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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중22회.고25회(일명 둘둘이오)
 
 
 
카페 게시글
알콩달콩 이야기들... 봄날은 간다
케인즈 추천 0 조회 217 10.05.15 18:3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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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15 23:34

    첫댓글 칭구.....봄인강 햇더니 벌써 여름(?)인강 ㅎㅎㅎ봄을 간드러지게 묘ㅕ사한 가사가 정말 가슴을 쓸어 내는구먼...잘 감상하고 가네...

  • 작성자 10.05.23 02:48

    지기님! ‘봄날은 간다’의 가사가 봄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것 같네요. 이보다도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의 1악장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곡은 정말 봄을 간드러지게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지내지요?

  • 10.05.15 23:58

    시간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느덧 5월 중순, 여기저기서 폭죽처럼 터지던 꽃사태도 찬란하게 빛나다가 흔적없이 사라지겠지요. 금방 뽑아낸 커피 한 잔을 들고 ' 김상진의 봄날은 간다 ' 를 읽어봅니다. 아릿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과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이 시의 맨 끝 구절에 한 구절을 넣는다면 '사랑하고 싶은데...... ' 이지만 조금은 남루하게 여겨지기도 하네요. 봄날은 가지만 그리운 사람들을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 결국 사랑은 한 계절에 잠시 걸쳤던 옷처럼 그렇게 남루하게 낡아갈 뿐인가 봅니다.

  • 작성자 10.05.23 03:07

    소금꽃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의 2악장을 들으면서 김상진님의 ‘봄날은 간다’를 한번 읽어 보세요. 색다른 느낌이 찾아오리라 생각되네요. 저는 이 시의 끝구절에 ‘보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은데...’ 를 추가해보기도 합니다. 소금꽃님의 “결국 사랑은 한 계절에 잠시 걸쳤던 옷처럼 그렇게 남루하게 낡아갈 뿐인가” 를 이제부터 진지하게 음미해 보려합니다.

  • 10.05.19 14:13

    ㅎㅎ 위에 "봄날은 간다 "는 나의 십팔번인데...................봄~날~은 간~~다. 마지막 소절을 부를 때는 눈시울이 뜨거워 지기도.......... 세번째 여인은 나중에 다시 음미해 보아야겠어요.

  • 작성자 10.05.23 05:01

    ‘봄날은 간다’ 정말 좋은 곡입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이제는 봄날이 가면서 인생의 봄날도 함께 간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세 번째 여인! 첫 번째 사랑, 두 번째 사랑, 마지막 사랑도 세 번째 여인인가 봅니다. 세 번째 여인은 첫 번째 여인이자 마지막 여인이 됨으로써 영원히 사랑하는 단 하나의 여인됨을 지칭하는가 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랑의 여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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