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백신 예방주사(AZ)'를 맞고 왔다. 평소 혈압관리와 신체검사를 하고 있는 '해드림 가정의학과'에서이다. 원장님이 직접 주사를 친절하게 놔 주셨다. 사실 걱정이 많았다. 이런저런 뉴스를 접하고 접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침 테니스운동을 십수년 동안 같이 해오는 선배들이 먼저 맞고 와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아무 이상이 없다. 독감 예방주사 맞을 때와 똑 같더라"라고 안심을 주었다. 실제 내가 맞고 보니 그리 염려할 것이 없었다.
사전에 열체크를 하고 별도 설문서를 작성했다. 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평소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계열의 항생제에 부작용 반응이 있어 약간의 근심이 되었다.
너댓명이 한거번에 원장실에 들어가 몇가지 주의를 주며 곧바로 한사람씩 놓기 시작했다. 15분 정도 병원에서 기다리다가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다들 나왔다. 긴장탓인지 돌아와서 열이 좀 나고 어지럼증이 조금 있었다. 집에서 푹 쉬고 있다.
사실 독감예방주사 때에도 이 정도의 후유증(?)은 있었다. 아마도 백신의 기운이 내 몸에 들어가 코로나19가 접근하더라도 이기기위해 내성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져보니 백신(vaccine)은 "전염병에 대하여 인공적으로 면역을 주기위해 생체에 투여하는 항원의 하나"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번에 맞은 백신은 코로나19에 대비한 것이다. 모두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싶어하지만 나이제한으로 아스트라 제네카(AZ)를 맞은 것은 좀 유감이다. 하지만 면역기능은 큰 차이가 없다고 질병청은 거듭 발표하고 있다.
2차 접종일자(2021.8.17)도 곧바로 정해졌다. 모든 국민이 2차 접종까지 끝내면 집단면역 효과가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갇힌 생활도 이제 벗어나리라 확신한다.
첫댓글살아가면서 보통 이상의 염려와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불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면 이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를테면 비행기를 타면 괜히 공포심이 엄습해 오곤 합니다. 놀이터의 위아래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공중열차를 타고서도 기분좋은(?) 공포증을 느낍니다. 이런 저런 예기불안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백신도 사실 안전하지만 극소수의 사망으로 불안해 집니다. 백신은 더 안전하게 나를 보호하기위해 맞는 예방약입니다.
첫댓글 살아가면서 보통 이상의 염려와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불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면 이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를테면 비행기를 타면 괜히 공포심이 엄습해 오곤 합니다. 놀이터의 위아래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공중열차를 타고서도 기분좋은(?) 공포증을 느낍니다.
이런 저런 예기불안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백신도 사실 안전하지만 극소수의 사망으로 불안해 집니다.
백신은 더 안전하게 나를 보호하기위해 맞는 예방약입니다.
조금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적극적으로 접종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