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햇살은 따스한 날입니다.
마늘밭 고랑의 풀을 뽑아 닭에게 던져주는것으로 일과 시작입니다.
따뜻한 봄이라 알을 잘 낳아줘서 닭들이 예뻐 보입니다.
닭 사료는 옥수수가 주성분인데 사람이나 닭이나 옥수수가 맛있는지 잘 먹지만 그래도 골고루 먹어보라고 미곡처리장에서 청치( 덜 여문 쭉정이 쌀)를 사서 뿌려주니 쌀밥이라고 매우 좋아합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감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점심은 노루귀와 함께 먹었습니다.
구운 고구마와 삶은 달걀이 점심밥인데 접시째 들고와서 노루귀 옆에 앉아 먹었습니다.
우리집에서 처음 피는 꽃이라 날마다 들여다보아도 예쁜 꽃입니다.
수국님 선물인데 내가 더 잘 키운것같습니다 ㅋㅋㅋ
해가 잘 드는곳에는 크리스마스로즈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씨앗이 떨어져 바글바글 싹이 틉니다.
복수초도 크로커스도 산수유도 노란빛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매일 똑같은 시골의 일상이지만 내 팔자가 상팔자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아구 정말 지당하신 말씀이에요.
매화꽃님댁 풍경을 바라보니 제가 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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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이쁩니다 ~~
겨우내 봄을 기다려왔기에 날씨 좋은날은 세상 살 맛 납니다.
날마다 호미들고 풀 뽑는것이 일상이지만요.
크리스마스로즈 꽃이 마치 물감으로 그린 듯 보입니다.
수국님 노루귀보다 매화꽃님 노루귀가 비교 해 보니 훨씬 더 이쁘긴 합니다.
(수국님 노루귀 중에 젤 안 이쁜것을 가져왔어요 ㅋㅋ)
작년에 수국님이 6포트를 주었는데 모두 살아 올라오니 정말 대견했어요.
노루귀 생육 조건이 우리집 환경과 맞아 씨앗 번식이 잘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네요.
올해 첫 꽃을 보면서 욕심도 과하지요?
@매화꽃(광주.담양)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욕심이세요 ㅎㅎ
굳이 굳이 내꺼랑 비교를 해야쓰것어요?ㅋㅋㅋ
게다가 그 사진들은 우리집 노루귀도 아닌구만요.ㅎ울집 노루귀들은 완전 찌질해요.매화꽃님은 감도~꽃도 워낙 잘 키우시니 내가 감히 도전장 내밀고 자시고 할 상대가 못되그만요.ㅎ
@매화꽃(광주.담양) 내년에는 노루귀 가족계획도
넘치도록 꽉차믄 좋겠어요~~^^
@수국이네꽃밭(화순) 가끔 매화꽃님네 들러 이것저것 비법들을 전수받으세요. 아이스께끼 사 들고 가셔서 ㅎㅎ
@자연애(경기) 매화꽃님은 어마어마 부지런하시고
저는 게을다는것이 가장 큰 차이이고
꽃잘키우고 못키우는 비법이요~~~~^^
와, 꽃천지네요.
크리스마스로즈 너무 예쁩니다.
저희 집은 하나도 발아가 안 되었어요.
씨앗 나눔을 많이 했는데 2월부터 싹이 보이니 다들 성공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작년에 씨방이 여문대로 열심히 따냈는데 미처 손길이 닿기도 전에 터트린것들이 여기 저기 무더기로 올라오니 모두 키울수도 없고 아깝기만합니다.
@매화꽃(광주.담양) 아까운 크리스마스로즈 제가 가져오고 싶습니다.^^
봄꽃들이 겨울 잘지내고 반갑게 인사하네요~~~
이곳은 4월은 돼야 봄꽃을 볼수 있어요
매화님이 주신 크리스마스 로즈 제발 싹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요새 날씨가 너무 좋네요.
낮에는 내복이 부담스러울 지경이니 꽃들이 한꺼번에 다투어 피어날것 같아요.
꼭 발아 성공 하시길요.
우와, 노루귀에 크리스마스 로즈와 복수초…이쁜이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저도 노루귀와 점심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애증의 노루귀는 우리집에선 멸종되어 흔적도 없네요ㅜ.ㅜ
우물에 가서 숭늉 달라한다고 가꾸기 시작한 첫해 노루귀가 씨앗을 많이 남겨주길 바라고 있으니 욕심도 과합니다.
야생화가 사람 사는 집에 오면 생육 조건을 맞춰달라고 떼쓰는것 같아요.
사방엔 꽃 천지
프라스틱 큰그릇 안에
또 이쁜그릇 속에 계란이랑
고구마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상에 이런 상팔자 꽃팔자가
또 어디있겠어요~^^♡
하루종일 양지쪽에서 낮잠 자는 우리집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 같았는데 잠만 자면 뭐하나? 꽃 기르는 기쁨도 모르면서?
고양이가 무언의 대답을 합니다.
쥐랑 새 잡아서 갖고 노는 재미를 아시나요?
ㅎㅎㅎ 팔자대로 사는겁니다.
미리님의 평화로운 상팔자 모습이 그려지네요. 아름다운 모습이예요.
무대 위에서는 상팔자 , 무대 뒤에서는 풀과의 사투......
그래도 좋아요.
역시나 매화꽃님께 선물드리기를 잘한것 같습니다.울집 천덕꾸러기를 매화꽃님께 맡겼다가 내년봄에 찾아올까?생각해봅니다.ㅋㅋㅋ
저는 작년부터 포트째 그대로~있습니다.ㅜㅜ
모두 잘 살았으니 수국님보다 잘 키웠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꽃이든 나무든 2개씩은 키워야 안심이 됩니다.
하나는 죽으면 없어져버리니까 보험용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모두 살아 올라오는걸 보며 얼마나 감동했던지.
@매화꽃(광주.담양) 맞아요.저보다 훨 잘키우셨어요.
저는 포트에서 죽은게 여러개 있어요.ㅜㅜ
@매화꽃(광주.담양)
음매 기죽어. 매화꽃님. 허니님 다 잘 살아나는 노루귀가 우리집에서는 감감.
역시 똥손임을 인정.
갱갱이도 나올 기미가 전혀 안보여서.
안녕이별인사를 했는데 나만 모르고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그냥 패모가 보여주는 꽃대를 보고 위로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아리(광주) 야생화는 대체로 추위에 강해서 키우기 쉬울거라고 쉽게 도전하지만 생육 조건이 까다로운것같아요.
야생과 비슷한 조건을 사람 사는 동네에서 만들기는 쉽지않으니까요.
@매화꽃(광주.담양) 맞아요. 그란 것 같아요.
속 차리고 욕심 고만 내야겠어요.
귀한 아이들 천지인데
고구마 삶은계란이라
상팔자 맞네요
귀한 노루귀가 여기저기 꽃밭에 앉아 식사을
부럽습니다
올만에 밭에 갔디만 풀만 빼곡 참나물 자라는것이 삐죽이 올랐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풀들이 제 세상 만났어요.
하루라도 빨리 뽑아야 힘이 덜 들어요.
요새 해가 쨍쨍해서 뽑아놓은 풀들이 말라죽어 얼마나 시원한지요.
어쩜 저리 싱싱 ᆢ
고울까요 ᆢ
고운 매화꽃님 손길이 닿으니
저리저리 들 곱지요 ᆢ
날씨가 좋으니 꽃들도 제대로 미모를 자랑합니다. 반가운 벌들도 많이 보여 씨앗이 잘 맺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