 가지고 두 산 사이의 골짜기에 서서 율법을 큰소리로 부르게 되었다. 축복들은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음에 주목하자! 율법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를 가져온다(갈 3:10).
이 전체 의식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이 언약의 민족이며(9절)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의무가 있음을 강하게 일깨웠을 것이다. 고린도후서 3장을 읽고 율법의 사역과 오늘날 우리의 특권인 은혜의 영광스러운 사역 사이의 대조점들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