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전하게 걸어가는 빈곤한 자가 입술이 굽고 어리석은 자보다 낫다. (직역성경).
빈곤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어리석어 입술을 굽게 하지 말고 완전하게 걸어가라는 말씀이다. 가끔 딸하고 한두시간 예기하다 보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하지만 뭐라 안하지. 그래야 딸도 뭐든지 아빠에게 예기할 수 있을테니까. 그러나 내 속의 상함은 무엇일까, 마치 청소년기의 박기범이 지금 청소년기의 딸과 대치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까.
육신의 권위자, 영적인 권위자, 육적인 가족, 영적 가족... 나는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는지 쉽지 않다. 그냥 왜 그리 마음 한구석이 애리고 아플까. 면도날로 긋는것 처럼...
위의 말씀에 의하면 곧 입술이 바른 자가 완전한 자라고 하는 말씀인 듯 보여진다. 평안할 때, 행복하고 기쁠 때 누가 입을 못 지키겠는가. 왜 입을 지키는가,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입을 지켜야 하는가. 누군가 빼앗으려하기 때문에, 나의 입술을 악한 도구로 사용하려 작심하였기 때문에 피 흘리기까지 싸워 입술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나도 다혈질인데(애들이 그런다. 아빠는 200% 다열!), 하고 싶은 말 참 많은데, 하루 종일 떠들 수 있는데, 주님은 왜 지금 입을 굳게 닫는 연습을 시키실까. 셩령님 도와주세요.