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 올해는 첫 관문일 뿐 / 6/27(화) / Bloomberg
(블룸버그)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심사)는 통상 월가 금융기관들이 매년 자본계획에서 가장 만만치 않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미국 지방은행의 연쇄 부실로 은행 규제당국은 자본요건 엄격화를 모색 중이어서 28일 오후 발표될 연차 스트레스 결과는 대형 은행들이 넘어야 할 3가지 장애물 중 첫 관문일 뿐 나머지 2개가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미국 실업률이 10%로 악화되고 상업용 부동산 시세도 40% 하락해 달러가 다른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비해 상승하는 등 심각한 글로벌 리세션(경기후퇴) 시나리오에서 금융기관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심사.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은행이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대체로 예상한다.
예년의 경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주주 잉여자본 환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해 왔지만 올해는 목돈의 주주 환원을 내놓기 전에 규제당국으로부터 명확한 방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많은 은행들이 경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당국이 국제적 자본규제 바젤3 최종화 개혁안을 제시해 자기자본규제의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FRB는 일련의 지방은행 파탄에 따라 은행감독 개혁을 제안할 방침임을 경고한 상태다.
바클레이즈의 제이슨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은행을 둘러싼 현 시점에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으며 미국 은행업계가 정말 힘이 실리고 있음을 스트레스 테스트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과거에는 큰 폭의 증배와 자사주 매입의 계기가 됐지만 경제 및 자본개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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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題:Banks Face Growing Capital Scrutiny With Stress Tests Up First(抜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