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諸行無常 제행무상
산지: 평창
규격: 13 x 15 x 24
소장자: 박태웅
위 형상석은 인생의 덧없음을 이르는
말로 우리가 거처하는 우주의 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않음을 말합니다
굵은 목을 앞으로 빼고 커다란 코를
두드러지게 조각한 인물석은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자르고 5대 8로 가르마를 타서
빗어넘긴 곳에서 깔끔한 노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깨 뒷부분의 삼각형 봉우리가 인생의
험한 고개를 설명하듯이 솟아있고 굽은
등허리가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간단명료하게 가다듬은 조각품과
좌대가 심플하여 안정감이 좋습니다.
老覺人生萬事非 노각인생만사비
나이 들어 돌이켜보니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며
憂患如山一笑空 우환여산일소공
산처럼 마음을 무겁게 했던 걱정도
한번 소리쳐 웃으면 비울 수가 있네
人生事空手來空手去 인생사 공수래공수거
산다는 것은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너무 현실에 얽매여 힘들게
살지 말아야지.
수석 해설 장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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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諸行無常 제행무상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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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1: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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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행무상의
형상석은 실루엣이 살아있고
머리부분과 목까지는
강물에 수마가 더되어서
진한갈색이 살아있고
몸체부분은 연한갈색이
어우러져 조화를이루고 있습니다
인물 흉상이 거의 사실처럼 잘 나왔습니다.
인생사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는 구름 같다고
덧없는 인생사에 너무 아둥바둥 대며 살
필요는 없겠지요.
적절한 해설입니다.^^
인생사를 잘표현해주는 사실적인 형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예. 흉상으로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