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일경제의 기사입니다.
물론 물가와 경제성장에 맞게 임금을 올리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하면 좋겠지만...자본주의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합니다. 민노총이나 많은 노조에서 그렇게 떠들어대지만 결국은 돈잘버는 노동자들만 더 임금이 올라가고(그들은 잘 짤리지도 않지요.) 정말 힘든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또 하나의 기사를 읽으니 코오롱노조도 민노총에서 탈퇴를 한다고 하더군요.
요즘 민노총을 보면 정말 누구를 위한 노조인지 짜증이 납니다. 정치인들에게 짜증나는 것만 해도 지겨운데, 이젠 짜증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그건 그렇고...이 기사를 보면서 쫓겨나는 경비원들은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을 대체하는 무인경비시스템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미 상당부분 포화를 이룬 면이 없진 않지만...그래도 제생각에도 아직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같던데요. 그리고 앞으로는 대부분 무인경비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퇴저임금제가 에스원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그리고 에스원에 보안장비를 납품하는 아이디스같은 업체들도 도움이 될런지...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토론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해서...^^
=> 기사내용
<'사람쫓는' 최저임금제...노인경비원 실직위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 모씨(63)는 요즘 가슴이 답답하다.
얼마 전 동료 경비원 40여 명과 함께 무더기 정리해고를 당했는데 그 이유가 더욱 기가 막혔다.
내년부터 아파트 경비직에도 최저임금제가 적용되는데 월급 인상분을 감당하기 힘드니 '나가 달라'는 내용이었다.
빈 자리는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대체한다는 게 관리사무소 설명이었다.
내년 1월부터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제가 도리어 노인 경비원들을 내쫓는 웃지 못할 현상을 낳고 있다.
임금 인상률이 50%에 가까운 지방에서는 노인 경비원들의 대량실직 사태도 염려된다.
현재 지방의 아파트 경비원 임금은 월 70만~80만원, 서울 등 수도권은 월 90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적용되면 130만원가량을 받게 된다.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임금이 오르는 셈이다.
단, 향후 2년 동안은 최저임금의 70~80%씩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노동부는 경비원처럼 저임금과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감시ㆍ단속적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것이 도입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최저임금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에서 경비원 수를 줄이거나 아예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의 한 아파트는 경비원 80여 명 중 60여 명을 해고했고,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는 경비원을 전원 해고하고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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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주노총도 얼메나 고민이 많겠습니까. 뭐 워낙 이쪽 투자하는 분들이 경제신문의 기업주 논리로 보니 안그래도 안이뿐 민노총이 더 미워보일수도 있습니다
왜 민노총을 미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근로자의 대부분이 노동운동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받았는지 벌써 잊어버린건 아니겠지요...
코스똘라니님의 말씀처럼 에스원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
위 경우들처럼 우리주위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런걸 노치지 않아야 하지않을까요?
하나의 현상에는 항상 득과 실이잇죠.. 잃는 아픔을 가진사람들에게는 동정을 갖지만 우리는 투자자입니다. 이익이 생기는 곳으로 눈길을 보내야겟죠..
예전엔 비정규직도 별로 없었고 민노총에 이로우면 대부분의 노동자들에게도 이로웠지만. 지금은 민노총의 이익이 정규직 그것도 대기업노조중심 노동자에게만 이로운 경우가 생긴게 아닌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담보로 정규직의 고용안정을 보장받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