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죠.
거친 비가 아니었기에
잔잔히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네요.
안 그래도 이쁜 6코스 길이
촉촉히 젖은 싱그러움으로
우릴 반겨주었죠.
우리와 함께 첫길을 떼는 신입이 계셨고
즉석에서 공모한 닉. 야인이라는 풍모와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이름을 받으시고 좋아하셨죠.
공모 당첨자는 그리며님. ㅎ
간단한 인사 마치고 10명이
부드럽게 날리는 비를 맞이하며 걷기 시작요.
앞 서거니 뒤 따르거니
각자의 보행 스타일에 맞게 걸으며
제지기 오름은 마이 미끄러울테니
노약자가 많은 관계로 노약자보행길(?)로 걷자는
의견을 따라 오름 옆길로 걸었죠.
뭐... 다시 안 올것도 아니고
날 좋을때 오름 오르면 되죠. ㅎ
비는 살짝씩 왔다가 갔다가
성가시지 않을 정도로 우리와 함께했고
점심식사 이후로는 거의 멎었죠.
바닷길이 유난히 예쁜 6코스.
살짝 거친 파도는 오히려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고, 노랗게 익어 앉은 유채가 바닷길을 더욱 풍요롭고 싱그럽게 해 주었네요.
완주 후
여행자센터에 들러 신입 야인님께서
차 한잔씩을 마시자 제안하셨고 신입턱을 내셨네요.
그 사이 숲정원님은 오~~~랜 동안의 올래 완주를
인증하셨답니다. ㅎ 추카추카요^^
각자 팀별 이동을 하며 헤어지고
차량 수리가 필요해 서귀포에 남았던 저는
결국 차량은 못 고치고 요전언니와 야인님과
약주 한 잔 하자는 자리에서 치맥 1차, 곱창전골 2차를 거쳐 결국 또 요전언니집에서 1박.
지난 주와 판박이 아침을 맞이해
해장국 먹고 카페에 들러 차 한잔씩 하고
제주시로 돌아온요.
같은비를 맞으며 걸으신
노래님 빈의자님 그리며님 숲정원님 요전님
또희님 소리님 지금좋아님 신입 야인님 함께하는
걸음걸음 즐겁고 감사해요^^
추억만들기 걷기를 하자했던 소리님 기억에 남길 좋은 발걸음 되었을까나?
그대를 오늘부터 '야인'이라 칭하노라
비가 내리는 쇠소깍 이게 낭만이쥐...
요렇게 이쁜 나무 아래에서는 이쁜척 해주는 센스
나두 나두
회색빚깔 하늘과 바다
제주쥐
파도야 와라~~~ 우리가 있다~~~
바람아 너두 와라~~~
ㅎㅎㅎㅎ 그냥 즐거워~~~
아이스크림. 그 맛은???
사랑하고 말테닷!!
녹으면 안돼... 비 맞아도 안돼...
자연 그대로..
통과한 제지기오름
유채와 섶섬이라.
소천지. 날이 흐려 한라산은 반영이 안됨.
거친 바위가 뭐 대수라구...
연두연두
봄의 소리.
실감나네~~
해 맑당.
요건 뭐??
연약한 존재들의 삶의 무게
보리에 불 붙었다.
벙커하우스
파도의 노래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약간 무심한듯한 시크함 뒤에 따뜻한 어머니의 매력이 솔솔 풍겨져 나오고 있음을 함께 걸을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함께하는 발걸음 감사요 언니. ㅎ
다행히 비도 그닥 안오고 즐겁게 걸었습니다.
ㅎㅎ 비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비가 우리를 두려워하는건가? ㅋ
좋은걸음이었어요.
나의 나와바리 짱이쥬?????
언니의 나와바리도 개미지옥.
넘어가면 그날은 못오고 마네요. 아름다운 풍경 좋은 사람들 그리고 한잔. ㅋㅋ
걸음 걸음마다의 사진과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6코스 그 때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지원낭자님 애쓰셨습니다.
비가 오는 듯 아니 오는 듯 걷기에 좋은 날씨여서 좋았고
6코스 길이 짧아서 더 좋았습니다ㅎ.
신입회원 야인님의 따뜻한 카페라페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다음 길에 또 만나뵙길 바라며
올레길의 가장 멋진 다음 길 7코스 기대됩니다.
ㅎㅎ 함께하는 이들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걷는 걸음걸음 의마가 또 새로워지죠.
그래서 멈추지 못하고 계속 걷기되는거구요.
"그래도 우리의 모토는 언제나 먹기위해서 걷는다." ㅎ
걸으면서 생각나는 님들이 많았습니다
보고픈 님들이 많았습니다
같이 걸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 나누며 하하 호호 함께 웃고싶어 생각나는 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맘들 가득담고 길가의 꽃들과 나무들과 얘기나누며 걸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님들과 또 하나의 예쁜 추억만들며 즐거운 걷기 행복한 걷기 시간이었습니다~~^^
추억노트에 또 한줄 긁적였습니다
2024년2월24일토요일
우리는 또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라고~~~^^
ㅎㅎ 아름다움운 추억을 남기는 일은 마침표 아니구 계속되고 있는 ing.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걷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산록도로를 통과할 때 제법 세차게 내리던 비가 걷기 시작하자 뚝 그치더군요. 즐거운 걷기였습니다.
길 열어주신 분, 맛있는 밥집 데려다 주신 분, 좋은 커피 사주신 분, 같이 걸은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음 길에서 뵙겠습니다.
노래님의 입가에 웃음이 날로 더해지시는 건강한 모습 감사해요.
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딱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언을 주시죠.
걷는길 내내 뵈요^^
카페지기님 글과, 댓글들을 보니 같이 걷고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바쁜 겨울이 빨리 지나야 합류할건데~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맘으로 이미 함께하며 워밍업 끝낸것 같으니 3월부터는 합류가 가능하겠죠?
며칠동안 계속되는 비 날씨로
우중 걷기가 되겠구나 생각
했는데, 다행히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걷기에 좋은 날씨
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이제는 서로 마음이 열리고
좀더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인연이라고는 전혀 없지만
함께 하다보니 울타리가
생기고 아름다운 인연이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함께 하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시간을 만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사진 정리
하시고 후기글 올려 주신
지원낭자님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동행하신 모든
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빈의자님의 유려한 후기도 몹시 궁금하니 빈의자님 세심한 후기 부탁요^^
즐거움은 같겠으나 느껴지는 부분들과 보여지는 시각차가 있어 가능한 걷기에 함께하신 분들의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면 좋으련만 마치 저의 숙제 같은 후기만 남겨지니 저도 때때로 벅참요.
잘 진행하시던 빈의자님이라도 후기 글 계속 남겨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