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저는 화성시에 있는 현O차 남O연구소에서 안전관련 분야의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첫 입사때부터 기능안전이라는 업무를 맡았고, 꾸준히 해당 업무를 주님과 동행하며 수행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넘치는 지혜와 지식을 허락해주셔서 BOO, 벤O 등의 최고의 회사 연구원들과 함께 논의하는 수준의 연구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저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따라주는 동료들도 얻게하셔서 최고의 팀웍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결과들이 다른 팀원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와 저와 일하는 사람들을 탐내는 사람들이 생겨 분열이 일어났고, 결국 저희 팀 내부의 구조조정이라는 명분 아래 제가 하던 일이 바뀌고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희 팀에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던 두 가지를 동시에 잃어버리게 된 것이고, 또 인간의 탐욕을 여과없이 확인하고나니 이제껏 회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큰 실망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말씀 하나를 보게 하셨습니다.
"창13:14,15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롯은 자신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땅을 선택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함께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으나 아브라함은 별과 모래알처럼 많은 자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의지하며 내가 좋아보이는 것을 선택하지 않겠음을 결심했습니다.
또 함께 몇 가지 말씀을 주장했는데,
"잠25:15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잠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저도 제 의견을 주장하고 제 자신을 변호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최대한 인내하고, 말해야한다면 최대한 선한 말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연구소에서 사내 공모가 공지되었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연구원들의 경력 계발을 목표로 연구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특정 업무의 연구원을 받고 싶은 팀에서 TO를 내고 지원을 받아 서류와, 면접을 통해 타 팀 연구원을 뽑아올 수 있는 제도입니다. 만일 합격하게 되면 원래팀의 의지와 상관없이 팀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마O연구소에서 제가 하는 업무에 대한 TO가 난 것입니다. 마O이면 저희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출퇴근 시간을 아껴서 교제에 더 유용하게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보였습니다.
저는 리더와 상의하여 결국 팀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마북연구소에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또 다른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변 책임님, 요즘 상황을 들었어요. 우리 팀에 와서 같이 일하는게 어때요? 제가 평소 변 책임님을 좋게 보고 있었어요. 우리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줄거 같아요.”
몇 년 전에 제가 업무를 잠시 도와드린 적이 있었고 이제는 자율주행팀의 팀장님이 되신 민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의 상황을 아시고 자신의 팀에서 일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O에 지원해서 서류합격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팀장님,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라고 답변 드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또 다시 민 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변 책임님, 결정했어요?”
저는 이런 저런 상황을 물으시는 팀장님께 저의 고민들을 사실대로 털어놓았고, 팀장님은 자신의 팀에서의 비전과 저의 성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팀장님의 진심이 와닿았고, 내가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나에게 유익이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팀장님, 그럼 제가 어떻게 자율주행에 지원하면 되나요?” 제가 물었고,
“우리 상무님한테 자율주행팀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메일하나만 보내주세요. 그러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자율주행팀은 사내공모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팀 이동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연구소 최고의 권력자 중에 한 분이신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님이 원하신다면 사내공모 없이도 팀이동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대우받는다는 것에 감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마O연구소가 마음에 밟혔고, 확신이 들 때까지 저는 더 열심히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했습니다.
"약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시37: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마O일지, 아니면 자율주행일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기다리며 매일매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며칠 뒤 민 팀장님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변 책임님, 아직도 지원 안했어요?”
제가 상무님께 메일을 보내지 않은 것을 아시고 다시 한번 전화를 하셨습니다. 제가 아직 고민이 남아 있다는 걸 아시고 다시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시며 자신의 팀으로 와줄 것을 세 번째로 권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하나님의 인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상무님께 이메일을 보내고 마O연구소에는 면접을 보지 않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그 이후 팀 이동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저는 곧 바로 자율주행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하던 일들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또 제 연구 결과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서 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전보다 더 중요한 상황에서 더 유용하게 저의 업무 결과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도우셨구나 라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남O연구소에서 열매을 얻어 양육을 시작한 것입니다. 송OO이라는 형제인데, 팀을 옮기던 시기에 만나 지금까지 함께 매주 교제하는 형제입니다.
이렇게 업무에 있어서나 사역에 있어서나 남O연구소에 남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마O연구소가 하나님의 뜻이지 않았을까? 그 때 민 팀장님 제안을 거절하고 사내공모 면접까지 갔어야했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분명 열심히 기도해서 얻은 하나님의 응답이었음을 확신했지만 사탄은 이렇게 가끔 저의 생각을 헤집어 놓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O연구소가 보안상 말씀드릴 수 없는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갈 것이라 합니다. 그 곳은 여기 죽전에서 출퇴근하기 너무 어려운 곳이라 순간 저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응답이었군요.”를 외치며 확신과 감사를 다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한치 앞이 보이지앉는 어둠 속에 갖힌 기분이었는데 하나님은 앞으로의 일을 아시고 저를 붙들어 주시어 최고로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소돔과 고모라 같은 저의 이전 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가 팀을 옮기고 3개월 뒤 여러 잡음과 탈출 러쉬로 인해 팀은 해체가 되었고 남아있던 팀원들은 뿔뿔히 다른 팀으로 전보처리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저를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길로만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역의 열매와 업무에서의 성과들을 탁월하게 얻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 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단국대 네비게이토의 모든 교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첫댓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도에 감사하네요.
끝까지 약속 믿고 기다리는 믿음이 도전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와ㅡㅜㅜ
간증너무도전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네요!!
와^^👍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