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한 날의 묵상, 안티프래질 사고방식 외
한국교육자선교회 김형태 이사장님이 나누신 글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 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고, 안 심은데 안난다. 아니 안 심은데 풀난다.
중간은 없다. 선한 것이 아니면 악한 것이다.
응당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응당 해선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응당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응당 있어선 안 될 어떤 곳에 가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9)는 하나님의 존재론적 질문에 대해 우리는 늘 책임있는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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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을 갖고 가면 [저것]이 있다■
* [사랑]을 갖고가면 가는곳 마다 [친구] 가 있다
* 선을 갖고 가면 외롭지 않고,
* 정의를 갖고 가면 함께 하는 자가 있고,
* 진리를 갖고 가면 듣는 사람이 있고,
* 자비를 갖고 가면 화평이 있고,
* 진실함을 갖고 가면 기쁨이 있고,
* 성실함을 갖고 가면 믿음이 있고,
* 부지런함을 갖고 가면 즐거움이 있고,
* 겸손함을 갖고 가면 화목이 있고,
* 거짓 속임을 갖고 가면 불신이 있고,
* 게으름을 갖고 가면 멸시 천대가 있고,
* 사리 사욕을 갖고 가면 원망 불평이 있고,
* 차별 고집을 갖고 가면 불화가 있다.
(세상사는 심은대로 거두게 되어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고 안 심은데 안 난다. 아니 안 심은데 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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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의 묵상 메세지■
서 정홍 시인은 [예순] 이란 제목의 시에서 "60세란 나이는/ 하나 둘 그냥 내려놓고/ 받은만큼 베풀어야 할 나이/ 나를 찾아 위로할 나이" 라고 했다.
나이값을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바울 사도는 초대교회의 5중직으로 *사도, *선지자, *복음 전도자, *목사 및 *교사를 제시하면서 (엡 4:11~12) 그들의 사명은:
-- 성도를 '온전케' 하고,
--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우게 한다고 했지요.
여기서 '온전케 함'이란 용어는 헬라어로 [카타르피스몬] 이라는 단어인데 원래 정형외과용어 랍니다. 즉
-- 뿌러진 뼈를 맞춘다
-- 찢어진 그물을 깁는다
--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 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바울의 일생은:
1. '카타르피스몬' (온전케 함)
2. To serve.(섬김)
3. Built on the church.(교회를 세움) 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의 사명도 결국 이런 것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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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자녀교육》
ㅡ7빛깔 무지개 교육 ㅡ
1. 탈무드 지혜교육
아버지의 권위는 매가 아니라 지혜이며 지혜는 칼보다 강하다.
2. 인성교육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품이다.
3. 적성교육
'남을 이겨라' 대신 '남과 다르게 되라'며 차별화시킨다.
4. 하부르타 교육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친구와 친구가 짝이 되어 토론하며 배운다.
5. 창의성 교육
도전과 실패를 용납한다
6. 독서교육
교육의 목적이 사고하는 과정에로의 초대라면서 사고력을 이끌어낸다.
7. 공동체 교육
'푸슈케' (구제함)가 있는 유대인의 집을 표방한다.
8. 밥상머리 교육
음식만 먹이는게 아니라 지혜도 먹인다.
9. 베갯머리 교육
잠들기 전에 대화하고, 함께 책 읽고 축복기도도 해주는 교육이다.
(* 버지니아 사티어는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이라 했다. 좋은 어머니 좋은 아버지는 자연히 태어나는게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부모면허증' 제도의 운영을 고려해보자 !)
* 행복은 나 자신이 꽃피는 것이다/ 내가 나다워지는 것이다.
'햇볕만 계속 쪼이면 지구는 사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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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느끼는 늦가을》
■ 단풍 한 잎 / 이 은상
단풍 한 잎사귀 손에 얼른 받으오니
그대로 내 눈 앞에 서리치는 풍악산을
잠긴 양 마음이 뜬 줄 너로 하여 알겠구나.
새빨간 이 한 잎을 자세히 바라보매
풍림에 불 태우고 넘는 석양같이 뵈네
가을 밤 궂은 비소리도 귀에 아니 들리는가.
여기가 오실 덴가 바람에 지옵거든
진주담 밝은 물에 떠서 흘러 흐르다가
그 산중 밀리는 냇가에서 고이 살아 지을 것을.
■ 오ㅡ매 단풍 들겄네 /김 영랑
"오ㅡ매 단풍 들겄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
"오ㅡ매 단풍 들겄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ㅡ매 단풍 들겄네"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 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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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만이 희망이다/ V. 드보라.■
힘겨운 세상일수록
사랑만이
희망일 때가 있습니다
새들은
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울수록
더욱 세차게 날개짓하며 비상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꽃들은
날이 어두워질수록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여
세상을 향해 고개 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나무들은
그 생명을 마쳤어도
하늘을 향해 곧게
제 모습을 지키며 서 있다는 사실을
우린 정말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죽어서도
의연히 서 있는 나무들처럼
마지막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고개 들어 하늘을 보는 꽃들처럼
먹구름이 내려앉을수록
더 높이 비상하는 새들처럼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일 때가 있습니다.
(* 아무리 힘겨운 삶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일지라도 사랑만 있다면 이겨 낼 수 있습니다. IMF 때도 몸만 건강하고, 가정만 흔들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했지요. 사랑은 방전하지 않는 행복의 충전소며 희망으로 인도하는 삶의 등불입니다.
사랑합시다. 소나무처럼 늘 변함없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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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함 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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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홀드 니이버의 기도문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함을 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두가지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순간마다 즐기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곤란한 일을 당할 때면 평화로 가는 통로라고 생각하게 하시옵소서
죄악이 많은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내가 원하는 그 모습으로 생각지 말게 하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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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제 :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불통즉통, 통즉불통'
소통하지 못하면 아프고, 소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말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명언이다.
사람의 몸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커뮤니케이션은 곧 나눔이다. 정보도 나누고, 느낌과 정보와 마음도 나누자. 물론 고통과 기쁨도 나누자.
제대로 '소통' 하려면, ○ 내려놓고 ○귀기울이고 ○ 마음 문 열고 ○ 화내지 말고 ○ 질문해야 한다.
1. 소통의 장애물인 권위주의를 해결해야 한다.
2. 경청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3.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야 한다.
4. 서로에게 생산적 피드백이 중요하다.
5. 공감대를 잘 형성해가야 한다
(성경에서는 창세기의 바벨탑 사건으로 소통이 차단됐고, 사도행전의 성령강림 사건으로 소통이 다시 회복(복원)되었다. 종족간, 세대간, 성별간, 빈부간, 여야간, 유무식간, 신불신간,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과 말이 통해야 한다. 정부와 국민 사이에 소통이 막혔고 여야간에는 만리장성 같은 장벽이 막혀 있다. 이래 저래 국민만 죽을 지경이다. 선거로 뽑힌 공직자들이 유권자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해코지 해도 되는가? 국민들이 정신을 바싹 차리고 살펴본 후 엄중하게 심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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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래질(Antifragile) 사고방식 ■
이것은 뉴욕에 있는 폴리테크닉 연구소의 나심 탈레브 교수가 만든 신조어다
프래질(fragile =깨지기 쉬운)의 반대 개념인 '단단한, 강건한' 이란 뜻이 아니라 '충격을 가할수록 강해지는' 이란 뜻이란다.
Fragile 의 대표적 사례로
1. 제 1 차 세계대전때 프랑스의 '마지노선'이 있었다. 한 뼘의 국토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개념의 마지노선은 독일의 우회공격에 의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2. 2008년 미국에서 급격히 오르는 집값을 보고 은행들이 낮은 등급까지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했다가 집값의 폭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었다.
3. 반대로 2015년 한국은 메르스의 아픈 경험을 통해 방역체계를 효과적으로 정비했다
그 결과 코로나 19의 팬데믹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K 방역을 실시할 수 있었다.
* 그렇다면 안티프래질 상태에 이르는 방법이 무엇일까?
여기 나심 탈레브 교수의 제안을 소개한다.
1. 감수할 수 있는 실패를 자주 시도해서 시스템을 정비할것.
2. 수많은 데이터를 맹신하지 말고 항상 가변성을 인정할것
3. 단순화를 추구할것.
(안티프래질 사고방식은 여러가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지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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