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11년 11월 29일자 조선일보 기사에서 발췌...
1. 부산 마을버스 디자인 교체
부산지역 마을버스의 외부 디자인<사진>이 11년 만에 산뜻하게 바뀐다. 부산시는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할 수 있는 연두색·초록색 등과 디자인을 사용한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폐차 등을 통해 바꿔지는 새로운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디자인은 부산 갈매기와 자연, 파도소리를 리듬으로 형상화해 '변화하는 부산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나타냈다. 색상도 연두색, 초록색, 흰색을 사용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친근한 부산의 이미지를 담았다.
현재 부산에는 138개 노선에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 마을버스는 2000년부터 적용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해양도시 부산의 특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한 용역을 통해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했고, 수차례 디자인 전문가 자문과 부산시 공공디자인분과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새 디자인을 확정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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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런던의 명물 이층 버스, 새로운 디자인 공개
런던 명물 이층버스의 새로운 디자인이 17일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가디언과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이 신형 이층버스는 이층 버스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구형 루트마스터 버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런던의 대표 이미지였던 구형 루트마스터 버스는 낙후된 설비와 비효율성을 이유로 2006년 이후 런던 거리에서 거의 퇴출당하다시피 했다.
이번 공개된 신형 이층버스는 루트마스터 버스 특유의 후면 승강장을 다시 부활시켜 시선을 모았다. 이층 계단과 연결되는 이 승강장은 승객들이 재빨리 승하차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징.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공간으로 재무장한 신형 이층버스는 최신식 그린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 소비율을 40%까지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이 신형 버스의 생산 제작은 현재 런던 시내버스 제조업체인 라이트 그룹이 맡았으며 오는 2012년부터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식 사용될 예정이다.
한미영 기자
구형 루트마스터 버스(Route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