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함
나니아연대기/마지막 전투/c.s.루이스 이름: 김영준
저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마음에 들었던 에메스라는 사람에 대해서 쓸 것입니다. 에메스는 처음에 피터를 만나자마자 친구인지 적인지 모르지만 어느쪽이든 자신에게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시인이 말하기를 고귀한 친구는 최상의 선물이고, 고귀한 적은 그 다음가는 선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며 말했습니다. 피터는 에메스의 적이지만 적을 고귀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슬란과 대화를 할 때 아슬란이 “타슈와 나는 하나가아니라 적이기 때문에 타슈에게 다한 정성이 사실은 나에게 대한 정성이 되는 것이다. 그 말은 곧, 타슈와 나는 아주 다른 존제이며, 사악한 정성이 타슈를 섬기는 방법이듯, 선한 정성은 나를 섬기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라는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에메스가 타슈신을 정성스럽게 섬긴 것이 아슬란을 섬기는 것이라고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에메스가 고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니아연대기 시리즈중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슬란이 자신이 만든 나라를 없애기 때문입니다. 아슬란이 자신이 만든 나라를 멸망시킬 때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생각해보았지만 어떤 기분일지 생각하지 못했습다. 슬프면서 허무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를 모티브로 잡은 나니아연대기책의 마지막 전투는 요한계시록을 모티브로 잡은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과 비슷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전투라고 해서 전투를 오래 할 것 같았지만 전투를 하다가 주인공들이 오두막으로 들어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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