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안성경찰서 박점욱 서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무설재 뜨락에
다시금
새로 오신 안성경찰서 김학문 서장님께서 찾아들었다.
물론
안성관내 시찰 겸
납신 발걸음이나
이미
소문으로도 낯설지 않은 무설재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요즘 시대에 떠오르는 경찰서 중의 하나가
바로 안성 경찰서 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름하여
웰빙 시대에 걸맞는 곳이기도 하려니와
이미 자라면서 자연을 벗 삼았던 사람 이라면
당연히 안성을 선호하게 마련인데
본래의 태생지나
익숙한 곳을 찾아 귀향하거나
귀농하기보다는
그 어린 시절을 기억하거나 추억할만한 대타로서
또 다른 장소에의 편입도 망서리지 않고 선택힐 만한 곳이
바로 서울과도 가까운 도농 도시 안성이기 때문이다.

물론 서장님께서 무설재를 찾는데는
이미 무설재 마니아인 윤성화 정보계장님의 힘이 컸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지난 7월 5일에 안성으로 부임하신 이래로
지역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일일이 발품 팔아 관내를 살피시는
김학문 안성경찰서장님께선
원래 태생이 경상도 성주-참외로 유명한 곳-였으나
이미 8살 무렵에 대처로 나와 학업을 마치고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지 십 수년이라
그 세월동안 국민을 위해 노력 봉사를 아끼지 않음이니
지나온 세월이 새삼스럽도록 외곬수 인생을 지내 온 셈이다.
그러나 대쪽같은
지난 과거가 그러했듯이 안성에서의 날들도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요
안성시민이 안정과 평온을 누리며 살아낼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조성할 게획이라는
서장님의 확신에 찬 의지와 변함없는 굳센 믿음이
저절로 기대감을 갖게 하니 이때만큼은
안성시민 누구나 한 마음 한 뜻으로
최대의 신뢰도를 보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서장님,
아직은 차 생활에 익숙치 않아
무제 공간에 쉽게 적응되기 어려울까 싶어도
다담을 나누며 분위기가 물이 오르니
이미 감성 지수가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습작 수준의 글쓰기 일 뿐이지만
이미 글에 대한 목마름과 미련만큼은 충분히 걸러내고
그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시도 중이면서
인생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공부를 함께 병행하시는 중-시회복지학과에서 또 다시 공부-이니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을 준비하고 계심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실을 정도다.

함께 차를 마시는동안
한참을 지나 온 이야기와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와
미래 지향적인 인생 설계를 듣다보니
어느 덧 차 삼매경이라
이제는 권하지 않아도 척척 차를 드시는 모양새가
이미 차인의 경지에 들 정도 요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은 감성 유전자의 한 부분을 끌어냄이니
그 유전자는 둘째 아들에게 대물림 되어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함이다.
그러고 보면
안성이란 곳은 어쩌면
예술적 마인드를 가진 서장님을 필요로 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전임 박점욱 서장님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전 서장님도 탁월한 감각의 서장님이었다는 후문이 있고 보면
현 서장님의 감성 마인드 역시
대를 잇는 것이 아닌지...

그렇다고
서장님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어찌된 이유인지 모르지만
안성이라는 곳에 둥지를 틀면 누구나 그럴까 싶도록 대다수의
경찰 공무원이 유난히
감성지수가 높음은 물론이요
그중에서도 정보계장 윤성화님의 탁월한 감성 코드는
누구보다도 뛰어나 깜짝 깜짝 놀랄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니
집안 내력도 내력이요
본인의 노력도 무시 못할 일임은 물론
그의 누이 또한 차인과 무관하지 않다.


한창을 그렇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서는 발길에도
마냥 미련은 남고
다시 한 번 둘러 보아도 어릴적 내 고향 같은 무설재 뜨락의 자연에
서장님의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자주 들러 무설재 뜨락과 친해질 일만 남은 것 같다.

그런데 그 서장님...빈손으로 찾아들어도
안성시민을 위한 노고에
답례로 차 한잔 쯤이야 너끈히 드리고도 남음이나
기어이 안성 농산물을 들고 오셨으니
누구에게나 베품을 즐겨하는 세심한 배려와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오늘의 발길 마무리 보너스인 셈이다.
그참에
당연히
서장님이 계시는 동안
무사무찰의 안성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덧붙인다.
첫댓글 일하시는 동안 안성 관내에 좋은 일만 많으시기를~!
정말 그래야죠...시골살이를 꿈 꾸신다는데 싸모님이 허락치 않으신다데요.
시골살이가 만만치는 않지요. 그대도 살아 보다 시피 ^ & *
그럼요... 워낙 일치된 두 사람의 힘이 필요할 테니 혼자서는 막막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