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안합니다 난청인의 권리 회복을 위하여

[미소짱]

난청인의 권리 회복을 위하여

저는 현재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이명을 동반한 난청인입니다. 20세 경부터 확실한 이유를 알지 못하며 차차 청력을 잃었습니다. 몇 번 보청기 적응 실패 끝에 몇년 전에야 겨우 제 귀에 맞는 보청기를 하고 적응해가며 잃었던 소리를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농아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유대를 통해 농아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농아인은 어려서부터 특수학교에 다니며 수화를 익히고 농아인 협회를 통해 권익행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농아인복지관도 많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반면, 난청인은 농아인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사람이 있지만 협회도 없이 일반인들 속에서 힘들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호주와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농아인 협회와 별도로 난청인 협회를 국가에서 인정하며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농아인협회만 인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난청인과 농아인은 근본적으로 지원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도 농아인협회에 포함시켜 난청인에게도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보청기 기준액은 30만원이며 보청기 가격 대비 지원액은 10%도 안됩니다. 양쪽 귀 착용을 할 경우 보통가격인 400만 원짜리 보청기를 한다고 가정할 때 겨우 20만원에서 35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청기의 기준액은 겨우 30만원인데 30만원짜리 보청기로는 대부분 효과를 볼 수도 없거니와 청력보완은 커녕 그나마 남아있는 청력을 더 손실할 수도 있는 위험한 기계에 불과할 뿐입니다.

형편 없는 보청기 지원액과 기준액에 반해 전동휠체어의 기준액은 209만원이고 80%를 지원해줍니다. 보통가격인 200만원짜리 전동휠체어를 살 경우 160만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형평성에 어긋나는 지원을 받게 된 것일까요? 보청기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우리 난청인들은 봉입니까? 억울하다 생각지 않으세요? 이렇게 차별을 받고 있는 보청기 지원금액의 차별은 왜 생긴 것일까요? 우리의 권익을 주장할 수 있는 난청인 협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화나 수화자막은 농아인의 영역이지 보청기를 사용하고 말을 잘하는 우리 난청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인공와우 역시 나이가 어린 심고도 난청의 아이들이나 농아인에게 필요한 것이지 후천적으로 난청이 된 사람에게는 대부분 무용지물입니다.

우리 난청인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장애보장구 지원처럼 보청기 지원액을 80%이상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막의 활성화입니다. 더불어, 공부할 때 속기사의 1대1 도입이나 즉석으로 음성을 문자로 전달해주는 방식 등이 난청인에게는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런 것이 지원되지 않는 것은 농아인협회가 우리 난청인의 권익을 대변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으려면 외국처럼 농아인 협회와 별도로 난청인 협회를 구성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뜻을 같이 하는 난청인들이 모여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차차 난청인 협회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들만의 교육과 나라의 지원, 복지관 등도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청인은 농아인도 아니고 건청인도 아닌 중간에 방황하고 떠도는, 뿔뿔이 흩어진 외로운 사람들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난청인을 위한 Daum의 “이명난청” 카페와 “작은 소리를 모아모아” 카페를 알리고자 합니다. 보청기와 인공와우, 이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공유하며 우리의 권리를 찾는데 힘을 모읍시다.

http://cafe.daum.net/hearingme (작은 소리를 모아 모아)

http://cafe.daum.net/hearing (이명난청)

(가칭) 난청인의 권리를 찾는 모임

(카페 닉네임: 퍼퓸, 이메일:mkp1116@hanmail.net)

[청력박사]

난청인의 권리회복을 위한 취지는 좋습니다. 그리고 보청기구입비용에 대한 보조금확대요구도 좋지만
그전에 보청기상담사의 업무책임에 대한 부분과 보청기소비자의 피해보상에 대한 제도개선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않은 상태에서 보청기구입시 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청기사용
난청인이받게되는 헤택보다 보청기판매상의 불로소득만 증대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유통에 대한 공익적 제도개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신다면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사용하지않고 있거나 구입한 보청기에대한 보청기재활서비스를 제대로 받지못해 기회손실을
입는 억울한 보청기사용

[미소짱]

대부분의 난청인은 보청기를 하면 적응을 해서 사용을 하건 그렇지 않건 일단 돈을 다 지불하고 산 것이기 때문에 수백만원짜리를 적응 못해서 사용하지 못한다해도 어디에 가서 하소연 할 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보청기센타가 많아져서 서로 경쟁을 하니 예전과는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하죠. 가격면에서도 막대하게 불로소득을 볼 수는 없는 줄로 압니다. 일반적인 가격대가 어느정도 비슷하게 형성되 있기도 하구요.
단지 피팅능력이라던가 지속적인 서비스쪽으로는 아직도 불만이 많이 나오고 있고,
좋은 청각사를 만났느냐 아니냐는 그저 운이 따르느냐 아니냐로 넘기고 마는 실정이죠.

[청력박사]

소비자는 없어질 것이고 보청기소비자의 피해에 대해 제도적으로 피해배상을 받을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되어야 보청기상담사의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업무진행은 멈추게될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개선을 위해 퍼퓸님등 많은 회원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소짱]

물론 가격에 대한 부분도 확실한 제도가 마련되야야 할테지만 난청인들이 그것까지 신경쓰기엔 아직은 벅찬듯합니다. 난청인 협회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올까요. 힘이 있으면 부조리는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난청인이 원하는 것들도 차차 나아지리라 여깁니다.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서로 모아야 하는 것이구요.협회가 생기면 제도개선은 당연히 따라가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관심 가지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청력박사]

미소짱님께서도 저가 안내하는 보청기의 상품개념을 잘못이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보청기는 기계가격이 아니라
구입한 보청기의 기능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서 불편하지않고 최적의 상태로 생활에 도움을 받도록하는
보청기재활비용이 포함되어있는데 저는 카페글을 통해 50%이상 차지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보청기소비자가격의 30%선에서 보청기를 구입한 소비자도 있다고하니 재활서비스의 비중이 그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청기제조사에서도 제품으로서의 보청기가 아니라 사용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1~6개월까지 보청기판매점과의 거래조건에 반품기간을

[미소짱]

아하...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보청기 사면서 6개월내에 반품기한이 있다는 것도,기꼐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에 대한 이유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홍보도 해줘야 하갰습니다. 실제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한지 3년 된 저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있거든요. 운이 좋았고 좋은 청각사를 만났나는 것으로만 여겼으니...

[청력박사]

주고 있는 것(보청기제조사마다 반품기한은 다름)을 보면 보청기에 대한 상품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청기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보청기상품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보청기상품에 대해 이해못하는 보청기고객을 대상으로 보청기상담사의 업무능력 미흡이나
과실에 대하여도 보청기고객의 청각문제니...적응해야한다느니...사용하였음으로...등의
구실로 반품 및 환불을 거절하거나 위약금의 구실로 많은 금액을 공제하면서 반품을 안해주거나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보청기유통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보청기상담사의 업무책임과 보청기소비자보호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미소짱]

고가인제 저가인지는 배제하고라도 보청기를 하고서도 청력상태에 따라 효과를 많이 보는 분도 있고 효과를 못보는 분도 있더라고요.
청각사의 능력도 한몫을 할테지만 운이 좋은 것과 나쁜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도하고요.
보청기 유통현실 부문에서도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군요. 단지,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 여러가지 상황으로 힘이 모자람을 느낍니다.

[청력박사]

설명드린 것이고 이러한 근본적인 보청기관련 문제제기와 개선 방향이 전제되어야 선의의 피해자가
예방될 것이고 보청기상담사의 업무능력 문제로 인한 보청기피해는 사라질 것입니다.
좋은 청각사를 만나는 것을 운으로 생각하고 보청기를 사용해야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고 저역시 보청기점을 운영하고 있음으로 개선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보청기실패나 불편한 문제로 상담센타를 찾는 보청기상담고객분들과
보청기상담과정을 통해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와 개선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보청기유통개선과 제도개선...
그리고 보청기사용자 권익보호를 위한 계기가되기를 기원합니다.

[미소짱]

협회의 필요성도 절실하고 보청기 가격과 제도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절실함을 느끼네요.
사람이 모여야 뭐든 이룰것입니다.
보청기관련 제도개선이 우선이냐, 협회가 우선이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할 것이고요.
사람이 모이느면 우선 보청기 소비자 모임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해보는 방식도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청력박사님의 조언을 읽으며 무조건적인 보청기 금액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시급함을 알겠습니다.
좋은 정보와 충언에 감사드립니다.^^

[청력박사]

저의 뜻을 이해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청기금액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보청기실패나
보청기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한 보청기상담사의 업무책임에 대한
제도강화가 먼저되어야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각종 보청기관련 복지지원금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비용절감만으로도 많은 보청기사용자가 도움받을 것입니다.
저가 생각할때 가장 큰 보청기관련 피해자는 유소아난청자와 보청기관련 상품을 이해하지 못해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입고도 이사실조차 모르거나 항변할 처지도없는 사람들일 것이며
이러한 난청인을 보호하기위해서라도 의식있고 책임감있는 학회,협회,보청기제조사,보청기상담사,
보청기사용자의

[미소짱]

네.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알아야지 뭘 한다는게 이런 이유이죠.^^ 감사드리고요.
언제 기회되면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고 싶습니다.
위의 글을 님이 조언하신 부분도 삽입해서 수정했고요 이곳 저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난청인을 위한 무언가가 꿈틀대고 있음에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네요.~~조언주시고 같이 동참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청력박사]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위하여 보청기상품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청력박사]

저의 뜻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보청기관련하여 보청기상담사의 업무책임과
보청기가격구성중 보청기재활비용에 대한 공감과 개선대책,소비자권익보호등에 대해
사회적 공감이 시작이지만 확산됨에 보람을 느끼며 기대해봅니다.
지역이 부산이고 상담센타를 방문하는 보청기재활고객 문제로 자리를 비울수없음과
보청기점을 운영함으로 영업상으로 오해받을수 있음으로 오프라인활동은 곤란함을 양해해주시고
나름대로 한미보청기를 방문하는 보청기상담고객과 기존고객을 통해 보청기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저가 운영하는 카페활동을 통해 사례전파하겠습니다.

[미소짱]

네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뜻을 가진 분을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충의.]

수준이하의 비양심적인 보청기상담사...이제는 퇴출되어야하지 않나요......

[미소짱]

그렇죠. 단지 아직 난청인들 스스로 위와 같은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간절함이 많지 않다는 것이고
난청인들의 정체성이 참으로 애매한 것이 문제이죠. 잘 들리지 않는 사람이 무슨일에 나서서 리드를 하기는 실제적으로 어렵고
그나마 난청인들중 나서는 사람은 그중 그래도 잘 알아듣는 축에 끼는 사람들이 적극적이란 거예요. 몇번 모임에 나가봤지만 협회는 한참 멀리 내다봐야하고 보청기 소비자 부분에서는 그나마 진행이 협회보다는 빠르리라 싶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고 청각장애 영역의 광범위한 문제점들을 풀어가기엔 여전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난청인들 스스로 권리회복을 찾자는

[미소짱]

움직임이 활발할 때를 기다려야 하는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할 듯하더군요. 여러모로 신경쓸게 많고 복잡하더라고요. 정작 나서야 할 사람은 때를 기다리며 신중히 뒤로 물러서 있는 상태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