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아멜리에에서 조명은 독특했다. 물감을 칠해 놓은 것처럼 선명해 한편의 동화나 애니메이션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고2때 아멜리에를 봤을 때에는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 했는데 이번에 시험공부를 할 때 이런 기법을 ‘로우 키’라고 하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조금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촬영 시 필터를 사용했다. 촬영 시 카메라에 마치 셀로판지 같은 색깔이 약간 들어간 필터를 렌즈 앞에 끼워서 찍으면 눈으로 보는 색깔과는 약간 다른 필터의 색깔로 화면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아멜리에 이외에도 내가 본 영화 중에서도 이런 기법이 쓰인 작품은 메트릭스나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러브 미 이프 유대어 등이 있었다.(나의 짐작...)그리고 아멜리에와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같은 경우는 렌즈 필터링이기 보다는 조명의 역할이 더 크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가만히 살펴보면 자연광 조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지극히 인공적인 조명만으로 영화를 찍었다. 감독의 의도 안에 넣어져 있는 조명인 것 이다. 그래서, 일상에서 보기 힘든 영상들이 그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고, 이런 표현주의 영상들에서는 조명의 역할이 렌즈의 필터 링 만큼이나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
※시놉시스 (출처: 무비스트)http://www.movist.com
내 나이 여섯 살…그때부터 별났다!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아빠 손길에 주책없이 뛰는 심장을 아빠는 심각한 심장병이란다. 아빠의 오해가 낳은 심장병 때문에 난 학교 구경도 못해 봤는걸…
그러던 어느 날, 노틀 담 성당에서 뛰어내린 관광객에 깔려 엄마는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유일한 친구 금붕어마저 자살로 내 곁을 떠나자 난…정말이지 혼자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내 인생의 행복한 반전! 하지만 괜찮은걸 뭐… 조금, 아주 조금 외롭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최후를 맞이하던 바로 그 날부터 기적 같은 일들이 시작되었다.
그 낡은 상자 안에 가득 담긴 구슬과 플라스틱 군인, 바래진 사진 따위가 내 인생을 이렇게 바꿔 놓을 줄이야 ! 난 우연하게도 행복을 나눠주는 기쁨을 발견했고.. 그 기쁨에 내 인생은 완벽해질 것만 같다.
사랑하게 됐다. 이 남자 ! 미친 듯이 방망이질 치는 내 심장이 그를 먼저 알아차렸다.
니노는 분명히 나, 아멜리에를 위한 바로 그 남자다 ! 어? 그런데…그 남자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날 찾고 있다. 어느새 반경 1m에 앞에 나타난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게 문득 겁이 나는데... 이제… 내가 행복해져도 되는 걸까?
이쯤 되면 당신도 모르게 그녀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이름 [아멜리에 Amelie]
※ 연기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멜리에를 연기한 오드리 토투에 있다.
오드리 토투는 내면적인 연기가 두두러지는 방법적 연기자이다. 크고 예쁜 눈을 반짝이며 이웃들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아멜리에는 오드리 토투의 연기로 더욱 돋보인 캐릭터이다. 실제 오드리 토투가 영화 속의 아멜리에의 성격을 가졌을 것이라고 착각이 들만큼 때로는 똑똑하게 엉뚱한 아멜리에를 너무나도 귀엽게 표현하였다.
나에게 오드리 토투의 아멜리에는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멜리에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고 마는 너무나 사랑스럽운 여자였다.
※ 연출
장 피에르 주네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특수효과를 아멜리에에서 보여준다. 빛을 내며 두근거리는 심장, 서로 싸우는 사진 속 사람들, 스스로 불을 끄는 스탠드 인형, 오르가즘의 순간 흔들리는 선반 위 그릇들, 물처럼 흩어지는 아멜리에 등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노트에 적힌 이름에 줄 긋는 소리와 같은 대사 이외의 소리는 영화에 재미를 더해주었다. 아멜리에의 특수효과는 그저 기술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의 가슴에 파장을 만들고 여운을 남기는 특별함이 있다.
교수님 한학기 동안 감사했습니다.(_ _)(-.-)
레포트 쓴 것중 틀린것 있으면 시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