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2월 12일)
1.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52시간제가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계도 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했음. 또 자연재해와 재난에 한정됐던 특별연장근로 인가 범위도 다음달 중 확대하기로 했음. 11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50∼299인 기업 주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함.
2.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 회사들과 손잡고 대형 승합택시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음.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놓고 타다 측과 국회·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타다'와 비슷한 형태로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것임.
3. 올해 한국 건설사의 국외 건설 수주액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임.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외 건설 수주액은 11일 기준 185억달러(약 22조298억원)로 집계됐음.
4. 원주, 부평, 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 4개가 이달 중 해당 지자체로 반환됨. 정부는 11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미군기지 4개를 즉시 돌려 받기로 합의했음.
5. 대형 사모투자펀드(PEF)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내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임. 2004년 처음 도입된 후 15년 만에 '조 단위' 자금을 보유한 국내 PEF가 사상 처음으로 4개나 등장하기 때문임.
6. 현대차 울산공장 와이파이 사용 제한 논란이 사흘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음. 노사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던 현대차 노조가 특근 거부를 철회했고, 사측은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시한 제한을 유보하기로 했음.
7.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0일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현지 언론은 대부분 지면 1면을 '박항서 매직'으로 대서특필했음. 박항서 감독의 '나비효과'가 베트남 경제·사회·정치 모든 분야에서 국가를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옴.
8. 정부가 이달 발표하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키워드로 '유니콘 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국가'를 내세우기로 했음. 제조업을 뒷받침할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물적·제도적 지원을 쏟겠다는 방침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