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7 I Am’, ‘7 기적’, ‘7 증인’
요한복음에 나타난 7가지 ‘나는 이다’(에고 에이미)
1.나는 생명의 빵이다 | 6:35, 48, 51 |
2.나는 세상의 빛이다 | 8:12; 9:5 |
3.나는 양의 문이다 | 10:7, 9 |
4.나는 선한 목자이다 | 10:11, 14 |
5.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11:25 |
6.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14:6 |
7.나는 참 포도나무다 | 15:1 |
요한복음엔 7가지 기적
A. 물을 포도주로 | 2:1-11 |
B. 왕의 신하의 죽어가는 아들을 고치심 | 4:43-54 |
C. 38년된 병자를 고치심 | 5:1-9 |
D. 5000명을 먹이심 | 6:1-5 |
E. 물 위를 걸으심 | 6:16-25 |
F.장님으로 태어난 자를 고치심 | 9:1-41 |
G.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 | 11:1-44 |
또한 7명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주님이심을 고백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ㄱ. 세례 요한 | 1:34 |
ㄴ. 나다나엘 | 1:49 |
ㄷ. 베드로 | 6:69 |
ㄹ. 예수님 | 9:35; 10:36; 11:4 |
ㅁ. 마르다 | 11:27 |
ㅂ. 도마 | 20:28 |
ㅅ. 사도 요한 | 20:31 |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왠지 이 3개 그룹을 매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쉬워 보이는 것 하나씩 시도해보며 이게 과연 될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결국 모두 매치됐고 그 과정에서 더 깊은 영적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어떤 것은 바로 매치가 됐지만 어떤 것은 생각을 좀 더 하고 본문도 다시 찬찬히 읽으며 매치해야 했습니다. 일단 다음은 매치된 테이블입니다.
7 I AM that I AM | 7 기적 | 7 증인 |
1.생명의 빵 | D. 5000명을 먹이심 | ㄷ. 베드로 |
2.세상의 빛 | F.장님으로 태어난 자를 고치심 | ㅂ. 도마 |
3.양의 문 | C.38년된 병자를 고치심 | ㄴ. 나다나엘 |
4.선한 목자 | E. 물 위를 걸으심 | ㄹ. 예수님 |
5.부활이요 생명 | G.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 | ㅁ. 마르다 |
6.길 진리 생명 | B.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 ㅅ. 사도 요한 |
7.참 포도나무 | A. 물을 포도주로 | ㄱ. 침례 요한 |
‘나는 생명의 빵이다’를 ‘5000명을 먹이신 기적’과 연결하고 그 기적 후,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하자 사람들이 시험에 들어 떠나고, 너희도 떠나려느냐고 제자들에게 묻자 베드로가 ‘당신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심을 우리는 안다’라고 고백하는 건 매치가 쉬웠습니다. 모두 6장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부분을 날 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을 고친 기적이랑, 눈뜬장님이었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본 후, ‘당신은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매치하기도 쉬웠습니다.
‘나는 양의 문이다’와 ‘38년 된 병자’와 ‘나다나엘’을 매치하는 데는 좀 더 많은 생각과 본문을 읽어보는 노력과 전체적인 성경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일단 느헤미야를 읽으면서 그 당시 예루살렘 성에 있던 12개 문에 대해 꽤 깊이 묵상하고 지도도 찾고 성경에 나오는 묘사를 쫓아 직접 그려보기도 하며 자세히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하나님의 와전한 통치를 의미하는 1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그중 한 문 이름이 ‘양문’인 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8년 병자가 어떤 연못가에 누워있었다는 게 기억나서 본문을 찾아보니 베뎃스다 연못이었습니다. 베뎃스다 연못은 주로 제사장들이 모여 살던 양문 쪽에 위치한 연못이었기에 갑자기 그 둘이 매치됐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그 병자가 38년 동안 못 움직이고 누워있었다는 것과 성경에 나오는 또 다른 38년이란 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뜻 없이 헤맨 수였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신명기 2:14)” 이스라엘은 총 40년 광야 생활을 했는데 그중 2년은 그나마 목적 있는 행보라면 38년은 범죄 후 오도 가도 못하고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첫 세대가 모두 죽을 때까지 정지된 상태로 기다려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완전수 4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누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이,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1:47)’고 하셨던 게 떠올랐습니다. 놀랍게도 양의 문과 38년 된 병자와 나다나엘이 매치되는 순간이었고 나머지도 다 매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온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다’와 ‘물 위를 걸으시는 기적’과 ‘예수님’을 매치하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선한 목자의 비유에서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고 따라온다(요10:4)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폭풍이 몰아쳐 허둥대는 제자들에게로 걸어오시자 처음엔 귀신(영)인 줄 알고 기겁하지만, 예수님이 ‘나니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그 목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른 예수님을 배 안으로 맞이(요6:20-21) 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과 ‘마르다’의 고백 또한 모두 연결된 부분이라 쉬웠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와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신 기적’과 ‘사도 요한’의 증거를 매치하는 데에는 본문을 자세히 읽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읽어보니 흥미롭게도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신 기적에 특이한 부분이 나왔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Go thy way; thy son liveth)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요4:50-51).’ 살아 있다, 길에서, 하신 말씀을 믿고, 영어로도 way, live, believe the word 즉 생명 길 진리를 뜻하는 단어들이 구절 가운데 묘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한 증거도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0-31).’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지만, 이걸 기록함은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며 진리와 생명에 대해 나옵니다. 이 사실을 발견했을 때 참 기쁘고, 보람됐습니다.
그리고 ‘참 포도나무’와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기적’과 침례 주던 ‘침례 요한’도 쉬운 연결이었습니다. 요한이 물 침례를 주며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침례 줄 거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참 포도나무가 되셨습니다. 마지막 성만찬 때 포도주를 자신이 흘릴 피에 비유하시며 성령으로 맺을 새 언약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초대받으셨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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