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 발표...(법률저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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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 2차 합격자 16일 발표

올해 행정고시 2차 시험에서도 여성강세 현상이 두드려졌다.

15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에 따르면 행시 1차 합격자 2,919명이 출원해 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2차 시험 결과 행정·공안직 286명, 기술직 90명 등 총 376명이 합격했다.

이는 올해 행정고시 최종 선발예정인원 306명의 1.23배로, 최종 면접을 통해 이중 70여명이 탈락하게 된다.

2차 시험 합격자의 커트라인은 행정·공안직에서는 60.07점의 교육행정직이, 기술직에서는 85.04점의 전산직이 가장 높았다.

직렬별 합격선(전국모집)을 보면 △일반행정 54.96점(합격자 108명) △법무행정 53.77점(7명) △재경 53.25점(82명) △국제통상 56.96점(여성 56.22점, 19명) △사회복지 56.51점(3명) △보호관찰 52.00점(3명) △검찰사무 57.92점(4명)이다.

지역모집의 합격선 및 선발인원은 △서울 55.03점(11명) △인천 51.62점(3명) △경기 54.00점(4명) △대전 49.85점(2명) △충남 48.37점(2명) △충북 53.18점(3명) △광주 54.29점(3명) △전남 53.33점(4명) △전북 50.59점(4명) △대구 51.55점(3명) △경북 54.96점(3명) △울산 47.62점(2명) △경남 49.85점(3명) △제주 51.85점(2명)이며, 강원과 부산은 응시자 전원 과락으로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기술직 합격선 및 합격자를 보면 △기계직 80.09점(10명) △전기직 72.66점(14명) △화공직 65.76점(11명), △농업직 71.42점(4명) △임업직 64.66점(3명) △환경직 59.52점(6명) △토목직 74.38점(11명) △건축직 68.19점(5명) △전산직 85.04점(11명) △통신기술직 70.85점(7명)이다.

기술직 지역모직 합격선은 △임업직(서울) 45.90점(2명) △토목직(서울) 69.80점(3명) △토목직(대전) 58.38점(1명) △건축직(서울) 59.61점(2명)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8.3%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으며, 직군별로는 행정·공안직의 43.4%, 기술직의 22.2%가 여성 합격자로 나타났다. 특히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 행정직은 108명의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가 절반이 넘는 63명으로 58.3%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여성 강세 현상이 계속됐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평균 연령인 27.4세와 비교해 한 살가량 낮아졌으며, 연령대 별로는 24-27세가 64.3%로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합격자의 출신대학은 전국 모집의 경우 84.6%, 지역 모집은 79%가 서울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의 전공은 행정·공안직의 경우 법률·행정계열 전공이 27.3%로 가장 높았고, 기술직은 공학 계열 전공이 78.9%로 가장 높았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합격자 명단을 16일 오후 2시경 중앙인사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에 발표하며,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신청자에게는 합격 여부를 개인별로 통보한다.

면접 시험은 12월 6일(수)부터 4일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2일(금)이다.

한편, 2차시험에 합격을 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행정고시는 사법시험과 달리 최종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이다.

2004년까지는 실제의 면접에서는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최종 합격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필기시험 성적은 물론 학적부·성적부 등 면접관의 선입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은 무자료 면접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면접이 실제 합격을 좌우하게 된 셈이다.

<출처 :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