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도랑 물 같은 당신
청계 박원철.
당신은 깊은 산 속의
도랑 물 같아요
옹달샘에서 흘러내리는
너무 작은 물줄기라서
다른 사람들은
찾아 왔다 가도
"발밖에 못 담그겠네"
"다른 곳에 가서 놀아야지"
하면서 가버리지만
발만 담그고 있어도
온 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남들은 절대 모를 걸요
깊은 산 속
수풀 속을 흘러가는
도랑 물 같은 당신을
나 외에는
아무도 발견한 사람이 없어요
카페 게시글
청계 영상시
깊은 산속 도랑 물 같은 당신
어깨동무ㆍ
추천 0
조회 15
26.03.13 08:07
댓글 11
다음검색
첫댓글 도랑물 같은 당신
세상이 지나쳐 간 물길에서,
저는 비로소
가장 맑은 마음을 만났습니다.
생각의 차이지요
발 밖에' 라는 생각과
발만 담가도' 라는 생각
작은 도랑물에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도 머물지 않는 그 도랑가에서,
저는 오래도록 당신의 물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물길이 제 영혼을 맑게 합니다
사랑한다면요
깊은 산의 작은 물줄기처럼,
당신은 소리 없이
내 마음을 적셔 옵니다.
물오른 나무처럼 제 몸에 움이 돋습니다
좋아요
세상 사람들은 강을 찾아 떠나지만,
저는 당신이라는 작은 물가에
하염없이 앉아 있습니다.
물소리가 참 맑습니다
남이 발견못한 도랑물이라 더 소중하시겠다 싶어요
발만 담가도
마음까지 맑아지는 물,
그 물의 깊이를
저는 이제 알았습니다.
커다란 호수나 바다보다
도랑물은 친근하고 편안함을 느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