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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YennaPPa'님의 초이스!
망고플레이트의 VIP 유저, 홀릭이 사랑하는 식당. 홀릭 'YennaPPa'님이 추천하는 LA 최고의 한식당 9곳을 소개해요. 미국에서 최고의 한식은 LA이지만 가게마다 그 편차가 너무 심해 맛있는 한식을 찾을 때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해요. 하지만 여기만 알아두시면 한식 걱정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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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에서 가장 핫한 Korean BBQ 집으로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저기압일 때 고기앞으로>를 가능하게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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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호동의 백정은 미국에 9개의 지점을 두고 성업중입니다. LA 인근에 6곳, NYC 인근에 3곳.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인 지점이 한인타운에 6가에 위치한 강호동의 백정입니다. 평일날 포함 오후 5시 이후에는 대기를 하셔야 하고 피크 시간에는 1-2시간 대기도 보통인 LA 최고의 Korean BBQ로 자리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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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동시에 서빙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Korean BBQ 식당의 메뉴입니다. 거기에 클래식한 분위기를 돋우려 양은사발에 비빔국수와 동치미국수를 서빙하고 옛날 도시락도 눈에 보이네요.
소고기
고기의 질이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프라임급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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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돼지고기도 질이 매우 좋은데요.
종합
이집은 고기의 질로 승부하는 것 같습니다. 고기 이외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맛입니다. 하지만 질 좋은 고기와 시끌벅적한 분위기, 그리고 구워주시는 편리함은 먹고 마시는 이로 하여금 혀의 감각 보다는 뇌의 감성으로 맛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런걸 <가심비>가 좋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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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과 청국장, 파전 같은 메뉴가 그립다면 주저없이 고바우로 향하세요!
LA 최고의 보쌈과 맛있는 한식.
LA의 한식 중에 좀처럼 찾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가 족발과 보쌈이에요. 여기 고바우하우스는 보쌈 하나로 LA 한식을 평정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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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뿐만 아니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해물파전, 김치전, 쟁반막국수, 청국장, 된장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알차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20년이 넘은 장수하는 레스토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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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일단 보쌈이 나오는 비주얼부터 풍성합니다. 일반 보쌈의 경우 보쌈과 더불어 절인배추, 초절임무, 새우젓, 무말랭이무침, 초절임 할라피뇨가 제공이 돼요. 냄새 1도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진 돼지고기는 이집의 자랑입니다. 한약재 사용 없이 돼지고기의 담백함을 잘 살렸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새우젓인데요. 물 많은 새우젓이 아니고 새우 물기를 제거하고 새우에 양념을 한 새우젓은 새우의 풍미와 식감을 모두 잡은 굿 아이디어! 초절임 할라피뇨는 미국의 특징을 잘 살린 어쩌면 궁여지책에서 나온 신의 한수. 달달하고 매콤함을 제공하는 할라피뇨가 보쌈에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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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특히 미국 집에서 끓여먹이 부담스러운 청국장인데...항상 이곳에 오면 청국장을 주문해 먹습니다. 예전에도 밥 비벼먹게 양푼에 채소를 함께 주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요. 이렇게 주시니 청국장을 좀 더 다양한 옵션으로 즐길 수 있네요.
전체적으로 한국의 음식에 비해 모자람 없고 오히려 미국적인 특색이 가미되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느낌도 있는 최고의 한식집 입니다. 한식이 그리우실 때 고바우 하우스 후회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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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도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을 수 있다. 한국순대면 순대국밥 고민도 해결! LA에서 설렁탕이나 육개장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만 돼지국물 베이스의 국밥은 제대로 하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LA에도 순대국밥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제가 11년 미국 생활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순대국밥이 바로 여기 <한국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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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
순대국을 주문하면 뽀얀 국물의 먹음직 스러운 뚝배기를 받습니다. 진한 국물 스타일은 아니고 맑고 경쾌한 느낌의 돼지사골 국물입니다. 주문은 내장, 고기, 순대, 섞어 등으로 주문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내용물을 달리 하실 수 있어요. 첫 술의 느낌은 시원하다?? 근데 좀 더 진했으면 하는 느낌인데 잘 삶아진 내장고기들과 함께 먹다보면 돼지사골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느낌이 혀에 전해집니다. 그리고 밥까지 말아 먹으면 탄수화물과의 콜라보로 더욱 담백하면서 진하고 시원한 순대국물이 됩니다. 전형적인 맛있는 돼지국물의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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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직접 순대를 매일 만든다고 하세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함없는 한결같은 맛입니다. 미국에서 순대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정말 몇 군데 없습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순대의 자태가 아름답고..미국 스럽게 냄새 1도 없는 고슬한 느낌의 당면도 좋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한국의 순대에 비해 속의 밀도가 낮다는 것. 속이 꽉 찬 느낌이 아니고 스르르 부서지는 느낌? 그래서 이 순대를 순대국에 넣고 끓이면 다 풀어져 버립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순대국 주문 시 순대를 따로 내어 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냄새없는 신선한 순대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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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하고 고급진 생갈비와 맛깔난 한식을 원하신다면 조선갈비가 정답!
영원한 내 마음속 LA 1등 갈비집.
LA 한인타운에는 셀 수도 없이 Korean BBQ 집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몇 군데 탑클래스들이 있습니다.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테디샐러'로 사랑받는 곳이 바로 이곳 <조선갈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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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처음 방문한 것이 약12년 전 쯤 되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맛있는 고기는 <생갈비>입니다. 다른 all-you-can-eat 집이나 돼지고기와 함께 파는 곳은 보기는 좋아도 맛은 굉장히 싱거운 경우가 많은데 이곳 생갈비는 Prime급 블랙앵거스 비프의 강력한 마블링이 화려하고 (그렇다고 기름덩어리는 아니고..) 씹는맛과 고기맛이 잘 배어나오는 질 좋은 고기를 예나 지금이나 유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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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이번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냉면을 먹어봤습니다. 근사한 비주얼의 냉면에 침이 마구 고였지요. 육수는 일품입니다. 적당한 감칠맛과 산미와 단맛이 잘 어우러졌고 차분하면서 상큼했습니다. 식초나 겨자 따로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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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도 명동교자가 있다. LA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마늘김치의 즐거움! 한국에서 한 번이라도 명동교자의 만두와 칼국수 그리고 마늘김치를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멀리 타국에서 같은 식당에 온 듯한 느낌 만으로 향수병이 달래지는 치유의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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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전체적인 맛의 경향은 한국의 그것과 방향성은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맛에 비해 연한 맛은 본국 명동교자와는 다른 맛임을 느끼게 해주네요.
칼국수
거의 같은 모습입니다. 사리와 공기밥 무한리필도 같습니다. 한국 칼국수의 mild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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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만두
한국의 그것과 확연히 차이나는 육즙은 아쉬움을 더합니다. 그렇지만 담백한 맛의 만두는 LA 케이타운에서는 겨룰 식당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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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 설렁탕이란 바로 이런 것.
진국 설렁탕을 원하신다면 두말할 것 없이 한밭으로 한마음! 다른 곳과 차별되는 점은 메뉴가 설렁탕 단 한가지 라는 점이에요. 다른 곳은 설렁탕 외에 도가니탕, 곰탕, 육개장, 해장국, 북어국 등등 여러 메뉴를 다루시는데 여기는 오로지 설렁탕 한가지. 뭔가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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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여기 설렁탕은 약간 노르스름한 색의 국물입니다. 뭔가 진국을 먹었다는 느낌의 목넘김이 참 좋았습니다. 연하게 간이 되어 나오는 국물은 육고기의 맛을 농축하고 있어서 첫 술부터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입니다. 그렇다고 조미료에 의존하는 국물이 아닌 순수하게 고기와 뼈에서 우러나오는 내추럴한 느낌의 국물이네요.
고기
여긴 기본 설렁탕에 취향에 맞는 고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 살코기(차돌), 양지, 내장, 우설 중에 좋아하는 부위들만 mix & match 를 하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고기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연해서 퍽퍽한 느낌은 1도 없이 국물과 잘 융화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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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국물이 주는 개운함.
맑은 설렁탕을 원하신다면 두말할 것 없이 친구따라 영동으로!
영동설렁탕
미국엔 한국의 유명식당의 자매식당이 꽤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LA의 영동설렁탕입니다. 이곳은 신사동 영동설렁탕의 자매식당입니다. (진짜 어떤 관계인지.. 친분이 있는 지는 모릅니다만..) LA의 모든 식당들이 설렁탕을 뽀얀 국물로 승부할 때 독야청청 곰탕스러운 맑은 국물로 승부하신 곳이지요. 이런 국물의 색깔은 신사동 영동설렁탕과 많이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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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설렁탕 보다는 곰탕에 가깝습니다. 뼈는 사용하지 않고 각종 부위의 소고기만 사용해서 국물을 내십니다. 끈적이지 않고 맑아서 아이들 먹기 좋고 특히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찾으실 때 안성맞춤의 국물이지요. 예전에 비해 후추맛이 강해져서 이번 방문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넉넉한 국물과 고기의 양은 미국 소고기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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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한식을 원한다면 이곳이 최적. 반찬, 곰탕, 냉국수 뭐 하나 깔끔하지 않은 것이 없음! K-Town에 위치한 설가진주곰탕은 담백한 각종 곰탕과 불고기 갈비 메뉴들도 좋지만 <마냉면>이라는 이집만의 특이하고 매력적인 냉면메뉴를 제공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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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마면
정말 특이한 냉면였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가루를 사용한 면으로 만든 냉면입니다. 일단 받아들면 비트를 이용해 곱게 색깔을 낸 분홍색 육수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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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들이켜 보면 색깔과 잘 매칭이 됩니다. 연한 육향이 나는 소고기국물에 아주 정갈한 동치미 국물이 섞였는데 과다한 설탕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육수입니다. 클라스가 다른 고품격의 육수였습니다. 면이 참 특이한데 약간 넙적한 면이고 냉면과 중면의 중간 정도의 식감이네요. 부드럽지만 찰기가 느껴지는 마면은 의외로 매력적입니다.
종합
현재까지 제가 알고있는 LA의 모든 한식당 중에서<최고> 였습니다. 만약 LA 오실 일이 있으시면 이곳은 반드시 드셔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초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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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먹는 솥뚜껑 삽겹살의 추억. LA 유일의 솥뚜껑 삽결살집에서 먹는 운치! LA 한인타운에 Korean BBQ 집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솥뚜껑 구이로 특화된 유일한 곳입니다. 2004년 개업을 하셨으니 올해로 15년째의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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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돼지고기가 위주지만 소고기 메뉴도 있습니다. 삽겹살은 두 종류. <똥돼지>와 <흑돼지>. 똥돼지는 뼈가 박혀있는 삼겹살이고 흑돼지는 뼈 없는 삼겹살이라고 설명해 주시네요.
삼겹살
육질이 꽤 좋습니다. 조금 오래 구워도 과도하게 단단해 지는 식감은 아니고 오히려 바삭해 져서 맛있는 삼겹살 구이가 됩니다. 적당한 두께라 기름도 잘 빠져 김치구이 하기도 적당하고 함께 먹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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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삼겹살 먹고 볶음밥 안먹으면 바보됩니다. 남은 김치와 콩나물 삼겹살을 함께 잘라 볶아주시는데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볶음밥의 위력은 충분히 발휘하는 맛입니다.
종합
LA에서 이집 말고는 솥뚜껑집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유일하고 귀한 집이기도 합니다. 이 집만의 맛과 분위기, 재미를 느낄 가치가 있는 삽겹살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