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12월 정출때 포겔만 손만보고 아쉬워 다음날 회사형님과 함께 척포방파제 가서 잡은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 2수... 아버님 49제가 지나지 않아 잡은고기를 기조낚시에 주고 온것이 화근이었다...ㅋㅋㅋ
출조점이나 낚시점에 잡은 고기를 주면 기본 10빵을 한다는 포겔의 저주... 오늘도...
새벽 3시30분 캔조와 가음정에서 만나 통영 동호항에 위치한 제니스호로... 오늘 우리가 탐색할 곳은 비진도... 수온이 많이 내려가 있는 가운데 낚싯대가 그리워 기냥 출조를 감행...
내려가는 길에 간단한 요기로 통영 조마루뼈다귀에서 해장국 한그릇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전 한 컷... 낚시가는 것이 마냥 즐거운 캔조...
한그릇만 먹어도 든든한 조마루 해장국... 앞집 통뼈보다는 맛있다는...
이렇게 든든한 배를 채우고 동호항 제니스호로...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은시간... 밑밥과 소품, 미끼를 준비하고... 준비물을 챙겨서 출조완료...
출조하기전 제니스호에 승선하여 한 컷... 대단한 각오로 눈에 불을 켠 캔조...
새벽 6시경 동호항을 출발한 우리는 비진도 노루여에 하선하여 채비를 하고 낚시준비에 열중했다.
약간의 바람과 너울성 파도... 영하권의 날씨... 악조건에서 낚시가 시작되고... 더욱이 캔조와 나는 3~4빵을 하고있는 터라 손맛이 젤로 그리울 시기...
노루여에서 바라본 비진도 남쪽 갯바위... 너울땜시 이는 파도...
발앞 수심이 10~11m, 10m앞이 13m, 20m 앞은 15m 좌·우측은 10~11m권...
바닥에 여가 잘 발달되어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여는 잘 발달되어 있는데... 저수온으로 인한 입질은 없는 상태... 잡어입질도...
오늘의 조과라고는 노래미 3수, 망상어 1수, 새끼 전갱이 1수...
설마했는데 오늘도 포겔의 저주가 시작되고...ㅋㅋㅋ
아쉬움속에 철수를 했다...
비진도여~~!! 안녕... 다음을 기약하며...
노루여에 앉기가 힘든데... 실력이 없는 건지?...
그래도 복잡한 마음을 달래고 바람쐐고 온 것을 만족하며...
제니스호 선장님~~!! 참 좋은 분이다. 친절하시고... 담에 또 이용해야~~징... 감사합니다.
좀 전에 들어 온 소식... 지금 캔조가 척포방파제로 향하고 있다고...ㅋㅋㅋ
손 맛이 많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다음주에 재도전... 이번엔 포겔과 함께... 직접 같이 가야 저주를 풀 것 같다는...
첫댓글 추운날 고생하셨네예. 감기 낫고 나니 허리가 삐끗?해서
요양중입니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징크스가 하나씩은
있으리라봅니다. 애써 만들지도 말고 아니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낚시방에 잡은고기를 준
낚시인이 최소 5번 정도는...십수년간 많이 봐 왔습니다. ㅎㅎ
그냥 해 본 소리니 개의치 마세요...계속 생각하시면
딜레마에 빠집니다..
아마도 딜레마에 빠진듯 합니다. 오늘 출조길에서도 못잡으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이 먼저 생기던걸~~요?...
입질을 받아도 조급한 마음에 얼렁 챔질을 해서... 놓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