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상징과 의미작용
1. 담론이란 무엇인가?
21 자동사적 글쟁이의 글에는 딱히 목적어가 없어 보인다. 그가 정녕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지 독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중략) 메시지는 모호하고 결론은 없다.
(중략)
자동사적 글쟁이들의 글은 쓰기 그 자체가 글쓰기의 목적처럼 보인다. 혹은 자유로이 부유하는 '기표'들의 유희가 글쓰기의 목적이라면 목적인 것 같다.
24 인간은 누구나 저마다의 인생을 써 내려가는 작가들, 이야기꾼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타동사적 인간과 자동사적 인간을 논할 수 있다.
(중략)
타동사적 이야기꾼들의 말과 글이 보통사람들의 상징계를 구축한다. 그들의 신념과 사상이 윤리이고 상식이다.
(중략) 그러나 그들의 말과 글들은 지배이데올로기의 복제/재생산에 복무하는 앵무새의 목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중략)
불후의 명작이란 독자의 기대감과 비기대감 사이의 변증법적 조화와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진 작품이다.
25 개인이 언어라는 소통의 도구를 통해 자신의 창조적 생각을 타인과 공유한다기보다 언어가 개인이라는 매체를 통해 구성원들 공통의 집합적 의식을 구현한다는 말이 적절하다.
(중략)
바르트에게 진정한 문학과 예술, 진정한 창작이란 사람들의 일상적 기대를 비켜 가는 작품, 길들여진 문화적 해독을 불허하는 생경한 작품들에 한정된다. 그에게 일상적 기대를 비켜 가는 작품이란 독자/수용자에게 창조적 해독을허용하는 작품, 관습과 지배담론으로부터 해방의 공간을 활짝 열어 놓는 작품, 이런 의미에서 저자와 독자가 창작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의미한다.
2. 소통이란 무엇인가?
26 소통은 곧 과정이라는 말은 소통 행위의 비결정론적, 비인과론적, 비기계론적 성질을 말하는 것이다.
(중략)
내가 말을 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나, 듣는 사람, 심리적/물리적 상황, 기호, 채널의 성격은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에 있다.
27 소통은 의미의 전달이 아니다.
28 전달될 수 있는 것은 기표로서의 메시지일뿐 기의로서의 의미는 주고받을 수 있는 사물이 아니다.
(중략)
소통은 언제나 양방향적이다. 메시지의 최종의미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 즉 메시지 수용자에 의해 결정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소통은 '주는 자(말하는 자) 현상'이 아니라 '받는 자(수용자) 현상'이다.
소통의 시도는 기표들의 다의성을 확인하는 과정
• 받는자 중심의 소통
- 행위자/말하는 사람의 감정이입 능력을 필요로 함. (감정이입 -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
.-
· 개인의 인지복잡성(지각대상에 대한 인지적 세분화 능력)과 그의 설득력은 높은 상관관계
- 감정이입은 동정심과 다름: 동정심 - 내가 나의 인지적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남이 내게 해 주길 원하듯 남에게 해주는 것, 감정이입 - 타인의 인지적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 남이 해주기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줄 수 있는 능력
- 사회 전반의 하향평준화의 위험이 있음.
라캉에게 인간의 소통행위
- 진실을 욕망하는 주체가 상징계에 갇혀 경험하는 결핍과 갈등, 분열과 트라우마의 원인이자 결과
• => 소통의 불가능성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없이 인간의 정신적, 심리적 메커니즘의 이해와 치유, 더 나아가 인류의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을 논할 수 없다고 주장
의식 차원의 '나'는 자신의 무의식의 진실을 타자에게 전달할 수 x -> 불가능성
타자는 말하는 사람의 진실을 스스로 파악할 능력이 없다 -> 무능력
3. 메타 메시지
에릭 번
- 성인은 누구나 자신의 정신세계에 어린이 자아, 성인 자아, 부모 자아를 동시에 지님.
- 어린이 자아-유아기적 성질의 말,
성인의 자아 성인다운 이성적인 말,
부모 자아- 자식을 대한 부모님의 말씀같은 말
조화로운 대화형식(complementary
transaction): A가 무언중 요구하는 B의 자아상태를 B가 수용하고 있고, B 역시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A의 자아상태를 향해 응답, 상호 기대에 일치하는 자아상태에서 말을 주고받음
- 엇갈리는 대화형식(crossed transaction)
: 갈등과 스트레스 유발
더블 바인드(Double Bind) : 서로 모순되는 두 내용의 메시지에 동시에 노출 됐을 때 수용자가 겪는 정신적 혼란과 분열, 무력감의 상태
- ex) 매사에 자발적 행동을 요구하는 부모의 강요
에토스: 말하는 사람의 신뢰성, 선의, 지식을 하나로 묶은 복합 개념
- 현대인들의 매우 중요한 사회적 자본
- 사회적 계급 결정
- 기술과 전략의 문제이기 전에 인격과 품격의 문제
4. 텍스트의 의미작용
페르디낭 드 소쉬르
20세기 구조주의 언어학의 창시자
기호의 의미는 기호 밖, 즉 기호 관계에서 비롯
들리는 말과 침묵에 갇힌 말의 관련
즉 텍스트의 연결성 (intertextuality)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모든 담론분석의 요체는 바로 이것, 주어진 텍스트가 말하지않는 다른 가능한 내용을 발굴하여 그 침묵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다.”
우리의 현실, 우리의 진리, 우리의 문화와 관습이 다만 하나의 의미체계, 다만 하나의 담론, 다만 하나의 신화일 뿐 우주적 다우이도, 필연도 아님 기존 질서체계에 대한 도전, 현존하는 지배권력에 대한 위협
<일반언어학 강의>
의미생성의 매커니즘을 수직적 기호관계로 파악
텍스트의 연결성
시공을 뛰어넘어 상이한 텍스트들을 연계하는 의미작용의 성질
말:개인이 창조적 표현, 언어: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무의식의 규칙구조
서로 다른 분야와 장르들을 연결하는 수직적 관계의 축에서 그리고 동시에 과거,현재, 미래를 잇는 수평적 시간의 축에서 인류문명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소통의 채널
- 의미작용과 상황
- 상황이 소통행위의 성격과 그 범위를 한정
- 77 인간의 삶에 의미 있는 모든 것들, 진리, 정의, 아름다움, 사랑, 우정이 모두 언어 안에 갇혀 있는 고정불변의 가치들x,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사람과 상황이 끊임없이 새롭게 엮어 가는 동태적 과정의 산물
5. 인간의식과 미디어
미디어와 문화
원의 문화가 선의 문화로 이어짐
원의 문화: 문자가 아닌 말에 의존, 개인의 정체성없음, 평등한 사회, 상징적 공유가
아닌 경험 그 자체의 공유, 상징계적 현실이
아닌 실재계적 현실에 가까웠음
선의 문화 : 문자-> 추상적 사고와 상징적 현실, 신화와 담론의 현실 구축됨, 인과론 발전, 선형적 시간 개념, 이항대립적 언어 구조, 개별적 인식능력을 지닌 개별 정체성의 존재들, 지배이데올로기, 유한한 삶
• => 82 개인별 정체성의 획들을 대가로 인간은 이제 유한한 삶의 시간과 고독이라는 정신적 결핍을 수용해야만 했다. 삶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개인별 소통능력의 필요가 크게 부각됐다.
뉴미디어와 탈근대 문화의식
디지털 영상매체의 시대: 문자와 인쇄
매체에 의해 추동된 근대문화 의식 퇴조
근대문화이야기와 논리의 문화
탈근대문화: 파편화된 이미지의 문화,
구체적 삶 중시, 내 실존을 떠난 삶의 가치와
목적을 인정하지 않음.
84 나의 실재가 오로지 구체적 상황 속의 구체적 존재일 뿐이라면,나를 지칭하는 ‘인간’이라는 추상적 어휘는 타당하지 않다. 나는 '인간'의 삶을 살지 않는다. 아니, 이 세상 그 누구도 '인간'의 삶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
85 나는 목적 지향성의 고상한 존재가 아니라 광활한 우주의 변방에서 목적 없이 떠도는 유목민적 존재일 뿐이다
현대사회의 토테미즘
현대사회의 토테미즘: 상품숭배
○ 85 영원성의 의미가 시간의 끝없는 연속이 아닌 시간의 비존재성(timelessness)에 있다면, 영원한 삶이 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다.
◦85 우연이 삶을 지배한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삶은 심각하게 살아야 할 무엇이 아니다. 이슬 맺히 잔디 위를 맨발로 거닐며 가벼이 사는 것, 그것이 나에겐 '인간다운 삶'이다. 의미 있고 진지한 삶보다 유희적이고 즉흥적이고 경쾌한 삶, 그것이 내가 지향하는 인간다운 삶의 모습이다.
상품은 단순한 숭배의 대상을 넘어, 현대인들의 정체성, 소통의 채널, 욕망의 분출구
현존하는 패러다임을 논증할 의지와 노력, 오늘의 정상 패러다임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히스테릭의 정신' 필요
불확실성과 정보
.
인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상황 중의 하나- 불확실성의 상황
이유: 인간의 인지체계는 불확실성의 경감을 위해 강력히 동기화됨, 인지체계는 환경적 불확실성의 감소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의 미래를 진단하고 예측하고 인과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함. 불확실성
의 상황은 인지체계의 목적 지향적 기능 마비시킴
하빈:인간은 결코 미래를 위한 현재가 아니라,현재 그 자체를 즐길 수 없는 것인가? / 탈근대문화,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 어떻게서든 인과관계를 이끌어내려는 인간 모두 전도서에서
이야기하는 부분
불확실성과 정보는 역상관관계
섀넌-소통의 목적과 기능은 정보의 공유에 의한 사회적 불확실성의 감소
프로파간다/선전
설득과 선전
· 공통점 : 타인의 인지, 태도, 행위의 어떤 부분에 변화를 추구하는 소통행위
선전: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웬만한 수단과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음
<2> 의식의 강, 무의식의 바다
1. 의식의 포로-인간
• 107 그녀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당신의 명료한 의식, 즉 생각/믿음/의미/상징 안에 갇힌 채 이루어진 경험, 즉 당신의 의식을 통한 간접 경험일 뿐이다. 당신은 결코 당신의 의식을 초월하여 그녀를 경험할 수 없다
• 109 객관적 현실이란 개인의 의식 밖에 초연히 존재하는 무엇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삶의 현장에서 실행하는 말과 소통에 의해 구축된 인위적/잠정적 합의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111 인간의식의 중심에 권력 지향성이 있다.
(중략) 부의 욕망과 명예의 추구도 결국 권력 지향성의 하위 개념에 불과하다.
• 112 권력의 추구와 쾌락의 탐닉은 결핍과 욕망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상동이체이다. 권력의 추구가 종국에 몰고 오는 허무의 무게는 쾌락의 탐닉이 종국에 생산하는 허무의 무게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 권력과 헤게모니의 쟁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충족되지 않는 결핍, 잃어버린 그 무엇, 불가능성의 주이상스 앞에 좌절하게 되어 있다. 인간은 결코 욕망의 정점에 도달할 수 없는 존재, 결핍의 심연을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존재, 잉여쾌
락(결코 소진되지 않는 잔여쾌락의 과다축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2. 나를 주시하는 대타자
대타자: 타자의 일반화 추상화
라캉의 대타자:타자 그 이상의 무엇, 문화공동체를 작동시키는 언어, 제도, 관습, 신화, 정서, 도리, 법과 의지의 총체
전통사회: 대타자의 이상화된 삶의 태도와 행동 요구->구성원들이 이에 승복, 집합적 거짓행위(집합적 거짓행위의 카르텔이 붕괴
되면 사회전체가 붕괴된다는 두려움 작용)->
자기기만의 분열상태
.
• 현대사회: 지젝 - 이 시대의 대타자는 허위의식으로 전락, 구성원들 간 믿음 약화
대타자의 대타자:
지젝-기존 대타자에 대해 냉소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저 밖의 어딘가에 기존 대타자를 움직이는 보다 더 강력한 힘, '대타자의 대타자'가 존재한다는 망상 때문
-그러나 인간의 정신문화와 물질문명 자체가 망상적 증상의 발현이 아닌가?
3. 인간욕망
• 130 의미의 고정성을 대변하는 이런 가치들이 미덕으로 칭송되는 것은 아이러니이고 반휴머니즘적이다. (중략)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인지자의 한 발짝 다른 위치, 한 뼘 다른 시각의 차이일 수 있다. 인지자의 반걸음 다른 시각이 인식대상의 모습을 전혀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중략) 휴머니티의 근원적 성질이 고정된 가치와 태도, 무변의 삶의 양태를 거부한다.
•137 ‘비정상적’증상들의 흔적과 징후는 정도와 억제력의 차이일뿐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다. '비정상적' 증상들은 인간성을 구성하는 구조적 차원의 문제이며 이해와 조정의 대상일 뿐 완전한 제거의 대상이 아니다.
은유와 환유로서의 증상
- 139 증상이라는 무의식의 메시지는 대체로 은유 또는 환유의 형식을 빌려 표현됨
욕망이나 결핍의 내용을 우회하거나 은폐
은유적 메시지로서의 증상: 행위자의 욕망과 결핍에 직접적 연관성
스피치 액트로서의 증상
- 140 의식은 언어로써 말하지만 무의식은 증상으로 말한다
- 스피치 액트:사람들이 외연적으로는 a라는
의미의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b라는 행위를 수행하는 일종의 양면적 소통행위
- 증오: 욕망이라는 무의식의 진실을 은폐하려
는 반작용 형성, 욕망의 대상을 미움의 대상으
로 치환시켜 미충족의 욕망을 가리려는 스피치 액트일 수 있음
5. 환상과 쾌락
즐거움의 한계
-사람은 누구나 결국 ‘불행’해짐
- 현실/상징계 안의 모든 즐거움은 대타자가 허용하는 문화적 즐거움에 한정
- 즐거움의 끝자락에 우울 -> 인간의 무의식 깊은 곳에 대타자가 설정해 놓은 쾌락의 저지선 때문
- 즐거움엔 한계가 있지만 욕망엔 한계가 없음
인간의 욕망은 그 한계가 명확한 문화적 즐거움 그 이상의 즐거움, 주이상스를 추구
-주이상스: 문화적 금기와 억압을 파기하는 도전과 저항의 즐거움, 순수자연의 쾌락, 해방과 자유의 기쁨
-주이상스는 상징계적 즐거움의 연속선상에 있지 않음.
환상과 편견
- 환상: 주이상스에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떠올리는 궁여지책, 욕망과 결핍의 잔여물
6. 무의식과 정신분석
155 피분석가/환자는 자신의 실재계적 욕망을
상징계의 언어로써 재구성함으로써 억제된 욕망의 에너지를 점차 소진시키고 정상성의 회복을 도모
- 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은 라캉이론
<3> 상징계와 실재계
1. 상징계
-인간은 실재계를 향한 무의식의 욕망을 가짐
- 163 인간의 상징계->여러 가능한 버전 중 하나
- 163 내가 어느 낯선 골목길 모퉁이를 돌며 마치 언젠가 걸었던 익숙한 풍광인 듯 인지하는 그 짧은 순간은 내 의식의 틈 사이로 불현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 골목길의 실재성 때문이다.
- 164 허구의 의식 너머 실재의 영역, 허구의 상징계 너머 실재계의 진실을 욕망하며 상징계의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영원한 포로의 신세, 그것이 인간존재의 숙명이고 그의 정신세계가 처한 어찌할 수 없는 모순이자 결핍이다.
171 문학과 예술, 철학과 사회과학의 존재목적은 인간의 관습적 보기를 뛰어넘어 가능한 다른 형태의 보기들을 세상에 알리는 일이다.
- 176 앤디 워홀
: 워홀의 구두 -> 실재의 부재, 원본을 갖지 않은 순수 이미지, ‘시뮬라크럼'
실재의 유혹, 즉 무엇이 진짜라는 환상을 떨쳐 내고 가짜를 가짜로서 상징화하는 일에 성공
- 176 보드리야르
- 시뮬라시옹: 우리의 상징계는 애당초 원본 없는 모사, 거대한 시뮬라크럼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상기시켜주었을 뿐이다.
181 원본 없는 시뮬라크럼, 그것이 휴머니티의 실재성, 인간적 정체성의 '본질’이라면 본질이다.
두 차원의 '나'
-정체성 차원:남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인간은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 성향의 존재
주체성 차원 : 내가 어떤 그룹의 사람들과 어떤 의식을 공유하는지를 묻는 그룹 동질성의 시각.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그가 처한 사회문화적 구조의 산물
- 앤서니 기든스:인간의 삶을 규제하는 문화와 구조들은 자율 성향의 인간이 자신의 존재론적 안정을 위해 구축하는 시간적/공간적 질서의식의 체현
184 인간이 자신의 존재론적 안정을 위해 수행하는 자율행위의 잔복이 구조를 생성하고,생성된 구조는 거꾸로 인간 행태를 규제/지배하고, 인간의 자율 성향은 다 시 그 구조의 힘과 규제에 도전하여 환경의 변화를 도모한다.
-지젝이 이해하는 법의 근원적 성질: 자신이 법이 되기 위해 다른 무엇을 위법으로 규정해야만 하는 원초적 폭력성
- 186 상징계의 법이 지니는 힘과 권위는 궁극적으로 '법은 법이다'라는 동어반복에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